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내몽고 근하시 금하진(根河市金河镇)의 중국 랭극점(中国冷极点) 부근에 장관의 햇무리가 나타났다. 이날 당지 온도는 -48℃의 극한 날씨를 기록했는데 올해들어 감측한 체저기온이다. 신화사
2016년 1월 22일, 할빈의 실외기온은 령하30도를 초과한 가운데 중앙대가에서 한 80로파가 추위를 무릅쓰고 비닐꽃제품들을 팔고있다. 시각중국
혹한에 식료품 사재기 중국 대륙에 불어닥친 한파와 함께 폭설경보까지 내려지자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시민들이 채소 등 식료품을 사재기했다. 22일 시내 한 수퍼마켓의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사진 둥팡망]
중국이 영하 50도의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다. 35년 만에 중국 대륙으로 불어닥친 시베리아의 찬 공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북북동으로 1000여㎞ 떨어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어얼구나(額爾古納)는 21일 최저기온 영하 47.5도로 1980년 1월 9일의 46.2도였던 종전 최저 기록을 깼다. 네이멍구와 헤이룽장(黑龍江)성에 걸친 대흥안령 삼림지대는 영하 50도 아래로 내려갔다.
이번 한파 영향으로 중부 저장(浙江)·안후이(安徽)·장시(江西)·상하이(上海)·후난(湖南)·후베이(湖北)성에는 큰 폭설이 내리고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폭설 영향으로 상하이 훙차오(虹橋)·푸둥(浦東)·난징(南京)·항저우(杭州) 공항을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편이 결항되고 고속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교통대란도 벌어졌다.
베이징도 23일 영하 16~17도까지 내려가 지난 30년 동안 1월 최저기온이었던 영하 17도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파로 시민들이 채소 등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일부 상품 진열대가 텅텅 비기도 했다. 저장성 항저우의 한 재래시장에서는 1근에 7위안(약 1280원) 하던 청경채가 13위안(약 2370원)으로 폭등했다고 저장일보가 보도했다. 중앙 기상 당국은 오는 29일 전후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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