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9월 28일, "인류무형문화재 대표명부"에 입선되니 조선족 농악무, 동북3성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명부에 오른 종목이자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된 무용류 종목이기도 한 조선족농악무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알고 있고 궁금해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가?
해답은 조선족농악무의 변화와 발전된 모습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연변박물관이 곧 펼치게 되는 조선족농악무특별전을 통해 대체적으로 찾을수 있을듯 싶다.
12일, “중국조선족농악무전”의 내용설계를 맡은 연변박물관 민속연구부 한광운 연구원은 농악무는 조선족의 농경문화와 밀접히 련계되여있고 민족의 이주, 정착력사와 명맥을 같이 해왔다고 소개하면서 이제 펼치게 될 조선족농악무 특별전은 사회적으로 농악무를 전승, 보호하는 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문화유산을 전민이 함께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주는데 취지를 두고 있으며 조선족문화예술이 중국무대에서 전승,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려는데 착안점을 두고있다고 말한다.
한광운연구원은 중국에서 농악무의 력사는 조선족의 이주, 정착 력사와 깊이 련계되여있다고 말한다. 1928년 왕청현 영벽촌에 이미 농악이 있다는 민간기록이 전해지고있으며 그후로 면전, 서위자, 투도, 신툰, 팔가자 등 지에서도 농악이 출연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되면서 조선족무용예술인들과 민간예인들은 전통농악의 정화를 받아들여 농악무를 무대화시켰고 개혁개방이래 새로운 부흥기를 맞은 농악무는 전통농악의 재현과 무대화, 광장무용 등 다양한 형식으로 널리 전파되여왔다.
민족의 이주 및 정착력사와 명맥을 함께 이어온 농악무인데다 연변에서 처음 갖는 특별전시다보니 농악무의 명칭을 확정하는게 가장 힘든 부분이였다는 한광운연구원, 조선족농악무가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대표명록》에 등재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부동한 관점으로부터 출발하면서 연구자들사이 쟁론도 많았던 농악무인만큼 “이번 전시에서 확정된 개념들은 향후 조선족농악무를 홍보하는 근거가 될것”이라고 판단한다.
지난해 말부터 전시를 준비하면서 농악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리론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민속학자, 예술연예인, 민간문학연구자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8차 학술회와 론증회를 열고 전시내용도 부단히 수개를 진행했으며 동북 3성의 전승인들을 찾아가 자료를 수집해 연변을 위주로, 동북 3성까지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한광운연구원은 이번 전시에 사진 200여장과 악기, 도구가 80여점이 전시되고 전문코너에서는 상모를 돌리고 장고를 치는 모습의 소형인물모형 25개를 돌림판에 올려놓아 시민들은 이채로운 “농악무공연”도 관람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전시청 가운데 설치된 체험코너를 통해 시민들은 LED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영상에 따라 농악무 악기들을 체험할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가 펼쳐지는 동안 농악무 전승인 혹은 표현자들의 초청표현외 전문가특강도 마련해 학술적인 접근도 시도할 타산이다.
지난세기 60년대 왕청에서 어린 아이가 상모를 돌리는 모습을 직은 사진도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게 된다며 조선족농악무가 어린이들로부터 널리 전해지기 바라는것이 이번 전시에서 내다보는 전망이라고 한광운연구원은 피력했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