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 28일] 시진핑(習近平 습근평)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의 초청에 응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3월 25일 부터 28일 까지 중국에 대해 비공식 방문을 진행했다.
방문기간에 시진핑은 인민대회당에서 김정은과 회담을 진행했다. 시진핑 총서기와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은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위해 환영만찬을 마련하고 함께 문예 공연을 관람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국무원 총리, 왕후닝(王滬寧)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이 관련 행사에 참가했다.
회담중에 시진핑은 중공중앙을 대표하여 김정은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데 대해 열렬한 환영을 표했다. 시진핑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당신은 19차 당대회 이후 내가 중공중앙 총서기, 당중앙 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다시 선거된데 대해 축전을 보내주었고 며칠 전 또 국가주석, 국가 중앙위원회 주석으로 다시 선거된데 대하여 축전을 보내온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 이번 중국 방문은 시기가 특수하고 의의가 중대하며 위원장 동지와 조선 당중앙이 중조 양당 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충분히 나타냈고 우리는 이를 높이 평가한다.
김정은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최근에 들어 중국의 대사는 좋은 일이 끊이지 않았다. 작년 중국 공산당은 19차 당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얼마전에 또 성공적으로 전국 양회를 개최했다. 시진핑 동지는 전당 전국 인민의 옹호를 받고 영도 핵심으로 되었으며 국가주석,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다시 선거되었다. 조중 우호전통에 따라 나는 마땅히 중국에 와 당신에게 직접 축하해야 한다. 당면, 조선반도 정세는 급속히 앞으로 전진해 나가고 있고 많은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 인정과 도의상으로도 나는 곧바로 시진핑 총서기 동지에게 직접 상황을 통보해야 한다.
시진핑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조전통우의는 양당 양국 노일대(老一輩) 지도자들이 친히 건립하고 정성을 들여 배육한 것으로 쌍방 공동의 보귀한 재부이다. 당년을 돌이켜 보면, 우리의 노일대 지도자들은 공동의 이상 신념과 두터운 혁명의 우의를 품고 서로 신뢰하고 상호 지지하며 국제관계 사상 미담을 남겼다. 중조 몇 대 지도자는 줄곧 밀접한 교류를 유지하고 친척 방문을 하듯 자주 잘 다녔다. 오랫동안의 실천중에서 중조 양당 양국은 상호 지지하고 서로 협력하여 사회주의 사업발전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했다. 나와 위원장 동지는 모두 중조관계 발전을 친히 목격한 사람들이다. 우리 쌍방은 거듭 중조 전통우의를 끊임없이 계승해 나가고 더욱 잘 발전시킬 것이라고 표시했다. 이는 쌍방이 역사와 현실을 기반으로 국제 지역의 패턴과 중조 관계 대국으로 부터 입각하여 내린 전략적인 선택이고 또한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으로서 일시적인 일로 변해서는 안 되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
시진핑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 당과 정부는 고도로 중조우의 협력관계를 중시하고 중조관계를 잘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다. 우리는 조선의 동지들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 중조관계의 장기적이고 건강하며 안정한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과 양국 인민에게 복을 마련하고 지역과 평화의 안정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하길 희망한다. 첫째, 계속하여 고위층 교류와 인솔 역할을 발휘한다. 고위층 교류는 중조 관계 발전중에서 줄곧 중요한 인솔과 추진 작용을 해 왔다. 둘째, 전략적 소통의 전통 법보를 충분하게 잘 이용한다. 항상 중대한 문제에 관해 깊은 의견 교환을 진행하는 것은 중조 양당의 영광스러운 전통이다. 당 간 교류의 중요한 작용을 충분히 발휘하여 양국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소통과 상호 신뢰를 강화한다. 셋째, 평화 발전을 적극적으로 촉진한다. 당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이미 신세대에 들어섰고 조선사회주의건설도 새로운 역사 시기에 들어섰다. 우리는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하여 시대 조류에 따라 평화, 발전, 협력, 윈윈의 깃발을 높히 들고 끊임없이 양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시켜 본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한다. 넷째, 중조우의의 민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특히 양국 청년 일대의 교류를 강화해 중조우의의 우량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양한다.
김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진핑 총서기가 조중 우의 및 조중 양당 관계의 발전에 관해 발표한 중요한 의견은 나를 크게 격려했고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쌍방의 노일대 지도자가 손수 구축하고 함께 육성한 조중 우의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정세 하에, 조중 우의를 이어 받고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 측의 전략적인 선택이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이번 방문은 중국 동지들과 만나 전략적인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전통 우의를 심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총서기와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특사 상호파견, 친서 전달 등 방식으로 밀접한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고위층 회담이 양당과 양국 관계에 대한 리드 역할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바란다.
