조글로로고
세계 뒤흔드는 상하이 증시... 중국발 위기 오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5일 22시23분    조회:25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덩샤오핑(鄧小平) 개혁의 상징이었던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는 25년여 만에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위상을 갖게 됐다. 하지만 강력한 관치로 경기를 부양하고, 증시의 거품이 꺼지면 다시 당국이 나서 부양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중국 증시의 요동은 일상화됐다. 중국 증시가 연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경제성장 둔화와 맞물려 ‘스필오버 효과(위기가 국경을 넘어 전이되는 현상)’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1990년 11월26일 상하이증권거래소를 출범시키며 주식 시대를 열었다. 그해 말 127.61에 불과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말 3539.18을 기록해 25년 동안 상승률이 2673.4%에 달했다. 중국 증시는 2014년 11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시가총액의 11%를 차지해 미국(37%) 다음으로 크다.




상전벽해의 중국 증시는 개혁·개방에 따른 눈부신 경제성장을 반영하는 것이나 강세장, 거품 논란, 폭락, 정부의 떠받치기, 상승, 하락의 패턴을 반복하면서 질적 성장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았다. 과도한 변동성은 중국 증시의 아킬레스건이다. 상하이종합지수 기준으로 중국 증시는 25년간 55차례나 강세장과 약세장을 갈아탔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다.

지난해 여름 폭락 사태는 중국 증시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경우다. 2014년 하반기 이후 무섭게 상승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6월 7년 반 만에 고점을 찍은 뒤 8월 말까지 45% 가까이 추락했다. 중앙은행과 증권당국이 필사적으로 주가를 떠받쳐 살아났지만 연초부터 폭락 사태를 빚으며 글로벌 증시 불안을 불러왔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주가가 급변하면 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선 1988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1997년 10월 한 차례 발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지난 4일 이미 두 차례 발동됐으며 중국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지 못할 수 있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혀 더 빨리 내다 팔려는 행태를 보였다. 중국 금융전문 매체 금융계(金融界)는 5일 이 제도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폐지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80%로 절대적이지만 국민의 금융재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선이다. 기업들도 은행 대출을 통해 주로 자금을 조달하며 증시를 통한 조달 비중은 지난해 3%에 못 미쳤다. 따라서 증시 불안이 가계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서구 선진국보다 제한적이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도 2%가량으로 한국(30% 안팎)과 비교해 매우 낮다.

중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연계성이 약한 게 사실이지만 최근 양상을 보면 중국의 증시 불안은 중국 경제의 건강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도쿄에서 뉴욕, 런던까지 글로벌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는 모양새다. 성장이 둔화되고 위안화 절하는 가속화되며, 기업 도산이 늘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는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들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개입을 통해 증시를 안정시키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연초 폭락의 원인으로 거론된 대주주 지분 매각제한 조치 논란도 그런 경우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증시가 3주간 30% 급락하자 7월8일부터 6개월간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와 경영진의 지분 매각을 금지했다. 신규 기업공개와 국유기업 지분 매각을 중단하는 조치도 함께 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당국에 시장 개입 철회를 권고했을 정도로 논란이 컸다.

지분 매각 제한조치는 오는 8일 풀릴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은 5일 “주요 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때는 사전에 예고하도록 하고 일정 기간 매각할 수 있는 양에도 제한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지분 매각 심사제’를 도입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 4일에도 정부가 관리하는 펀드들을 통해 은행과 철강주 등을 매입하며 시장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855
  • 442명의 사망자를 낳은 '동방의 별' 참사현장. "전복된 뒤 강으로 뛰여들어"… "극단적 악천후, 부적절한 대응이 침몰원인" 관리감독 책임 물어 관련 공무원 43명 처벌 건의 중국정부는 지난 6월 442명 사망이라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장강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배 침몰 당시 선장은 선실에 있었다"...
  • 2015-12-31
  •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국방부는 현재 중국이 두번째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관기관이 현재 각 분야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두번째 항공모...
  • 2015-12-31
  •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내다본 '2016년도 주요 이슈'가운데 중국부분을 정리했다. ◇중국 위안화는 내년에 큰폭으로 평가절하될까 그렇다. 중국이 안정적인 위안/달러 환율을 지속하길 원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볼 이유는 많다. 막대한 무역 흑자와 외환보유액, 그리고 레드백(redback·위안화)이 ...
  • 2015-12-31
  • 1. 《3엄3실》테마교육 전면 전개 4월, 중공중앙판공청에서 《현처급 이상 령도간부사이에서 〈3엄3실〉테마교육을 전개할데 관한 방안》을 인쇄 발행, 현처급 이상 당원 령도간부들이 《수신(修身)을 엄격히 하고 권리를 엄격히 사용하고 자신을 엄격히 요구하며 성실하게 일하고 성실하게 창업하고 성실하게 처신》하는 요...
  • 2015-12-30
  • 아, 살아 있구나! (핑이 신화=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 핑이(平邑)현 석고광산에서 구조대가 5일전 붕괴사고로 갱 안에 갇혀 있던 광부들과 연락하고 있다. 8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ulls@yna.co.kr (끝) 지하 수백m의 생존자 8명, 짧은 대화서 "식량 절실하다" 말해 구...
  • 2015-12-30
  • 중공중앙의 비준을 거쳐 중공중앙 규률검사위원회가 녕하회족자치구 정부 원 당조 성원이며 부주석인 백설산의 엄중한 규률위반문제에 대해 립건수사를 진행했다. 수사에 의하면 백설산은 정치규률을 엄중히 위반했고 당원의식이 희박하며 조직의 심사에 대항하고 장기적으로 미신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조직규률을 위반하...
  • 2015-12-30
  • "11월은 요식업의 '블랙 11월'"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지 않은 상가는 11월 '썰렁함'을 맞고 '밑지는 장사'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인사들은 곧 맞이할 일부 큰 명절들이 요식업에 '붉은 12월'을 갖다 줄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나 전문가들은 미래 두달간 요식업은 여전히 비수기에 불과하...
  • 2015-12-30
  • 중국 인터넷 소비시장, 앞으로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타오바오(淘宝)는 CBN Data와 공동으로 중국 인터넷 소비추이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소비시장에서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주를 이룰 것이며 중국의 3선, 4선 중소도시의 소비자들이 향후 인터넷구매...
  • 2015-12-30
  • 뇌물수수·대학공금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부정부패 혐의로 당국에 기소된 저우원빈(周文斌·55)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대 전 총장이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30일 보도했다. 난창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열린 저우 전 총장...
  • 2015-12-30
  •     中国有句古话:“近水楼台先得月”,如果靠近权力这个楼台,得到了恐怕不只是风月无边了。 就在年底,当岛上的岛叔、岛妹们开始欢快地计划元旦去哪的时候,中央政治局又开了足足两天的会。什么会?民主生活会。岛上的党员——当然包括岛叔、岛妹,对这个形式的党内政治生活肯定不陌生。...
  • 2015-12-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