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삶을 바꾸는 트랜드(10)- 미디어문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4일 09시08분    조회:16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텐센트의 통계에 따르면 90%의 스마트폰에 위챗앱이 설치됐다고 한다. 우리 나라 대표적인 SNS인 위챗이 우리 생활속에 깊이 침투된건 최근 몇년사이 일이다. 1인 저널리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뉴스의 공식발표가 있기전에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료해하는것은 이미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고속도로에 대형추돌사고가 났다든지, 설기간 터치운 폭죽으로 인해 모 아빠트단지의 몇층, 몇호의 베란다가 통채로 타버렸다든지, 어느 유치원에 어린이 학대사건이 터졌다든지…우리는 그 사실을 가감없이 SNS를 통해 접수한다.

이같이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뉴스의 생산과 소비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누구나 마음먹으면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서 다양한 소식을 전할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왔다는 뜻이다.

1인 저널리즘은 블로그나 SNS를 기반으로 구석구석을 아우르는 발빠른 뉴스로 하나의 여론을 형성하고있다. 뉴스의 가치가 소비자의 수용에 맞춰지고있는 지금 기존 언론사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형태로 뉴스를 구현할수 있다는것과 단방향적이던 기존매체의 뉴스전달방법과는 달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것이 1인 저널리즘의 우세이다.

예전에는 1인 저널리즘 하면 쉽게 떠오르는것이 개인사이트나 블로그에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내용을 올리는것이였지만 요즘에는 위챗을 비롯한 SNS를 통한 뉴스전달이 많이 행해지고있다.

위챗공중계정 “뙁뙁이네”를 운영하고있는 리란희(27세, 북경)씨는 자신의 본직업을 갖고있으면서 여가시간을 리용해 다양한 컨텐츠들을 선별해서 공중계정에 올리고있다. 지난해 5월에 시작한 “뙁뙁이네”는 팔로워가 몇만명에 달하며 그 파급력을 자랑하고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독자들이 흥취를 가질만한 컨텐츠들을 수집, 편집해서 올리고 팔로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서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는 민족사회의 일원으로서 뭔가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올려 민족사회의 따스한 손길을 모으는 일에 좀 더 힘을 쏟고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고싶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면서 뭔가를 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1인 매체의 막강한 파급력에 다시한번 놀라군 합니다.”

물론 우여곡절도 있었다. 팔로워들의 제보를 받아 뉴스를 작성하던중 미확인된 사실을 올려 곤욕을 치른적도 있었다. 그래서 “뙁뙁이네”는 가급적 여러 기관의 공식홈페이지에서 공식발표된 뉴스를 다시 재미있게 번역, 편집해서 발빠르게 올리고있다.

1년 남짓이 공중계정을 운영해오면서 리란희씨는 1인 저널리즘의 제약을 느끼고 최근 북경의 《코리안잡지》와 손잡고 좀 더 전문화된 컨텐츠 제작을 위해 고심하고있다.

한편 프로들은 이제 퍼블리싱 플랫폼에 모여든다. 쉽게 말하면 1인 저널리즘이 모인 플랫폼이고 공유는 의연히 SNS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단순히 텍스트나 사진뿐이 아닌, 음성, 영상으로 컨텐츠가 제작된다. 미디엄(medium.com)이나 지호채널(知乎专栏)이 바로 대표적인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이같이 “특종은 일반인의 손에서 나온다”, “실시간 속보는 길거리에 있다”는 1인 저널리즘의 시대, 구석구석 현장의 소리를 첫시간에 확대해서 들려준다는데서 무시할수 없는 우세가 존재하지만 객관성이나 공정성 면에서는 기존의 언론매체에 비할수 없다. 검증되지 않은 내용은 제쳐놓고 주목을 받기 위한 선정성과 상업적수단으로 활용된 상업화 등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누구라 할것없이 1인 저널리스트가 될수 있는 시대라고 해도 우리는 기획보도나 심층보도를 보기 위해 신문을 펼치거나 텔레비죤앞에 모여앉는다.

포털사이트에 기사를 공급하는 프리랜서 기자들도 1인 저널리즘의 범주에 속한다. 한발 나아가 소셜미디어 통신사와 같은 새로운 매체, 례를 들면 “스토리풀”도 탄생했다. 스토리풀은 SNS에 떠돌고있는 내용중 가치있는것들을 찾아내고 진위를 검증한 뒤 이를 확보해 판매하는 형식의 미디어이다.

