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조선족 문화예술의 어제-오늘-내일’ 포럼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0일 15시34분    조회:20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2016 한·중예술문화포럼이 지난 7일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열렸다.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중국 조선족 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16년 한·중예술문화교류 포럼이 지난 7일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중국 조선족 문화예술의 어제-오늘-내일’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예술인 및 평론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서 최삼룡 문학평론가는 ‘중국조선족의 운명과 중국조선민족의 문학예술’이란 주제로 조선족 천입초기부터의 역사를 바탕으로 문학예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21세기에 진입하며 중국 조선족이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자 공동체의 삶의 변화와 더불어 문학예술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20년간 창작된 문학작품들을 이러한 조선족의 상황과 연계시켜 고찰해 보면 △민족의 생존상태와 문화상황을 재현하면서 창조주체의 심각한 우환의식을 나타내는 작품 △민족의 역사를 회고하며 민족정기를 되살리는 것을 취지로 하는 작품창작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작품을 통해 백의민족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이념과 체제를 초월한 민족의 생활과 실존을 표현해 민족의 미래를 전망 하는 작품 등 세 가지의 주제로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한광운 연변박물관 연구원은 ‘조선족 농악무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조선농악무는 2009년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대표작명부에 등재되는 등 조선족 사회의 매우 소중한 보물로 자리 잡아 완벽한 보호·전승체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도약의 꿈을 그리고 있다”면서 “민족의 응집력을 증강하는데 큰 역할을 할 농악무를 절실한 사명감으로 보호해 민족의 정신적문화터전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선자 연변대 부교수는 ‘전통무용-중국에서의 전승맥락’을 주제로 중국에서의 전통무용 전승과정과 부흥, 계승과 발전을 조명했다.

황 교수는 “조선족무용은 중국무용계에서 대표적 민속무용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무용예술이 하나의 학문계통을 이룰 수 있도록 부단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화적으로는 조선족문화깊이에 내재된 심층적인 정신을 발굴해야 하고 △미학적으로는 고증적 미학론 체계를 세워야 하며 △학문적으로는 연구발전의 폭을 넓혀 무용학문을 확대하고 조선족 특생의 동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룡길 연변대 교수가 ‘인물로 보는 중국조선족 예술무용의 형성과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무용예술가 조득현, 무용교육가 박용원 등 예술무용의 발전을 이끈 여러 인물들의 창조적 성과와 조선족예술무용의 형성, 변화 및 발전과정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조선족 무용예술은 조득현, 박용원, 최옥주, 손룡규 등 대표적 인물들의 심미적 추구와 독창적인 예술창조활동에 의해 발전적 맥락을 이뤘다”면서 “1세대들의 재창작으로부터 2세대들에 의해 생활의 본질적인 미를 형상적으로 체현하는 창조적인 예술수단으로 발전했고 이어 3세대에 의해 인문학적인 예술무용으로 발전해 오늘날 삶의 필수적인 문화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조선족무용예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득현의 무용예술관과 일맥상통하며 중국조선족무용예술발전의 생명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좌장을 맡은 조철호 충북예총 회장은 “한·중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조선족 동포들의 문화예술세계를 눈여겨 보고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이날 행사를 열게 됐다”며 “한정된 분야였지만 조선족 문화예술에 대해 논의해본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


Total : 1576
  • 료녕신문 뉴스쎈터고찰단 조선족언론 4개사 방문 첫 역으로 들린 중국소년보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료녕신문 뉴스쎈터 기자들로 구성된 고찰단일행은 중국조선족소년보, 연변일보, 조글로, 길림신문 순으로 고찰을 진행, 서로의 특색을 살려 우수한 자원을 공유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것을 약속...
  • 2015-11-04
  • 세계적으로 국민 평균독서량이 가장 많은 두개 나라는 이스라엘과 웽그리아이다.  이스라엘사람들은 매년 평균 64권의 책을 읽는데 전국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태인의 년평균독서량은 무려 68권에 달한다고 한다. 유태인들이 아이가 태여나면 성경에 꿀을 묻혀 아이더러 핥게 하는 습속이 있는데 이는 아이들에...
  • 2015-11-03
  • 10월 30일, 료녕신문사 고찰단 일행 7명이 길림신문사를 방문해 본사 기획보도경험을 고찰하고 상호 신문간 운영 등에 대해 교류했다. 길림신문사 한정일부총편집은 기획보도는 길림신문사의 전통이고 가장 큰 특점중의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기획보도를 내놓기까지 지도부의 사전기획, 취재과정, 계렬순방, 독자와의 교류,...
  • 2015-11-02
  •   (흑룡강신문=하얼빈) 연길시중국조선족시조협회 소속 최애순명창이 지난 10월 3일, 한국 경상남도 거제에서 개최된 제15회 한국국악(시조,가사, 가곡)경창대회에 참가하여 국창부 장원에 등극하여 이란 영예를 안았다고 길림신문이 전했다.   시조창은 을부를 시작하여 갑부. 특부, 명창부, 국창부 등 단계로 되여있...
  • 2015-10-30
  • 올해,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돐을 맞으면서 조선말방송매체, 각종 문예공연에서 제일 많이 불린 노래중의 하나가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리선근 작사, 방룡철 작곡)이다고 해도 대과는 없을것이다.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는 1980년에 전파를 타서부터 장장 35년간...
  • 2015-10-29
  • 동포방송인 한자리에 모여 경쟁력 점프업 방안 모색 기념촬영하는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뒷줄 왼쪽 세 번째)과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내빈과 수상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연합뉴스 ...
  • 2015-10-29
  •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노래로 우렁차게 부를수 있게 되였다. 23일, “조선언어문자의 날 노래”MTV디스크 발행식이 주정무중심에서 펼쳐졌다. MTV디스크에는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노래하는 “우리 말 우리 노래”, “우리 글의 노래”, “조선언어문...
  • 2015-10-26
  • 인민넷 종합: 10월 20일, 연변가무단의 중국조선족창극 “춘향전”이 연변대학 구락부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 극은 이번달 25일 제4회 중국소수민족희극회연에 참석하게 된다. 제4회 중국소수민족희극회연은 전국정협 경극곤곡실(京昆室), 중국희극가협회, 중국소수민족희극학회, 북경시당위 선전부, 북경시문화국...
  • 2015-10-22
  • 20일, 연변가무단의 창극 “춘향전”회보공연이 연변대학 구락부에서 진행되였다. “춘향전”은 연변가무단이 길림성을 대표해 제4회 중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 참가하는 종목이며 연변가무단은 동북3성에서 유일한 참가단체이다.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고전소설 “춘향전”을 개편한 창극...
  • 2015-10-22
  •   공지 “청년생활 대미문화상” 공모   조선족 글쓰기 애호가들의 창작붐을 일으키고 저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생활》편집부에서는 장식의 명가-연변대미건축인테리어유한회사의 협찬으로 “대미문화상”을 설치한다. 해내외 중국 조선족 기성 및 신인작가 모두가 응모에 참...
  • 2015-10-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