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수교 25년차 한·중 경협을 확대하려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20일 11시06분    조회:23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중 교역 적자 상황도 대비하고 
중국 기업 실체를 인정, 협력 강화 
아세안 등과 역내분업체계 추진을 

정영록 <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경제학 >
우리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의 경제적 보복이 계속되고 있어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명시적 경제제재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업계의 유기적 대응 노력이 절실하다. 금년이 중국과 수교한 지 만 25년 되는 해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척 안타깝다. 올해를 경제교류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원년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우선, 대중(對中) 교역에서 언젠가는 균형 내지 적자가 되는 상황도 예상하고 대처해야 한다. 정부가 한때 교역 3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015년부터 증가세가 꺾이기 시작해 작년도에는 겨우 2000억달러를 넘었다. 교역 3000억달러 얘기는 슬그머니 사라져버렸다. 이제는 대중 수출감소폭이 수입감소폭을 넘어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계속돼 앞으로 양국교역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물론이고 중·일 교역이 그런 경로를 걸었다. 일본 소비재시장은 상당 부분 중국제품으로 채워져 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한국의 대중 수지 흑자폭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중·일 교역패턴과 그 궤를 같이하리라는 것을 얘기해 준다. 

대중 투자도 달라지고 있다. 투자액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지만 건수로는 확연히 줄어드는 추세다. 자연히 재중동포 숫자도 줄었다. 중국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최대 수혜자였다. 많은 토착기업이 철수한 다국적 기업체들을 인수해 자연스럽게 기술이전을 받은 데다 해외의 우수 중국계 인력을 접목, 경쟁력을 급속히 신장시켰다. 중국의 창업열기가 무서운 기세로 가세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과 경쟁한다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게 돼 버렸다. 기술력이 있는 기업만이 중국시장을 노크할 수 있다. 특히 우한이나, 청두 등 고속철도 교차지로 신실크로드 정책사업이 일어날 수 있는 몇 개 지역은 아직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국에 대한 중국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일부에서 중국의 외환위기를 우려하고 있지만 아직도 3조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배경으로 투자처를 찾고 있다. 양국 간에는 원·위안화 직거래 체제도 확립, 마음만 먹으면 투자도 쉬워졌다. 최근 우리은행 매각 시 안방보험이 지분을 인수한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중국 중산층의 지갑이 날로 두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 2013년 이후 많은 중국인이 해외여행에 나서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들 중산층의 구매력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2억5000만명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2015년 1만8000달러에서 2016년 2만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관광협회는 지난해 세계 관광객이 12억명에 달했고, 그중 중국인이 1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중국적 현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영훈 서울대 교수는 최근 발간한 《한국경제사》에서 정부정책이든, 기업의 전략이든 혁신적인 변화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결국 중국과의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개인 각자가 인식을 점진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다. 당장 감소세로 돌아선 무역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야 한다. 잘나가는 중국 업체들의 실체를 인정,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도 중국을 포함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등과의 3각협력을 통한 역내분업체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교 25년이 지난 현재, 훌쩍 커버린 중국을 정당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그게 진정한 협력의 묘수를 찾을 수 있는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정영록 <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경제학 >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8
  •     十二届全国人大四次会议辽宁省代表团全体会议现场。澎湃新闻记者 李闻莺 摄 3月5日下午,十二届全国人大四次会议辽宁团组开放。全国人大代表、辽宁省社保基金理事会理事长王金笛在回答记者提问时透露,辽宁省养老金面临发放风险,14个市都存在养老金发放入不敷出的情况。 王金笛指出,辽宁目前存在的问题是抚...
  • 2016-03-06
  •   (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3월 3일] (위샤오제(余曉潔) 후저(胡喆) 기자) 2일, 량샤오훙(梁小虹) 전국정협 위원, 중국 우주비행과학기술그룹 중국 탑재로켓 기술연구원 전 당위서기는 “13차 5개년”기간(2016-2020년), 창정(長征)로켓의 임무량은 새로운 역사의 한페이지를 썼고 세번...
  • 2016-03-04
  • 3월1일부터 금융기구 인민폐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게 된다고 중국인민은행이 29일 발표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는 금융시스템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통화대출이 안정적이고 적당하게 성장하도록 인도하며 공급측 구조개혁에 알맞는 통화금융환경을 마련하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올해 중...
  • 2016-02-29
  • [신화망 베이징 2월 27일] (왕요우링(王優玲)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이 26일 발표한 통계데이터에 의하면 전국 70개 대중도시의 1월 신축 상품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고 상승폭도 지난달에 비해 뚜렷이 확대되었다.    류지엔웨이(劉建偉) 국가통계국 도시사 고급통계사는 ...
  • 2016-02-28
  • 중국 개혁·개방의 1번지 심수시의 주택가격이 10년 사이 500% 급등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청화대학과 링컨토지정책연구소가 심수와 북경, 상해, 성도, 대련, 천진, 무한, 서안 등 8개 도시의 도심 신규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2006∼2015년 광동성 심수의 주택가격지수가 10년 사이 508.5% 급등했다고 남화신...
  • 2016-02-27
  • (자료 사진:중국 최고 갑부 왕젠린(王健林)) 홍콩 "남화조보(南華早報)" 사이트 2월 25일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타이완(臺灣)에서 90명의 억만장자가 새로 증가되어 이로서 중국의 억만장자 수가 568명으로 늘었다. 이는 또한 중국의 억만장자 수가 미국(535명)을 앞질러 세계 1위로 부상됐음을 의...
  • 2016-02-26
  •   [신화망 베이징 2월 26일] (관구이펑(关桂峰) 기자) 25일 기자가 베이징 퉁저우(通州)구 정부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퉁저우구는 베이징 부 행정 중심지 기능을 확정하면서 관할 범위 내 시장 재고를 전면적으로 정리하게 되는 데 올해부터 퉁저우구는 2년 정도 시간을 들여 상품 거래 시장의 외지 이전 또는 퇴...
  • 2016-02-26
  • 중국공상은행과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5대 은행이 25일 공동으로 이날부터 모바일뱅킹의 경내 인민폐 계좌이체 및 송금시 수수료를 면제하며 4월 1일 전으로 확보량 계좌에 대해 분류표시를 끝내고 5대 은행간 고객 정보검증을 추동하며 고객들의 은행간 계좌 및 소액 지불계좌 개통에 편리를 도모하...
  • 2016-02-25
  • 2月18日,外来务工人员在邢台市公安局桥西分局达活泉派出所咨询居住证办理流程。新华社记者 朱旭东 摄 河北省出台居住证实施办法(试行),持居住证可享八大服务八项便利 燕郊等环首都地区可积分落户 近日,河北省政府印发《河北省居住证实施办法(试行)》。根据试行办法,居住证持有人可享受义务教育等八大基本公共服务和在居...
  • 2016-02-21
  • 애플페이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신용카드 3천만장의 등록 기록을 올렸다고 상하이 증권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웨이신 기반의 차이푸퉁에 이어 후발주자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애플페이는 어제 중국내 15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아이폰 기종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
  • 2016-02-20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