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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와 전통예술 나누는 즐거운 고행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7일 09시39분    조회: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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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자갈치' 등 32명 공연단, 자비 털어 中 오지마을 방문

 
한국전통 민속예술 공연단이 중국에서 선보이는 봉산탈춤 한 장면.
 
- 민요·수영야류 등 선보이며
- 조선족 예술 원형 보존 노력

고행길이 시작됐다. (사)민족미학연구소가 기획해 해마다 여름철에 중국 동북 3성으로 떠나는 '한국전통 민속예술 공연단'을 두고 한 말이다. 참가자들은 다녀온 뒤 고개를 저었다. 국내 활동을 접고 가는 데도 출연료를 받기는커녕 자기 주머니를 털어야 하고 짐짝처럼 버스에 실려 오지 마을을 찾아다녀야 하는 지옥의 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2001년 시작된 '한국전통 민속예술 공연단'은 14년째인 올해도 구성됐고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지린성(吉林省), 랴오닝성(遼寧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 동북 3성을 찾는다. 이곳엔 중국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공연단은 오지 마을에 사는 조선족에게 우리의 전통예술을 선보이면서 한 핏줄임을 알리고 조선족이 간직한 전통예술의 원형을 찾아내 보존하고 교류하기 위해 고행을 자처하고 있다.

올해는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시를 처음 방문한다. 오는 30일 하얼빈시 공정대에서 첫 공연을 하고 다음 달 1일 상지시, 2일 목단강시, 6일 연길시 등 규모가 큰 도시에서 한바탕 신명을 펼친다. 이어 다음 달 7일 훈춘시 퉁소마을, 8일 화룡시 진달래마을, 9일 안도현 내두산마을 등 오지의 마을을 방문해 총 8회 공연한다.

관객은 극과 극이다. 도시 공연엔 수천 명이 모여들고 마을 공연은 100여 명 남짓한 마을 주민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초창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알려져 공연장 섭외도 현지에서 많이 도와주는 형편이다.

공연단은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이 단장을 맡아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공연에 출연하는 전통예술인은 창작탈패 '지기금지', 극단 '자갈치', 마산오광대 복원보존회, 춤패 '바람', 풍류전통예술단, 진주오광대 보존회, 살판, 풍물굿터 '다말', 한두레, 춤누리, 통영오광대 보존회, 우리소리우리가락청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이뤄졌다.

이들은 칼노래 칼춤, 봉산탈출 팔목중, 수영야류 영감·할미과장, 풍물 판굿, 창작무, 민요, 한량무, 강백천류 대금산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단순히 공연만 펼치는 것은 아니다. 오는 30일~다음 달 3일 목단강시 가무단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고 다음 달 5일 연변대 조선-한국학 학원회의실에서 학술세미나를 연다.

해마다 막대한 비용 마련이 가장 큰 숙제였으나 올해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005,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공동 주최로 참여해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여전히 참가자들은 일정 부분 자비를 들여서 간다.

강주미 민족미학연구소 기획실장은 "올해는 하얼빈시를 처음으로 방문하는 것으로도 의의가 크다. 매년 힘들지만, 우리의 전통문화 소통과 교류라는 큰 목적을 위해 기분 좋게 참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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