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양절에 듣는 두 백세 노인의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18일 08시58분    조회:14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0월 17일은 한해에 한번씩 맞는 2018년 중양절입니다. 노인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전통미덕으로서 음력 9월 9일 중양절을 통해 중화민족이 천추만대를 이어오면서 노인을 공경해온 두터운 정과 끊임없이 번성하는 민족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수한 명절인 오늘, 우리 함께 백년세월을 살아온 두 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중양절에 즈음해 베이징시 백만장(百萬莊)의 한 숙소에서 기자는 올해 101세인 노팔로군 손신민(孫新民)씨를 만났습니다. 노인의 숙소에는 전쟁연대의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긴, 손으로 쓴 자료들이 수두룩히 쌓여 있었습니다. 손신민 노인은 산동(山東)성 비성(肥城)시 출신입니다. 1917년에 태어나 1938년 5월에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손신민씨는 8년간 지속된 항일전쟁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가장 참혹했던 전투는 진신장전투였다고 떠올렸습니다.

[음향1]

"방어선에 갑자기 천여명의 일본병사가 나타났는데 아마 탱크 3대, 자동차 15대 정도였고 일본병사들은 자동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 외 대포 세 문에 기관총과 독가스탄도 있었습니다. 하여 우리는 진신장에 하루동안 포위되어 있었는데, 그때 적들은 우리를 완전히 소멸하려 했습니다. 당시 46명이 있었는데, 마지막에는 8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8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정말로 참혹한 전투였습니다."

전쟁시대를 겪어온 노인으로서 손신민 노인은 중국 사회의 급속한 발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음향2]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입을 것, 먹을 것이 변변치 못해 굶어죽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 젊은이들은 그때의 어려움이 어떻했는지를 이해할수도 느낄 수도 없겠지만 지금과는 아예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배불리 먹고 또 늘 잘 먹지요. 인민들의 건강, 의료 등 여러 방면의 조건이 모두 좋아졌습니다. 국가에서도 많은 중시를 돌리고 있기에 인민 생활이 향상되고 국가는 위력이 높아졌습니다. 예전에 매우 빈궁하던 마을들도 지금은 청산녹수를 금산은산으로 바꾸었고 인민들의 지혜가 모아져 국가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백년 발전을 지켜본 다른 한 노인인 양덕후(楊德厚)씨는 이제 곧 100세 생일을 맞게 됩니다. 1919년에 태어난 양덕후 노인은 국무원 보조금을 받는 전기 기계 전문가입니다. 그는 최근 수십년간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은 중대한 돌파를 가져왔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음향3]

"당시 나는 베이징대학 전기 기계 학과를 졸업한 후 학교에 남아 한동안 근무했는데, 그때 중국의 전기 기계 분야가 매우 낙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은 전기 기계 제품, 예하면 발전용 제품이나 변전용 설비는 모두 수입에 의거했습니다. 그후 중국에서는 일부 인원을 양성해 전기기계공장을 세우고 변압기공장을 세워 여러 가지 발전 설비를 만들었고 저는 그때 전기기계공장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방법을 고안해 자체로 연구하고 자체로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 전기설비분야의 지식도 갈수록 공고해지고 많아졌습니다."

전기 기계 업무 외에 양덕후 노인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태극권입니다. 그는 진씨 태극권 전승인으로서 지금도 매일 월단(月壇)공원에 가서 춤을 추고 태극권을 전수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덕후씨의 말입니다.

