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예인 박경훈과 그의 십자수 작품 <수탉> |
반년의 시간을 들여 수놓은 <호랑이> |
십자수 <학> |
수놓이 하면 보통 부녀들의 섬세한 손재간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한족전통십자수나 조선족자수와도 차별화된 조선족특색 십자수를 개발한 남성이 있습니다.
박경훈은 일찍 중국전통매듭공예를 도입해 조선족특색 색실공예품을 개발한 우리 주 민간예인입니다. 2011년 박경훈씨가 창작한 <키>공예품은 주인대 대표단 일본 방문시 선물용으로 되기도 했습니다. 2010년 박경훈씨는 우리 주 공예품시장에 연변의 풍경과 조선족 민속문화를 체현한 십자수작품이 없는 실정을 감안하고 조선족 특색 십자수작품을 내놓키로 마음 먹었습니다. 박경훈은 강옥안 등 한족전통자수에 조예가 깊은 우리 주 민간예인들로부터 십자수를 전수받은 토대우에서 조선족 특색 십자수를 개발했니다.
박경훈입니다.
[십자수는 예로부터 녀성들이 해온 일입니다. <남자가 이런 일을 해서 남들이 웃지 않겠는가?>그런 생각을 하다가 약한 색실을 가지고도 공예품을 만드는데 수놓이를 하지 못하겠는가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
박경훈씨는 지금까지 창작한 십자수 작품으로는 <호랑이>, <수탉>, <학>등 6점이 있습니다. 현재 박경훈씨는 장백산 천지와 중국조선족 민간무용 그리고 조상들의 옛 생활모습을 재현한 십자수도안도 20여가지 설계했습니다.
사진/글 : 연변인터넷방송 리은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