쌍방은 각자 국내 상황을 통보했다. 시진핑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차 당대회에서 전면적으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웅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2020년에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사회를 실현하고 2035년에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며 이번 세기 중엽까지 중국을 부강하고, 민주적이고, 문명하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공산당은 전국 각 민족 인민들을 거느리고 굳건한 마음으로 진보를 추구하고 열심히 일하며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분투할 것이다. 우리는 위원장 동지가 조선 당과 인민을 거느리고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 면에서 일련의 긍정적인 조치를 취했고 많은 성과를 취득한 것에 예의주시를 돌렸다. 우리는 조선의 정치가 안정적이고, 경제가 발전하고, 인민이 행복하기를 희망하고 위원장 동지를 리더로 한 조선노동당이 조선인민을 인솔하고 사회주의 길을 따라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지지하며 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조선 동지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지지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8차 당대회 이래,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중공중앙은 거대한 정치적인 용기와 높은 책임감으로 신사상, 신이념을 제기했고 그것을 실천에 옮겼으며 장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난제와 대사를 해결함으로써 중국 당의 노선이 국정에 부합되는 정확한 노선이었음을 충분히 입증했다. 특히, 총서기는 당은 당을 관리해야 하고 전면적으로 종엄치당(從嚴治黨·당을 엄하게 다스리다)해야 한다고 제기하면서 당의 건설을 크게 강화하고 각 항 업무에 대한 당의 전면적인 영도를 실현했다. 현재 우리 당도 위풍을 떨고, 관료주의적 작태를 부리고, 부패를 저지르는 행위와 투쟁하고 있다. 중국이 전면적인 샤오캉사회를 실현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롭고 위대한 성과를 취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쌍방 정상은 국제와 조선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누었다.
시진핑 총서기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올해 들어, 조선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조선은 이를 위해 중요한 노력을 했고 우리는 이에 찬성을 표시한다. 반도 문제에서 우리는 반도 비핵화 목표의 실현, 반도 평화와 안정의 수호, 대화 협상을 통한 문제의 해결 등을 견지한다. 우리는 각 측에서 반도 북남 쌍방의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화해와 담판의 촉진을 위해 다 같이 착실한 노력을 할 것을 호소한다. 중국 측은 반도 문제에서 지속적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조선 측을 포함한 각 측과 함께 노력해 반도 정세의 완화를 추동하기 바란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현재 조선반도 정세가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주동적으로 긴장한 정세를 완화시키는 조치를 취했고 평화로운 대화를 진행할 것을 건의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유훈에 따라, 반도 비핵화의 실현에 진력하는 것은 일관적이고 변함없는 우리의 입장이다. 우리는 북남 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키고, 북남 정상회담을 거행하고, 미국 측과 대화하고, 조·미 정상회담을 가지기로 결심했다. 남조선과 미국이 선의로 우리의 노력에 호응하고, 평화적·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단계적이고 동기화한 조치를 취한다면 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 전략적인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협상 대화의 추세 및 반도의 평화 안정을 함께 수호해 나가기 바란다.
회담 전, 시진핑은 인민대회당 북측 홀에서 김정은을 위해 환영식을 거행했다.
회담 후, 시진핑과 부인 펑리위안은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를 위해 환영 연회를 마련했다. 시진핑은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봄이 찾아온 대지에 만물이 소생한 아름다운 계절에 김정은 동지와 리설주 여사는 중국에 대한 비공식 방문을 했다. 이는 쌍방이 의사소통을 심화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촉진하는데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양당과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역사 시기에 더욱 높은 단계로 매진하고 본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을 추동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방금,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하고 우호적인 대화를 했다. 우리는 모두 중조 전통적인 우의를 발양하는 것은 쌍방의 공동이익에 부합되고 쌍방 공동의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국제와 지역 정세에 어떠한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는 모두 글로벌 발전과 중조 관계의 대세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고위층 왕래를 강화하고, 전략적인 의사소통을 심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인민과 각 국 인민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선반도 정세가 유례없는 격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나는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동하고 조중 우의를 계승 및 발전시키는 좋은 희망을 품고 짧은 시간 내에 중국 방문을 결정했다. 나의 첫 해외방문 목적지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조중 우호 전통을 이어 받고 조중 우의를 소중히 여기는 나의 마음을 나타냈다. 나는 시진핑 총서기와 조중 양당과 양국 관계의 발전, 각자 국내 정세,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과 관련해 성공적인 회담을 진행했다. 즐거움과 희망이 넘치는 새봄에 시진핑 총서기와 진행한 이번 회담이 조중 우의의 풍부한 성과로 연계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방문 기간, 시진핑과 부인 펑리위안은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 양위안자이(養源齋)에서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를 위해 오찬회를 마련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댜오위타이 국빈관은 중조 전통적인 우의의 발전을 지켜보았고 양당과 양국 노일대 지도자의 격 없이 친밀한 관계는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자주 중국을 다녀가는 것을 환영한다.
김정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중 우의는 매우 소중하다. 나는 총서기 동지와 함께 노일대 지도자들의 숭고한 의지를 받들고 세월의 비바람 속에서도 여전히 본색을 지켜온 조중 우호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정세 하에 이런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추동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
김정은은 또 ‘솔선행동 분발분투--18차 당대회 이래 중국과학원 혁신 성과전’을 관람했다. 그는 중국이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 면에서 취득한 성과에 탄복했고 관람 후, 글을 남겨 기념했다.
딩쉐샹(丁薛祥)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篪)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궈성쿤(郭聲琨)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황쿤밍(黃坤明)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선전부 부장, 차이치(蔡奇)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베이징(北京)시 당위원회 서기, 왕이(王毅) 국무위원, 외교부 부장 등이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부위원장, 조직지도부 부장, 박광호 조선노동당 중앙부위원장, 선전선동부 부장, 리수용 조선노동당 중앙부위원장, 국제부 부장,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부위원장, 통일전선부 부장, 리용호 조선 외무상 등이 김정은 위원장을 동반하여 중국을 방문하고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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