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지나간 개띠해 춘제(春節) 황금연휴 기간, 중국의 유통과 요식업계의 매출은 동기대비 10.2% 증가한 9,260억 위안에 달했다.
이런 ‘거금’이 도대체 어디에 쓰였을까? 어떻게 썼을까? 중국 상무부는 21일에 발표한 소비 데이터를 통해 개띠해 춘제 황금연휴 기간의 소비 신동향을 들여다 보았다.
설맞이 용품으로 무엇을 샀을까?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제품 인기
춘제 기간, 전통상품, 녹색식품, 보석과 액세서리, 철에 맞는 옷, 스마트 가전, 디지털 제품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큰 성장을 했다. 유기농 잡곡, 녹색야채, 계절과일, 보건식품 선물 세트 등 녹색·건강류 식품의 판매도 왕성했다.
스마트 HD TV, 건조 기능이 있는 세탁기, 로봇 청소기,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도 인기를 끌었다. 신모델 스마트폰, 웨어링 디바이스 등 정보통신류 제품도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고 구이저우(貴州), 윈난(雲南), 충칭(重慶)의 통신기기 매출금액은 동기대비 각각 29.2%, 27.8%와 22.6% 증가했다.
어떻게 먹을까? 제야 음식 배달 주문과 요리사 가정 방문 서비스 유행
각 지역의 제야 음식 배달 주문이 폭주했고 어떤 노포의 제야 음식 주문율은 95%를 초과했다. 제야 음식 배달 주문과 요리사가 가정을 방문해 제야 요리를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 음식소비의 새로운 유행이 되었다. 장쑤(江蘇), 저장(浙江), 광둥(廣東) 등 지역의 요식업체는 제3자 요리 주문 플랫폼과 협력해 제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고 상하이(上海)의 일부 음식점은 제야 음식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출범해 시민들이 집에서도 전문 요리사가 만든 ‘개인 맞춤형’ 요리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춘제 황금연휴 기간, 랴오닝(遼寧), 산둥(山東), 산시(山西), 후베이(湖北), 광시(廣西), 하이난(海南) 등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요식업체의 영업수입은 동기대비 10% 정도 늘었고 허베이(河北), 푸젠(福建), 네이멍구(內蒙古) 등 지역은 각각 8.9%, 8%와 7.6%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영화관람과 빙설관광이 새로운 춘제 풍속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관광, 독서, 영화 관람, 전시회 참관 등 방식으로 명절을 즐기고 있다. 특히 춘제 기간에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새로운 춘제 풍속이 되었다. 정월 초하루에서 초닷새날까지, 전국의 영화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근 60% 증가한 46억 위안에 달했다.
섬여행, 빙설관광, 민속관광, 문화여행, 양생여행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소비가 지속적으로 열기를 띄었다. 구이린(桂林)이 접대한 관광객 수는 평일의 3배 이상이었고 헤이룽장(黑龍江), 랴오닝(遼寧) 등 지방의 빙설관광은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견문을 넓히고 묘회(廟會, 춘제 맞이 장터)를 구경하는 것은 일반인이 춘제를 보내는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했다. 후난(湖南)성박물관의 일련의 대형 전시회는 매일 15,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고 베이징(北京) 지단(地壇)과 룽탄(龍潭) 2대 묘회는 작년보다 91,000명 더 많은 연인원 17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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