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300여개 번역 새로 확정
조선어번역전문가회의 참가자들
《비춰보고 바로잡고 씻어내고 치료하자》(照镜子,整衣冠,洗洗澡,治治病)... 현하 중국의 열점구절이 된 습근평총서기의 지시를 번역전문가들은 최종 이렇게 번역하기로 하였다.
이는 9월 8일부터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열린 중국번역국 주최의 제4회조선어번역업무회의중의 한 내용이다.
조선어번역업무회의에서는 2012~2013년도 신조어에 대한 번역을 확정하고 신조어번역업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건의를 청취하였으며 번역업무관련 교류를 진행했다.
현재 번역에서 규범적이지 못하고 통일되지 못하고 사회발전의 수요에 뒤떨어진 문제 특히 조선족은 전국각지에 산재해있기에 불규범 불통일 문제가 심각하다.
신조어 번역을 연구토론하고 있는 전문가들
중앙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실 김영호주임에 따르면 조선어 신조어의 규범화를 취지로 하는 조선어번역전문가 업무회의는 그동안 3회 진행되여오면서 해마다 300~500개의 최신 신조어에 대한 번역을 연구 확정했다. 한편 전국각지 번역전문가, 조선어보도출판 업계 번역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번역업무회의는 번역업무 일선에서 제때에 신조어를 수집하고 번역방안을 제출해 신속히 활용하도록 해왔기에 국내 조선어규범과 통일 및 조선어번역전문가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되고있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리욱련부국장에 따르면 현재 소수민족번역기지를 건설할 목표를 세우고있는 중국민족어문번역국은 당과 국가의 중요한 번역사업외에도 민족언어리론연구, 신조어의 규범화, 민족어정보화사업 번역기구 정비와 번역대오 전문가양성 등 임무를 맡고있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리욱련부국장(왼쪽)이 목단강조선족도서관 관장에게 번역도서를 기증
이날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실에서 번역출판한 27종 700권(6만원 어치)의 조선어번역도서를 목단강시도서관 등에 기증했다.
이번 회의에 전국각지에서 온 번역전문가 30명을 비롯해 중앙민족어문번역국, 중국번역협회 그리고 흑룡강성민위, 목단강시 정협과 민족종교국 책임자들이 참가했다.
/사진 김문학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