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도 나누고 부모도 만난다...연변 소학생·교사 '한국문화 체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7일 13시38분 조회: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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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조선족소학생·교사들이 한국에 초청돼 혁신학교 방문 및 학생교류, 만남의 시간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 경기도학생교육원이 5~9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소학교 4~6학년 학생과 교사 62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및 교육교류'를 하고 있다.
체험은 양국의 교육발전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과 한국문화 체험을 통한 상호 이해를 목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중국 동북 3성 국제교육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참가 학생들은 최근 한국방문 경험이 없고 부모님이 한국에 취업 중이어서 오랫동안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던 학생들 위주로 구성했다.
이들 교류단은 경복궁, 민속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아쿠아리움, 한국잡월드 등을 방문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과학 및 진로 체험도 하게 된다.
혁신학교인 성남 보평초를 방문해 수업참여, 동아리 공연 관람, 학교급식을 하며 경기혁신교육을 배우고 1대 1 학생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은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7일 오후에 마련된 '만남의 시간'은 경기교육 친구들과 한국에서 생활하는 부모님들이 함께하는 정겨운 자리로 중국 학생들의 문화공연, 양평 꿈의학교 문화공연, 문화체험 영상 상영, 부모님께 꽃 달아드리기 및 편지 낭송 등이 이어진다.
양운택 경기도학생교육원 원장은 "이번 한국문화체험을 계기로 미래의 주인공인 양국 학생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를 위해 교육·문화적으로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일보/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