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내에서 란폭운전이 갈수록 심해지자 정부가 횡단보도에서 무단으로 주행하는 운전자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18일 환구넷에 따르면 공안부는 최근 전국 경찰에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우선' 법규를 지키지 않고 질주하는 차량에 대해 엄격한 단속과 처벌을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년간 횡단보도에서 1만 40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898명이 숨졌기때문이다. 이들 교통사고의 90%는 운전자가 횡단보도의 보행자에게 양보하지 않아 일어났다.
이에 따라 공안부는 횡단보도에 CCTV를 통한 감시와 교통경찰 순시를 강화함과 더불어 강력한 처벌을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보행자안전 증진을 위해 각 지방정부는 신호체계와 신호등을 늘리고 지하보도와 륙교 등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북경 교통경찰 부문은 지난 15일부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양보하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에 대해 200원의 벌금과 벌점 3점을 매기고 있다. 현재 벌점 12점을 받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중국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하남성에서 한 녀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택시에 치여 넘어진 뒤 또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지면서 여론의 불만이 커지자 나온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좌회전 신호가 없는 곳도 많은데다가 횡단보도에서 차량과 사람들이 뒤엉키는 경우가 많아 큰 효과가 없을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연변일보넷/환구넷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