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날 비통한 소식 하나 전해드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 대처기간, 밤샘 작업을 해온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연구소 연구원이였던 조진동 교수가 출장길에 과로로 쓰러졌다. 응급구조를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결국 9월 17일 북경에서 별세했다. 그의 나이 53주세였다.
별세전, 200여일간
백신 연구개발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에 맞서 싸우던 기간, 국가합동예방통제기제 과학연구공략팀 백신연구개발전담반 기술조 조장이였던 53세 조진동 교수는 시간과 경주하며 불철주야 백신연구개발 일선에서 200여일을 분투했다.
9월 16일, 그는 장사에서 학술회의에 참가하고 귀경하던중 수도공항 T3터미널에서 과로로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져 구급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새벽 불행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전염병 류행기간, 그는 국약중생 등 회사에 직접 찾아가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 백신생산 작업장의 위험부담수준을 평가하며 위험부담 요소와 예방 관련 건의를 제기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또 국약북경회사, 무한회사, 과흥회사의 생물안전에 대한 합동평가를 완성했다.
보도에 따르면 별세 이틀전 조진동 교수는 금방 무한을 찾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불활성화 백신생산 작업장에 대한 생물안전 합동검사 임무를 수행했다.
별세 3시간전까지도
학생들에게 자료 전송
“조교수님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생에 딱 두가지 소원이 있다구요. 하나는 후학들을 좀 더 많이 양성해내는 것, 다른 하나는 평생 배운 지식으로 진정한 의학사업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왕배는 조진동 연구과제팀의 연구보좌이자 그를 따라 13년간 학업에 정진한 문하생이다. 그의 회억에 따르면 음력설 이틀전까지도 조진동 교수는 북경시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 약물 선별 과제를 받아왔다. 그 과제 때문에 금방 방학을 맞은 왕배네는 전부 실험실에 복귀했다.
“조교수님은 우리에게 지금은 전시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곧 시간과 경주를 해야 할테니 고향에 돌아가 설을 쇨 생각은 포기하라고 했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도 많을 거라면서요.”
왕배는 그 뒤로 조진동 교수님을 따라 반년간 해당 과학기술공략전에 투입되였다고 말했다. 그 사이 그들은 하루도 쉰 적이 없었다. 7명의 실험실은 백신 연구개발, 중화항체 선별, 항바이러스 약물 선별 등 작업으로 팽이같이 돌아갔다.
“그사이 저는 너무 힘들어 눈물을 흘린 적도 여러차례 됩니다. 그런데 50여세 되는 조교수님은 실험실 작업 외에도 국무원합동예방통제기제 과학기술연구공략팀 백신연구개발전담반의 업무까지 하다보니 밤과 낮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시면서도 언제 한번 힘들다는 말을 꺼내신 적 없습니다. 그사이 교수님이 저희에게 제일 많이 했던 말씀은 진도를 좀 더 다그칠 수 없을가 하는 말이였습니다.”
과제팀 단체방에는 조진동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참고문헌들이 수시로 올라왔다. 왕배가 단체방을 열어보니 조진동 교수가 제일 마지막으로 자료를 전송한 시간은 9월 16일 17시 36분에 멈춰 있다.
이는 그가 장사에서 귀경하기 전 공항에서 학생들에게 맨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다. 과로로 쓰러지기 불과 3시간 전이다.
중국의학과학원은 11월 30일 조진동사적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중국의학과학원-북경협화의학원 교장 왕신 원사는 “그는 진국이였습니다. 세속적인 리해관계를 재는 일이 적었고 늘 진솔한 솔직함으로 모든 것에 림했습니다. 우리가 조진동 교수를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정신을 읽고 그의 평범치않은 인격을 높이 사는 일입니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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