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통장례를 하나의 문화브랜드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8일 09시30분    조회:44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청년작가 김춘택씨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 창도해간다


오래전부터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의 번지를 거의 찾을수 없었다. 또 중국조선족장례문화의 번지를 찾는 사람도 없었다. 토장(土葬)문화가 상실되고 화장(火葬)문화가 성행되면서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도 력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이슥하다. 이제 60 고개를 퍽 넘긴 신시대 로인들도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에 대해 익숙하지 못하다. 이런 시점에서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를 복구하기 위해청년작가 김춘택씨(42세)씨는 상여문화를 창도해나가기로 결심했다.

지난 9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촌에서 중국조선족장례문화가 전통방식대로 재현되였다. 40여호에 달하는 온 동네 사람들은 김춘택씨의 진두지휘하에 관짜기로부터 시작하여 혼부르기, 매시, 입관, 발인, 운구, 묘역, 반혼 등 모든 장례절차들을 일일이 재현하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김춘택씨는 어떻게 되여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와 인연을 맺게 되였을가.

“상투도 틀어올리지 못한채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로총각이 조선족전통장례문화를 재현한다고 하니 주변에 머리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저의 고향은 조선족전통장례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이였습니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장례문화를 많이 체험하고 또 할아버지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되다보니 저는 장례문화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조선족장례문화는 물론 조선반도 및 중국의 다양한 장례문화에 대해 습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족전통장례문화를 복구하기 위해 김춘택씨는 근 10만자에 달하는 《죽은이들을 보내는 산자들의 례의》란 저서를 펴내고 지난해에 《예술세계》잡지에 련재함으로써 조선족전통장례문화의 진모를 문자로 구현했다.

“문장발표가 계기가 되여 올해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촌에서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를 재현하게 되였습니다. 그곳에는 아직 두레모임 상여조직이 운영되고있었고 또 상여도 잘 보존되여있었을뿐만아니라 토장이 행해지고있었습니다. 조선족전통장례문화의 뿌리가 아직 그곳에 남아있었기에 그러한 문화를 재현하는데 큰 애로가 없었습니다. 전반 행사를 할빈의 중국조선족전통문화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전부 록화함으로써 력사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저는 내두촌 촌민들과 합심하여 내두촌을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촌으로 꾸리고 조선족전통장례문화를 하나의 문화브랜드로 만들것입니다.”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를 제대로 복구하고 더욱 잘 지켜가기 위해 김춘택씨는 사비를 팔면서 200킬로메터 떨어진 내두촌으로 일년간 10여차나 다녀오기도 했다. 조선족전통장례문화의 뿌리가 깊었던 자신의 고향이 이제 페촌되고 장례문화가 한동네에서 상실되여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김춘택씨였기에 전통장례문화에 대한 열망이 더 뜨거웠을지도 모른다.우리 문단에서도 잘 알려진 청년작가인 김춘택씨는 현재 조선족전통장례문화를 담은 장편소설 “멀리 보이는 장백산”을 창작중이다.

연변일보 김인덕 기자

Total : 1576
  • 《중국조선족백년실록》 편찬과 관련 연변주정협 문사자료위원회 김광현주임을 만나 《중국조선족백년실록》 편찬에 대해 설명하는 연변주정협 문사자료위원회 김광현주임 전국정협 문사및학습위원회의 "중국소수민족문사자료도서시리즈"를 편찬할데 관한 프로젝트의 배치에 따라 최근 연변주정협의 주도로 《중국조선족백...
  • 2013-10-10
  • 전번기에 이어 두번째로 지방에서 진행   (흑룡강신문=칭다오) 10월 1일부터 2일 지아오저우시에 위치한 칭다오공학원에서 '2013년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가 진행되었다. 2년전 지아오난에서 처음으로 칭다오 산하 현급시에서 민속축제가 개최된 후 지방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민족 단합과 교류에...
  • 2013-10-10
  • 연변군중예술관 2년간 준비 처음 군무형식으로 참가 연변군중예술관에서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창작한 무용 “성세의 장고”가 지난해 11월 결승전에서 통과되여 오는 15일 청도에서 펼쳐지는 전국 제16회 “군성상” 결승전에 참가해 기타 지역에서 온 75개 종목과 승부를 가리게 된다. 9일 오전, 기자...
  • 2013-10-10
  • 소품배우인 리동훈은 이름보다 “떼떼”로 사람들에게 많이 익숙해있다. 그만큼 그가 소품을 통해 소화해낸 “떼떼”역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큼 실감났고 이들의 마음속에 깊숙이 아로새겨졌다. “연변의 소품은 극성을 띠고 선과 악을 선별하고 옳고그름을 판단하기에 단순한 개그...
  • 2013-10-09
  •   [동포투데이=서울]중국문화부,중국대사관과 서울시가 주최하고 중국문화원, 한국이주여성연합회, 한중교류협회·한국외국인인권보호법률위원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한성화교협회,중국조선족대모임, 생각나무BB센터,중국동포한마음협회, 전한유학생연합회,한중동포신문, 한민족신문,  등 10여개 ...
  • 2013-10-09
  • 국경절을 맞아 9월 29일 왕청현에서는 백성광장계렬문화활동회보공연을 조직했다. 6~80세의 400여명 출연자가 선후하여 무대에 올라 농악무, 무용, 표현창, 기악합주 등 다양한 문예종목을 선보여 3000여명 관중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은 조선족예술단의 물동이춤 “살기 좋은 왕청”이다. 연변일보 ...
  • 2013-10-08
  • 본사소식 9월 26일,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영구시문화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 영구시민족사무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영구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 주관한 료녕성조선족 “국경절맞이” 우수문예프로 전시공연이 새로 단장된 영구시조선족문화예술관 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장현환리사장을 비롯한...
  • 2013-10-08
  • 5일,자연과 함께 하는 국제관광문화교류 한마당인 “중국진달래관광어린이” 결승전이 국제회의전시중심에서 펼쳐졌다. 알아본데 의하면 1000여명 어린이가 예선,준결승을 거쳐 최종 결승에는 60명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치렬한 경쟁을 거쳐 금상,은상,진달래상,평화상,최고기질상,최고인기상,최고매력상,최고양광...
  • 2013-10-08
  • 조선족 최초 종합미디어그룹으로 거듭난다 연변일보(조선문 편집부)는 10월 8일, 독자감동의 시대를 열기 위한 획기적인 일환으로 고품격의 업그레이드판 뉴스사이트 (www.iybrb.com)를 전격 오픈했다. 이로서 오프라인의 전폭적인 혁신과 더불어 최고수준을 갖춘 온라인 매체로의 새 도약을 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
  • 2013-10-08
  •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의 날 기념 ‘2013 코리안페스티벌’ 개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제7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10월 5일 오후 6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龍)’에서 한민족 문화예술 축제 ‘2013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아리랑으로 다시 만난 한민족...
  • 2013-10-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