[음향4]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혼자서 먼저 활동을 한 후 음식을 먹고 공원에 가서 태극권을 가르칩니다. 뭘 배워주느냐 하면 진씨 태극권을 배워줍니다. 월단공원에서 매일 매일 배워줍니다. 많은 학생들이 찾아와서 배우기 때문에 매일 태극권을 하고 있는데, 건강 장수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 장수하는 것은 모든 노인과 그들 자녀 등 가족들의 최대 염원입니다. 백세가 넘고 또 백세를 바라보는 노인들은 중국의 거대한 변화를 느끼고 있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었으며 그들의 운명은 국가의 운명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역사 발전의 견증자이자 사회진보를 위해 커다란 기여를 한 분들입니다. 그들은 늙어가고 있지만 그들의 정신과 그들의 이야기는 후세들의 발전을 계속 격려해 줄 것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봄철은 산나물을 많이 먹는 계절로 ‘야생과 천연’을 위해 사람들은 공원을 찾아가 ‘스스로’ 산나물을 캐온다. 최근 북경의 올림픽삼림공원, 동패야외공원, 대흥남해자공원 등 공원내에서 관광객들이 산나물을 캐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산나물은 가장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잘...
  • 2019-04-17
  • 료녕성 452명 법관과 검찰관 정원에서 퇴출 1선 사건처리 부적응 등 원인     료녕성 3급법원, 검찰원은 지난해부터 정원퇴출기제 집행강도를 확대하여 1선 서건처리에 부적응 또는 감당하지 못하거나 사건처리일터를 떠나거나 또는 법규위반으로 계속 사건처리직책 리행에 적합하지 않는 경우에는 견결히 정원에...
  • 2019-04-16
  • 요즘 사회보험부문에서 여러가지 신규정책을 출범했다. 올해 양로금을 평균 5%내외로 인상하고 생육보험과 의료보험을 병합하며 사회보험납부기수를 하향조절하고 5월1일부터 사회보험료률을 인하하게 된다. 이런 정책들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알아보자. 1. 올해 양로금을 평균 5%내외로 상향조절 올해 3...
  • 2019-04-09
  • 장례회사 이익률 90% 안팎…"죽을 형편도 안 돼" 농담도  청명절인 5일 광저우의 공동묘지[EPA=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같은 중국의 거대 도시에서는 단위당 묘지 가격이 이미 집값을 훌쩍 넘었다. 하늘을 찌르는 묘지 가격에 '폭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 2019-04-08
  • 인터뷰에 응한 대학생 과반수 대학교 금주 규정 찬성     /만화 출처: 중국청년보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것은 이미 보편적인 현상으로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근거해 섬서, 운남 등지 대학교들에서 학생들의 교내 음주를 금지할 데 대한 규정을 발포했다. 이에 혹자는 학교의 이런 규정은 학생들의 음...
  • 2019-04-04
  • 정책착지 환자만족(일선 민생료해•회의후 시달 료해⑦ 2018년 10월 10일, 국가의료보장국에서 를 공포한뒤 11일에 복건성에서는 즉각 이 문건을 이첩했다. 장훤화는 “우리는 2018년 10월 25일부터 17가지 약품을 복건의료보험약물목록 을류범위에 포함시켜 국가가 규정한 한정 지불범위에 따라 집행하며 동시에...
  • 2019-04-02
  • “학원비 좀”…자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두룩’(사진=123rf)자녀인 척 가장해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의 학원비를 가로챈 일당이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공안국은 최근 이 일대에서 자녀의 SNS계정을 도용, 회사에서 근무 중인 학부모에게 접근해 학원비 등의 명...
  • 2019-03-30
  •   3월 22일, 길림성고급인민법원에서는 관방블로그를 통해 신경보(新京报)의 “한 무죄판결 배후의 ‘정신병법관’”이라는 보도에 고도로 중시를 돌리고 연구를 거쳐 백산시당위 정법위원회, 백산시인민검찰원, 백산시공안국과 위생부문 등으로 련합수사조를 무어 백산시에 가서 사건의 진위를 ...
  • 2019-03-25
  •   23일 호남성당위 선전부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3월 22일 19시 15분경, 호남 상장고속도로 서쪽에서 동쪽방향 119KM+655M지점 (상덕시 한수현 태자묘휴계소 부근)에서 하남 정주에서 출발한 예AZ8999 디젤유관광뻐스 한대가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뻐스의 정원은 59명인데 실제 56명이 탑승하였고 그중 53명은...
  • 2019-03-25
  • 법원: 과외 양성학교 20% 책임, 학생 80% 책임 있다 변호사: 과외 양성학교와 성적 목표도달 합의 체결 필요 아이의 공부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부모들은 과외 양성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원에 다닌다 해서 모두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성적이 올라가지 못하면 수업료를 돌려줄가? 얼마전에 하남성 남...
  • 2019-03-21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