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전거와 인간의 삶, 그리고 예술작품의 만남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9일 09시29분    조회:34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미지보기
 
 
 
 
 
 

지난 11월 15일 오후 3시 30분, 연변대학 미술학원 그림전시실에서는 서룡길교수의 제3회 그림전시회가 열렸다.

자전거와 인간의 삶, 그리고 예술작품의 만남이 세상에 고고성을 울리는 중요한 시각이다. 이번 서용길 부교수 개인전시회 주제는 여러 가지 은유로 중층화 된 대상으로서의 자전거(바퀴)이며, 형식은 “선택된 오브제/现成品”작업과 페인팅작업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서용길교수가 이번 전시회에서 출품한 작품 자전거는 우리에게 낯설거나 생소한것이 아니다. 그는 자전거라는 물상을 통해 우리가 걸어왔던 지난일을 되새김과 동시에 은유적으로 인생의 여러측면을 드러내 보이고자 시도하였다. 즉 인간의 삶속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시간, 정열, 순결, 고뇌 등을 총체적으로 예술작품과 인간의 자체의 숨결과 피부로서 느끼는 체험들을 집적적으로 연결시켜 표현하고자 시도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한 주요 작품들로는 <공간유희>, <단절된 시간 >, <시간의 계보>, <유목주의> ,<숨결>등으로 이루어 졌다. <공간유희>에서는 표현주의 형식을 빌어 자전거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으로 인간의 삶의 정서를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단절된 시간>은 우리의 지난시기 삶의 정열, 향락, 사고, 생과 죽음에 대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고 <시간의 계보>에서는 매일 같이 멈추지 않는 시간들을 보면서 나는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이시간 현재, 또 래일은 어떻게 하고 하려는지 의문과 물음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유목주의>는 인간은 어디에서 어디에로 가는가 하는 의문속에서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리고 큰자전거 바퀴로 이루어진 작품 <숨결>은 현재 우리의 삶의 역경과 힘겨운 발걸음에 대한 체험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고심하였다.

서룡길교수의 이번 전시회는 자전거로 하여금 실존적 인간, 그 삶의 외화로서 간주하고 그것에 대한 재해석이라고 볼수 있다. 자전거에는 우리들의 과거의 삶의 흔적과 발자욱을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주요한 물상이다. 서룡길교수의 전시작품창작취지는 그것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재인식과 재해석을 시도함으로써 인생의 삶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의문을 가지고자 하는것이라고 볼수 있다.

서교수와 동시대를 살아온 대부분 사람들은 과거 자전거에 대한 기억들이 누구나 생생할것이다. 동년, 청소년시기, 제일 곤난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에 유일한 동반자였을 자전거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면서 거기에 지난날들의 기억들, 례컨대 서교수 자신은 물론 타인들의 희열과 청춘의 정열, 고통을 하나 하나 새겨넣게 된다. 아울러 현시대의 시각으로서 자전거에 대한 재해석도 곁들였다.

서교수의 이번 작품은 어떻게 보면 지난 시기 우리가 흔히쓰고 있던 민족적인 전통에서 탈령토화하면서 자전거라는 물상을 동시대 문화와 결합시켜 더한층 근거리적으로 우리 삶과 결합시켜 보려는 시도가 깔려있는것 같다. 어떤 의미에서 현재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공동의식에 너무나 습관되여 있어서 개인적인 사상과 정감 등은 많은 면에서 홀시되는 시대를 살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서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에서 개인적인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지름을 썼는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회 주제도 <<단독자 사물과 대화하기>>로 정한것도 아마 이런 리유에서였을것이다.

서교수가 다음에 선보일 박스(상자) 계열의 작품, 그리고 새(鳥) 계열의 작업도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주위사람들의 기대를 모은다.

사진/글: 연변방송 김동선기자

Total : 1576
  •   일전에 유엔교과문조직(联合国教科文组织)과 중국민속촬영협회 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제8기 국제민속촬영“인류공헌상” 년콩클(第八届国际民俗摄影人类贡献奖年赛)에서 료녕성조선족촬영가 리윤선의 “동북조선족전통기와집 및 와당”이 건축문화류 기록상을, 단동 강영철의 “농가주...
  • 2013-11-20
  •                                 지난 11월 15일 오후 3시 30분, 연변대학 미술학원 그림전시실에서는 서룡길교수의 제3회 그림전시회가 열렸다. 자전거와 인간의 삶, 그리고 예술작품의 만남이 세상에 고고성을 울리는 중요한 시각이다...
  • 2013-11-19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녀성사업위원회는 지난 11월 15일 오후,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에서 우리 민족문화체험활동을 다채롭게 벌렸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10여명의 회원들은 《민족전통문화를 계승하며 민족특색학교를 꾸려가는》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백정숙교장의 학교운영경험소개를 청취하였으며 ...
  • 2013-11-18
  • 널뛰기,그네 등 전통체육인재 유실 양성 저조,축구 하강선 그어 우려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단결사업성과가 시종 전국의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14일에 있은 “길림성민족단결진보사업현장회”에서 밝혀졌다.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설립(1952년 9월 3일...
  • 2013-11-16
  • 민간예인 박경훈과 그의 십자수 작품   반년의 시간을 들여 수놓은   십자수   수놓이 하면 보통 부녀들의 섬세한 손재간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한족전통십자수나 조선족자수와도 차별화된 조선족특색 십자수를 개발한 남성이 있습니다. 박경훈은 일찍 중국전통매듭공예를 도입해 조선족특색 색실공예품을 ...
  • 2013-11-15
  •   안도현 내두산촌의 가을빛 전경.  중국조선족은 조선반도에서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중국대륙에 천입한 민족으로 강의 애환을 담고있는 민족이다. 그래서 유명한 가곡 “눈물 젖은 두만강”이 있고 조선족의 이민사를 담은 최홍일의 장편소설 “눈물 젖은 두만강”이 있다. 그러나 강을...
  • 2013-11-15
  • 한국에서 열린 2013년 추계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참가차로 7일, 기자는 경기도 양평군 마을 곳곳에서 소설 “소나기”의 흔적과 소설가 황순원의 삶을 엿볼수 있는 “소나기 마을"에 다녀올 행운을 갖게 되였다.…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표지가 있는 주차장을 지나 문학관앞에 이르니 소나기...
  • 2013-11-15
  • 사물놀이는 마을 단위의 공동로동조직이던 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놀이이자 축제다. 이를 통해서 마을 사람들은 묵은 원을 풀고 더불어 하나되는 공동체 정신을 길러왔다.   징-사물놀이에서의 징은 긴 울림으로 하여 바람에 비유되면서 장단 전체를 감싸준다.   꽹가리-가장 작지만 소리의 기운이 가장 센 사물악...
  • 2013-11-15
  •   리영실PD(오른쪽)와 김홍화 아나운서(왼쪽)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 리영실PD와 김홍화 아나운서가 제작한 《산동의 꿈은 계속된다》가 12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KBS서울프라이즈 경연대회”우수상을 수여받았다. 2013년11월12일, 한국KBS에서 주최한 “KBS서울프라이즈 경연대회”가 한국방...
  • 2013-11-15
  • 미국 우주항공역에서 찍은 천지와 장백산맥   사시장철 흰 비단필을 드리운 장백폭포--고도 68메터   백두봉 남쪽기슭의 대협곡--압록강 발원지 "압록"이란 말은 만족어인데 "땅의 변두리"라는 뜻이다. 하지만 한어에서의 해석은 다르다. 한자 그대로의 해석에 따르면 鸭绿江은 물빛이 맑고 푸르기를 오리의 청록...
  • 2013-1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