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극 '아리랑꽃' 베이징 공연현장,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3일 10시01분    조회:33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꽃이 핀다 어디에서 왔을가

꽃은 말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꽃향기 날린다 어디에 갔을가

꽃향기는 하늘과 땅 사이 조용히 내린다…"

30일 저녁 제5회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대회 길림성 연변가무단의 출품작인 대형 무극 "아리랑꽃"이 베이징민족극장에서 향기를 피어올렸다. 900여석의 관람석을 꽉 채운 베이징민족극장은 공연 내내 관중들의 박수소리와 응원소리로 열기를 더했다.

무극 "아리랑꽃"은 중국 조선족 예술인을 원형으로 무용가 순희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우수한 예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채로운 무용형식과 현대적인 조명예술, 현대음악을 아우른 화려한 그림으로 펼치고 있다.

"아리랑꽃"은 꽃의 고유한 속성인 향기에 입각해 서막 "향기속으로", 1막 "파란 향기", 2막 "빨간 향기", 3막 "하얀 향기", 4막 "노란 향기", 종막 "천년의 향기" 등 총 6개 부분으로 나뉜다. "아리랑꽃"은 입체감을 살리는 현대적이고 몽환적인 조명, 전통악기와 관현악을 결부한 음악과 판소리를 결부했으며 또한 전통적 민족무용인 손북춤, 살풀이춤과 무형문화재인 상모춤, 칼춤, 탈춤, 장고춤, 상모춤, 아박춤 등을 과감히 결부해 무용표현에서 창신을 시도했다.

우렁찬 장고와 춤바다가 펼쳐지는 가운데 공연은 막을 내렸고 장내에는 긴 여운이 감돌아 관중들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배우 한미화는 평소의 실력을 비교적 잘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대회에 세번째로 참석한다고 하면서 노주인공 역을 맡은 이번 공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아리랑꽃"의 김희 총감독은 공연을 위해 스텝들이 최선을 다했고 최종 효과도 비교적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인공 무용수가 부상으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섞여있었다. 그는 앞으로 부족한 점을 좀 더 보완해 이번 공연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중 홍씨는 "수도에서 기대이상으로 되는 일류의 공연을 보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하면서 특히 "주인공이 꿈속에서 학을 만나는 장면을 환상적인 조명예술로 표현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전직 무용수인 양씨는 "문화적 함의가 있는 공연을 보게 되어 매우 놀라웠다"고 하면서 "무용예술이 상업화로 나아가는 요즘 순수함을 추구하는 이런 공연을 보게 되어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무극 "아리랑꽃"은 현재 최우수 인기작품 인터넷투표에서 60만여표의 높은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1일 저녁, 무극 "아리랑꽃"은 소수민족문예공연대회 심사위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베이징민족극장에서 제2회 공연을 하게 된다.

사진/글: 권향화

korean@cri.com.cn

서막 "향기속으로"-  천지 한복판에 아리랑꽃이 피어오르고 주인공 순희 화려하게 등장

"파란 향기" - 스승을 모시고 무용에 첫 발을 들여 파란 꿈을 꾸는 순희

"빨간 향기"- 알콩달콩 사랑을 이루어가는 순희와 광철

"빨간 향기"- 태양의 집에서 사랑을 맺는 순희와 광철 

"빨간 향기"- 화염이 솟는 전쟁터로 뛰어드는 광철과 이별을 맞는 순희

"하얀 향기"-  전사한 님 소식에 절규하는 순희

"노란 향기"- 꿈속에 만난 천년학은 님으로 변신해 순희에게 장고의 꿈을 실어준다.

"노란 향기"- 수많은 장고수들과 천지를 가르고 나오는 백발의 순희

 

중국국제방송

Total : 143
  • ㈔낙동강여성문화포럼(이사장 신숙희)은 최근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상하이 시 신왕(神旺)호텔 2층 회의실에서 중국 상하이 조선족 여성경제인회(회장 김춘청)와 교류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중국 베이징, 창춘, 칭다오 등 각 지역의 조선족여성경제인회 200여명 회원과 7년째 열고 있는 애심포럼 행사 전...
  • 2015-11-16
  • 료녕신문 뉴스쎈터고찰단 조선족언론 4개사 방문 첫 역으로 들린 중국소년보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료녕신문 뉴스쎈터 기자들로 구성된 고찰단일행은 중국조선족소년보, 연변일보, 조글로, 길림신문 순으로 고찰을 진행, 서로의 특색을 살려 우수한 자원을 공유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것을 약속...
  • 2015-11-04
  •   림장춘선생의 《세기를 뛰여넘은 연변일보》(1998-2013)가 최근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세기를 뛰여넘은 연변일보》(1998-2013)는 《연변일보신문지(40년사)》(1988년, 김수국, 주옥빈 지음)와 《연변일보 50년사》(1998년, 오태호 지음)에 이어 세번째로 《연변일보》의 력사를 진실하게 기록,  《...
  • 2015-09-28
  • -제1기 연변조선족중학교 지식경연 연길서 풍부한 조선언어문자를 계승 발양하고 민족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부심 과 긍지감을 고양하며 학생들의 지식수준을 제고하는 취지하에 개최한 《제1기 연변조선족중학교 지식경연》활동이 20일,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주조선어문사업위원회, 연변주...
  • 2015-09-21
  • 서탑가에 중한자유무역구(심양)수입상품전시직판중심 개업 150여억원 투자하는 성경은행 본부빌딜 서탑에 정착 료녕신문소식 중한FTA 타결과 2015심양한국주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심양 서탑을 중한무역중심으로 건설하는 템포가 빨라지고있다. 현재 심양시 화평구정부에서는 서탑지역의 산업우세를 살려 브랜드화, 스마트...
  • 2015-09-18
  • 연합뉴스-흑룡강신문 업무협약 체결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왼쪽 네번째)과 한광천 흑룡강신문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jieunlee@yna.co.kr 콘텐츠 지원·공동취재 등 조선족 언론...
  • 2015-09-11
  •   24일 오후, 료녕성민위 장지광부주임이 성민위를 대표해 료녕신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민위의  “조선어 표준화 정보화 규범화” 프로젝트 일환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지원차 본사를 찾았다.    료녕일보미디어그룹 정종호총편집, 본사 최호사장이 장부주임에게 프로젝트 관련 브리...
  • 2015-08-27
  •      18일, 항일전쟁승리 70돐을 맞아 연길시당위 선전부와 연길시문련에서 주최하고 연길시 로촬영가협회와 새세대관심위원회가 주관한 “항일전쟁승리 70돐 기념사진전”과 “‘고향을 사랑하자’를 내용으로 한 예술사진전”이 연길에서 개최됐다. 로혁명근거지였던 연길...
  • 2015-08-24
  • 연길국제컨베이션센터에서는 2015년 8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제2회 중국(연길)민간예술박람회가 열린다. 연길시인민정부와 장춘시문련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선전부와 연길국제전시장, 연길시문련에서 진행하는 이번 민간예술박람회에는 볼거리가 풍성하고 훌륭한 체험장으로 인기가 솟을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 2015-08-11
  •   ▲ 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 방문사업'이 8박 9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지난 4일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방문사업' 성료   중국의 청소년들이 모국 방문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
  • 2015-08-07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