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 녕안시 조선족문화관에서는 우리 민족의 유구한 전통문화를 고양하는 취지에서 한국 경남 창녕군 운산줄다리기보존회 신수식회장의 적극적인 협력하에 녕안시 조선족 룡다리 줄다리기 활동을 뜻깊게 조직하였다.
이번 녕안시 조선족 룡다리 줄다리기활동은 나흘간 진행하였는데 신수식회장과 그 일행이 직접 룡다리 줄다리를 처음부터 한줄한줄 꼬아서 만드는 절차를 하나하나 손수 가르쳤다. 녕안시조선족문화관에서는 100여명의 조선족들을 조직하여 2000킬로그램의 벼짚으로 룡다리 줄다리를 만들어냈다.
나흘째 되는 날 녕안시조선족문화관 광장 앞에서 녕안시 시민 500여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녕안시조선족노년협회 200여명 회원들이 참가하여 룡다리 줄다리기 시합을 진행했다. 명절의 옷차림을 한 조선족들이 한결같이 단합되어 성수나게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여실히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녕안시에서는 이 활동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타산이다.
/최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