미디어가 어떠한 기술력에 힘입어 어떠한 형태로 발전하든 단순한 속보경쟁에서 벗어나 보다 깊이 있고 무게 있으며 전문화된 컨텐츠를 고안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Total : 1576
  • 23일, 림경애교수작품전이 연변대학 미술학원 미술관에서 개막되였다. 작품전에는 림경애교수가 그간 창작한 “산골의 산천어”, “해란강의 봄”, “녀인과 길” 등 80쪽 작품이 전시되였다. 작품은 조선족녀성들의 일상적인 생활모습과 민족풍속을 명랑하고 우아한 색채로 표현한것이 특징...
  • 2013-10-24
  •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편집국장 인터뷰   서울 구로동의 7호선을 타고 남구로역에 내려 4번 출입구로 나오면 한자로 된 간판들이 두 집 건너 하나일 정도로 즐비하게 걸려 있다. 그중 ‘동포세계신문’ 한글 간판이 유난히 눈에 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약 40평의 K&C회관에 간...
  • 2013-10-24
  • -연변TV드라마가 받은 첫 국가급상으로 우리나라 TV드라마사상 조선족의 전통미덕과 정신풍모,민속풍정 및 문화예술특정을 반영한 첫 TV작품이며 연변에서 만든 TV드라마작품인 《장백산아래 나의 집》이 국가신문출판라지오TV본국 중국TV예술위원회서 평선한 제29기 중국드라마 비천상(飞天奖)부분 3등상에 입선되였다. 《...
  • 2013-10-22
  •   조선출판물교류협회 기증으로 연변도서관에 조선도서 125가지, 1000책이 늘었다. 지난 주말 연변도서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도편전시회 및 도서기증식이 있었다. 연변도서관이 새롭게 건설된 지난해 조선출판물교류협회와 연변도서관에서는 공동히 "중국연변-조선평양 우호도서관"을 설립해 연변 나아가 중...
  • 2013-10-21
  • —대중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의 요람—밀산시조선족문화관 2013년 대형집체무 공연의 한 장면/황목단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최성림기자= 밀산시조선족문화의 계승, 발전과 문화에 대한 조선족대중들의 접근성강화에 취지를 둔 밀산시조선족문화관은 밀산시에서 유일한 조...
  • 2013-10-21
  • 풍요로운 고향의 한장면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기자= 창단 67년을 자랑하는 연변가무단이 10월 11일~13일까지 3일간 옌타이시 래산구 우차이(五彩)문화광장에서 대형중국조선족원작가무 '노래하노라 장백산' 공연을 세차례 진행하였다.   11일 저녁 공연은 월드옥타 옌타이지회에서 주최하고 흑룡강신문...
  • 2013-10-18
  • 10월 16일, 영구시문광전국, 영구시민족사무위원회, 한국 강원도예술총련합회서 공동주최하고 영구시소수민족문화예술관, 한국강원도연예협회, 영구시음악가협회에서 주관한 “제13기료녕영구아리랑중한가무제”가 료하강반 영구시소수민족문화예술관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영구시조선족별빛소년예술단의 농...
  • 2013-10-18
  • 17일, 중국 연변-조선 평양 우호도서관 개관 1돐 기념활동이 연변도서관에서 펼쳐졌다. 조선출판물교류협회의 김정수국장을 비롯한 책임자들과 연변도서관 및 연변 8개 현(시) 도서관 관장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연변도서관 신관의 개관과 더불어 건립된 “중국 연변- 조선 평양 우호도서관”은 상호방...
  • 2013-10-18
  • 청년작가 김춘택씨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 창도해간다 오래전부터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의 번지를 거의 찾을수 없었다. 또 중국조선족장례문화의 번지를 찾는 사람도 없었다. 토장(土葬)문화가 상실되고 화장(火葬)문화가 성행되면서 중국조선족전통장례문화도 력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이슥하다. 이제 60 고개를 퍽 넘...
  • 2013-10-18
  • 녕안시 조선족 룡다리 줄다리기 시합 장면. /최영란 (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 녕안시 조선족문화관에서는 우리 민족의 유구한 전통문화를 고양하는 취지에서 한국 경남 창녕군 운산줄다리기보존회 신수식회장의 적극적인 협력하에 녕안시 조선족 룡다리 줄다리기 활동을 뜻깊게 조직하였다.   이번 녕안시 조선족 룡다리...
  • 2013-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