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어학회 제8기회원대회 및 제18차학술토론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 =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조선어학회 제8기회원대회 및제18차학술토론회가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전국 조선어 관련 령도, 학자, 일선공작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대회는 개막식, 학술토론과 회의총화 등 세개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개막식에서는 우선 연변자치주 부주장 천해란과 연변대학 당위서기 김웅, 복단대학 강은국교수의 축사가 있었고 제7기중국조선어학회 사업보고와 더불러어 제8기중국조선어학회 지도부가 출범되였는데 연변대학 김영수교수가 리사장으로 강보유, 렴광호, 김광수,김일 등 7명이 부리사장으로 선거되였다.개막식 마감으로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인사사 부순시원 라기극과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당조서기 강광자가 지도성적인 연설을 하였다.
학술토론회에서는 사회조, 기초교육조, 고등교육조로 나뉘여 진행되였는데 우선 복단대학 강은국교수가 ‘중국조선어의 규범화에 대하여’로 흑룡강성교육학원 김동규교수가 ‘현시기 흑룡강성 조선족교육이 직면한 문제 및 대책’으로 기조발언을 하였다.
이번회의에는 총 69편의 론문이 교부되였는데 어학적차원에서의 학술론문, 중소학교조선어교육실천가운데서 존재하는 문제를 다룬 론문, 신문, 출판, 방송 등 제일선공작자들이 사업중 부딛친 문제를 다룬 론문 등 내용이 다양했다.
론문발표와 토론의 현장은 아주 진지했는바 사회분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가끔 ‘화약냄새’가 풍기는 열띤 토론과 변론도 있었고, 고등교육분과는 학술독립의 자유분방한 아집의 분위기였으며 기초교육분과는 모범교수현장을 방불케하는 정채롭게 잘 짜여진 분위기였다.
마감부분은 중소학교교장론단과 론문총화로 되였다. 중소학교교장론단에서는 정상적인 교사 충원의 어려움과 교사수준의 하락, 저출산과 도시화에 따른 학생래원의 감소, 로무송출에 따른 가정교육의 빈약, 교수용어의 한어화 등 현시기 조선족학교와 교육이 직면한 첨예한 문제를 제기하여 회의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회의 마감순서로 발표된 론문에 대해 심중하게 평의한 결과 5편의 1등상, 10편의 2등상, 50편의 우수상을 선발했는데 복단대학 오선화, 할빈시도리구소학교 성현아 등 5명이 일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조선어학회는 중국조선족단체중 유일한 국가 1급 단체로서 조선어의 정확한 사용과 건전한 발전을 위한 수뇌부의 작용을 하고있다.이번 회의는 조선어의 현황 진단과 발전, 학술교류를 위한 한차례 의의깊은 회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