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가지에서 서쪽으로 10리쯤 가면 대포의 포신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이것은 남쪽으로 향한 바위, 그 뒤로 멀리 룡정시구역이 보인다. |
풍화작용으로 본체에서 떨어져나간 부분 |
민간에서는 이 바위에 하나의 전설을 새겨넣었다. 일제시기에 룡정령사관에 령사로 파견돼오는 놈은 차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급살을 맞는다든가 등등으로 비명횡사를 당하군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의문스러운 액운이 무슨 연고로 생기는지 알수 없던차에 어느 한 풍수쟁이가 이렇게 말했다. "룡정시구역에서 서쪽으로 10리 되는 곳에 대포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가 룡정에 있는 일본령사관을 정면으로 겨누고 있어 령사들이 그 화를 당합니다." 물에 빠진 놈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것 같았다. 그래서 미쳐난 왜놈들이 그 바위를 포격하고 비행기로 폭탄을 떨구어 포신처럼 생긴 바위를 깎아버렸다. 그 깎여나간 바위가 사진에 보는것처럼 이렇게 분리돼 나갔다. 하지만 이는 력사기재에 없는 사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왜놈들을 눈에 든 가시처럼 미워한 백성들이 이런 전설을 지어내여 왜놈들을 저주했을 뿐이다. 지금 이 바위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로 돼 있다. |
대포산으로 가는 길은 특히 여름이면 숲에 싸여 있어 길을 찾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고마운 등산객들이 뒤에 오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갈림길어구에 이렇게 표식을 해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