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향항서 훠궈 같이 먹다가 일가족 10명 신종코로나 감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0일 23시20분    조회:19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보건당국 "신종코로나 초기 환자 구별 어려워…당분간 모임 자제해야"

격리 조치 거부 2명 도주…리카싱, 신종코로나 대응에 153억원 기부


신종 코로나 불안감으로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홍콩 시민들(홍콩 AP=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홍콩 시민들이 8일 한 슈퍼마켓에 들러 화장지를 대거 구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 탓에 홍콩 전역에서는 화장지와 쌀 같은 생필품의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jsmoon@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향항)에서 훠궈(火鍋ㆍ중국식 샤부샤부)를 같이 먹은 일가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홍콩에서 12명의 신종코로나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지금껏 홍콩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명은 지난달 19일 쿤퉁 지역의 한 식당에서 일가족 19명이 모여 가족 모임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된 사람은 24세 남성을 비롯해 이 남성의 부모와 외할머니, 이모 2명, 사촌 3명 등이다. 최연소자는 22세, 최고령자는 91세다.

이들은 중국 본토에서 온 친척 2명과 함께 훠궈와 바비큐 등의 요리를 즐겼다. 본토에서 온 친척 2명 가운데 1명은 신종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다른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신종코로나는 발병 초기 단계에서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거나 증상이 아예 없을 수 있다"며 "신종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사회적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 외에 70세 남성 1명과 69세 남성 1명도 전날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70세 남성은 지난달 9일부터 홍콩 밖으로 여행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한편 홍콩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중국 본토를 방문한 사람이 입경하면 14일 동안 격리하는 대책을 시행한 결과 홍콩 입경자 수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홍콩 입경자 수는 9만5천982명이었으니, 8일에는 그 수가 2만3천399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최근 14일 동안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어 격리 조처된 사람은 이날까지 홍콩인 1천66명을 포함해 총 1천193명을 기록했다.

홍콩 정부는 격리 명령을 받은 사람 가운데 2명이 격리 지정 시설을 떠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경찰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 명령을 위반하는 사람은 최고 6개월 징역형과 2만5천 홍콩달러(약 380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홍콩 당국은 시중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에 이어 쌀, 화장지 등의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이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현재 홍콩에는 2천500만㎏의 쌀 재고가 있으며, 이는 홍콩 시민들이 한 달 동안 먹을 충분한 양이므로 사재기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SCMP는 홍콩 정부가 마스크 매점매석과 가격 인상 등을 막기 위해 특별 법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홍콩 타이포, 사이쿵, 포탄 등의 지역에서는 홍콩 정부가 이들 지역에 신종코로나 격리 시설과 진료소를 추진하는 것에 반발해 주민들의 시위가 일어나 경찰이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홍콩 최고 갑부의 자리를 차지했던 리카싱(李嘉誠) 전 CK허치슨홀딩스 회장이 중국 본토의 신종코로나 대응을 돕기 위해 1억 홍콩달러(약 153억원)를 기부했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최근 업계 내에서 ‘동북주왕(東北酒王)’으로 불리는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 방다(方大)그룹의 닝펑롄(寧鳳蓮) 이사장은 기네스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1974년부터 각종 술을 수집해 현재까지 5759가지의 백주(白酒)를 수집했는데 이 백주를 담은 술병 또한 엄청난 수를 기록해 ‘최대 규모의 백...
  • 2013-10-18
  • 중국의 건강 및 양노 봉사업을 지지하기 위해 22억2천만원을 투입하게 된다고 중국재정부가 16일 밝혔습니다. 건강 및 양노 봉사업에는 의료봉사와 건강관리 등 관련 봉사가 망라되며 약품과 의료기기, 보건용품 등 산업이 연관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2009년의 건강봉사지출은 국내총생산의 약 17%를 차지했지만 ...
  • 2013-10-17
  • 화춘영(华春莹)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오후, 한국에서 선박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 후 선원 구조를 위한 중국측의 작업상황을 소개했습니다. 화춘영 대변인은 정례기자회견에서 15일 밤, 중국선원 18명과 베트남 선원 1명을 실은 "성로15호" 화물선이 한국포항 근처 해역에서 험한 날씨로 인해 전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 2013-10-17
  • 북경 10월 16일발 인민넷소식(기자 림로): 중앙기관과 그 직속기구의2014년도 공무원시험채용사업이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16일 8:00시부터 24일 18:00시까지 등록하게 되는데 례년보다 등록시간이 단축되였다. 온라인등록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응시신청을 교부한다. 응시자들은 2013년 10월 16일 8:00시부터 24일 18:...
  • 2013-10-16
  • 절강(浙江)성에서 최근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신넷에 따르면 절강성위생청은 전날 소흥(紹興) 주민 류(劉) 모씨가 신종 AI 환자로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사오싱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류씨는 지난 8일 사오싱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AI 유사 증세가...
  • 2013-10-16
  • 8천t급 선박 침몰…9명 사망·2명 실종, 8명 구조 포항 앞바다에 침몰한 8천t급 화물선 (대구=연합뉴스) 15일 오후 3시 40분께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900m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파나마국적 화물선(8천461t)에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 2013-10-16
  • 중국은 유사이래 최대의 해외유학생 귀국 붐이 일어나 최근 5년 귀국 유학생수는 80만 명에 육박했다. 왕샤오추(王曉初) 인적자원 및 사회보장부 부부장 겸 구미동창회(WRSA) 부회장은 구미동창회 베이징포럼 및 제8회 중국유학생 혁신창업포럼대회에서 작년 년말 기준 귀국 유학생수는 109만 명에 달했고, 작년 1년의 귀국...
  • 2013-10-15
  • 법원이 북경 수도(首都)공항에서 자폭테러를 일으킨 용의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15일 오전, 북경 조양구(朝阳区) 인민법원은 수도공항 3호 터미널에서 자폭테러를 일으킨 혐의를 받은 기중성(冀中星)에게 폭발죄를 적용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중싱은 지난 7월 20일 자체 제작한 폭발물...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비행기를 타면 이륙과 동시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은 승객에게만 적용되는 것일까? 중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이륙한 비행기 내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비행기 운항이 정지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인 신징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우루무치를 출발해 닝샤...
  • 2013-10-15
  •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일각에서 '황금연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가운데 정부가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제도변경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중국의 휴일제도가 바뀌면 중국인들의 한국을 포함한 해외여행 문화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신화넷에 따르면...
  • 2013-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