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을 기리기 위해 19일 오후 2시 할빈 공인문화궁에서 정율성의 대표작을 위주로 문예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할빈가극원의 합창 ‘중국인민해방군행진곡(中国人民解放军进行曲)’, ‘팔로군 군가(八路军军歌)’,할빈조선민족예술관 김춘조의 독창 ‘흥안령에 눈꽃이 휘날리네(兴安岭上雪花飘)’, 할빈조선족제1중학교 학생들의 합창 ‘우리는 행복해요(我们多么幸福)’ 등 익숙하고 경쾌한 노래소리들로 무대를 장식했다. 그리고 공연 중간중간에 장애인 예술단의 ‘마음의 북소리’, 할빈시직속기관예술단의 ‘중국꿈’, 할빈가극원 무용단의 ‘휘황한 길’ 등 무용을 준비해 다채롭게 꾸며졌다.
당대 유명한 작곡가로 불리는 정율성은 씩씩하고 경쾌한 군가는 물론 생기발랄한 찬가,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민요 그리고 애창 동요 등 400여 편 작품을 창작했다.
제33회 할빈여름음악축제 일환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할빈시문화방송신문출판국이 주최하고 할빈시 조선민족예술관에서 주관했으며 정율성의 외동딸인 정소제(郑小提)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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