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남 락양에서
한 남학생이
두 낯선 사람으로부터 미행을 당했다
남학생이 버스에 오르자
미행하던 두 남성은 뒤따라 올라
그의 뒤좌석을 찾아 앉았다
그들은 남학생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고
옆 승객이 남학생에게 주의를 주자
그 승객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때 버스 기사가 나섰다…
정거장 몇개를 지나면서
버스 기사 해아제는 뒤켠에서
시비가 일어난 것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두 남성은 버스에 오르자마자
학생의 뒤좌석을 차지해 앉았고
학생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름이 뭐야? 집은 어디지?
전화용 시계 찼어?
늦게 가면 혹시 부모님들이
찾아나서는 건 아니고…”
이를 듣고 있던 옆 좌석 승객이
갑자기 일어나 학생에게 주의를 줬다
“학생, 저 사람들, 아는 사람이야?
모르는 사람이면 대답하지마”
그랬더니 두 남성은
그 승객과 실랑이를 벌였다
해아제는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채고
과단적인 행동을 취했다
그는 큰 소리로 남학생을 불렀다
“학생, 여기 앞으로 나와
내 옆에 앉아요!”
남학생이 역에 도착해 내리려 할 때
그 두 남성도 하차 준비를 했다
해아제는 남학생을 불러 세우고
시간을 끌어 두 남성이
차에서 내리기를 기다렸다
그러고나서 곧바로 차문을 닫고
그 자리에서 승객들에게 량해를 구한 뒤
남학생 부모님에게 련락을 취했다
“승객들도 잘 협조해주셨습니다
10분쯤 기다리니
남학생의 어머니가 도착했죠”
남학생의 어머니는 사실을 알고나서
경찰에 신고했다
12월 6일
감사편지 한장이
해아제의 손에 날아들었다
남학생은 직접 글로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당신은 제일 멋진 기사분입니다
당신이 있어 세상은 더 아름답습니다”
네티즌들은 승객과
해아제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 가정을 살렸네요!”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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