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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장백산아래 피여나는 진달래 향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5일 08시04분    조회: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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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룡 제8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 개막

봄의 기운이 약동하며 산과들에 연분홍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치며 다투어 피여나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희망의 계절이다.

24일 중국•화룡 제8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가 《전국10대매력향촌》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화려하게 개막되였다.

연분홍 진달래꽃속에 잠긴 화룡시서성진 진달래촌은 오색령롱한 채색고무풍선이 산들바람에 나붓기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이번 진달래축제는 “춘하추동 활짝 피여나는 장백산 진달래”를 주선으로 진달래민속촌 주회장과 발해중경성 유적지,룡두산 고분군 두개 분회장을 설치하여 이왕에 비하여 규모가 방대하고 이색적인 행사들이 주렁졌다.

그리고 진달래축제로 화룡시의 일대경관인 두만강상류 아름다운 중조변경선과 선경대풍경구,장백산기슭의 “로리커호”등 사계절 즐길수 있는 화룡시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사람들에게 전시하는 계기로 되였다.

이번 축제는 “자원공유,시장개척,브랜드창출”을 취지로 화룡시의 풍부한 관광산업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화룡을 료해하고 진달래문화를 통한 민족풍토인정과 조선족의 독특한 민속문화를 발전시켜 화룡시의 대외개방을 촉진하며 인민군중의 물질문화생활을 보다 풍부하고 다채롭게 조직해 지속적으로 화룡의 발전을 다그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될것이다.

이날 3만여명에 달하는 국내외관광객들이 진달래민속촌으로 운집한가운데 거리와 골목,광장은 온통 인산인해로 축제의 분위기속에 잠겼다.

진달래촌 뒤동산 기슭에는 연분홍진달래꽃들이 화창한 봄빛을 맞으며 곱게 핀 가운데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진달래촌 문화광장에서 마련된 축제개막식은 연변가무단,로씨야예술단 등 국내외 예술인들의 정채로운 공연과 함께 민속전통체육항목인 씨름,학생널띄기표현도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흥분의 도가니에 흠뻑 빠지게 했다.

고운 치마저고리를 떨쳐입고 하늘높이 솟아오르는 학생들의 널뛰기 표현모습은  마치 하늘을 날아예는 제비와도 같았다.

널뛰기표현에 참가한 훈춘시제1실험소학교의 리미혜학생은 숱한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우리민족의 전통체육항목인  널뛰기를 표현하니 몹시 신난다며 향후 열심히 널뛰기를 련습해 더욱 멋진 표현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진달래민속촌거리마다에는 민족전통혼례,사물놀이,민족전통악기표현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이 치러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발길을 멈추게 했다.

그리고 지역특산물전시, 조선족전통음식전시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조선족전통음식문화를 보급하고 조선민족민속풍정을 한껏 느낄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되였다.

해란강민속궁에서는 관광객들에게 1,000여명이 먹을수 있는 대형비빔밥 버무리기 의식을 마련했고 일부 단체에서는 찰떡치기 등 전통음식체험행사도 선보였다.

청기와 떡카페 전통음식부스의 강문화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달래민속절 음식부스에 12가지 민족전통식품을 전시했는데 하루 매출액이 짭짤하다고 기뻐했다.그러면서 진달래축제는 문화축제일뿐만아니라 민족전통음식문화축제라고 하면서 향후에도 진달래축제에 상품을 전시해 민족전통음식을 알리겠다고 표했다.

진달래촌 현원극촌장은 길림성년중축제중 지방우세를 리용하여 가장 처음으로 시작된 진달래축제는 이미 제8회를 맞이했다며 축제를 통해 촌민들이 관광객들에게 민박을 제공하고 음식봉사를 제공해 수입을 올릴수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진달래축제는 이미 진달래촌의 문화적행사로 깊이 자리잡았다며 문화적가치,상업적가치를 발굴해 촌민들이 더욱 부유해지는 길로 나아가 진달래촌을 살기좋은 신형 새농촌으로 가꾸련다고 말했다.

올해 진달래축제는 길림화룡농촌상업은행주식유한회사에서 주최하고 화룡시화흠상업무역유한책임회사에서 주관했으며 진달래실업유한회사에서 후원했다.

축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펼쳐지게 된다.이 기간 정채로운 문예종목들과 발해왕국의 신비함을 파헤치는 활동, 모닥불야회, 캠핑카전 등 새롭게 증가된 특색활동외에도 관광상품소개, 지역특산물전시, 전통음식전시 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쳐져 조선족민속문화를 보급하고 조선민족민속풍정을 한껏 느낄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길림신문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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