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아름다운 노래여, 춤이여 영원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3일 06시29분    조회:22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참으로 걷잡을수 없는 격동을 안고 체육관을 나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끽하는 예술적향수였다.

비록 체육관에 림시로 설치한 무대가 좀 스산하고 어슬하였지만 무대와 시간의 제한으로 연변가무단 70년의 대표적인 노래와 춤을 다 포괄시키지는 못했지만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종목들마다 나의 소년의 꿈을 되살리게 했고 내 청춘의 기억을 회생시켰으며 내 중년에 겪은 풍파를 다시 그려보게 하였고 내 로년의 신변을 다시 살펴보게 했거니 한마디로 연변가무단 창단 70돐 기념 공연은 나로 하여금 생명의 불길을 다시한번 태워보게 했다.

생명에 활력을 부어넣어주고 사람을 사람답게 도와주는것, 이게 바로 예술의 힘, 예술의 작용이 아닐가.

회고해보면 교향곡 “장백의 노래”, 독창 “처녀의 노래”, 가곡 “고향산기슭에서” 등 음악을 처음 들을 때의 그 느낌을 나는 오늘도 생생하게 간직하고 살아왔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일흔여덟 인생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를 벗으로 삼았으니 어찌 이 머리로나 가슴으로 한결같이 노래와 춤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연변가무단의 노래와 춤은 내 생명의 벗이고 나를 사람답게 살게 한 스승이다. 며칠전에 열린 연변가무단 창단 70돐 기념좌담회에서 나는 “만약 연변가무단의 노래와 춤이 없었더라면 나는 무지하고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인 인간으로 살았을것이다”라고 고백한적 있다.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20개 종목에는 한결같이 민족의 소리가 메아리치고 민족의 혼이 빛발쳤으며 민족의 숨결이 세차게 설레였다. 바로 이러한 작품들에 휘황한 우리 민족의 력사가 담겨있고 세인을 놀래운 민족의 생명저력이 깔려있으며 분발전진하는 민족의 현실과 눈부신 미래가 그려져있기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연변가무단이 70년간 중국조선족이라고 부르는 이 민족공동체와 운명을 같이한 중요한 표지로 된다.

정진옥, 방초선, 동희철, 김선옥, 안국민, 최삼명, 허원식, 김성민, 최창규, 조옥형, 최옥주, 박세성 등 예술가들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이름이 없었지만 연변가무단의 예술발전을 위하여 공을 세운 수많은 예술가들은 바로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한 예술가들이다.
 

이들중에는 아직도 예술탐구의 길에서 계속 생명을 태우는 예술가들도 있고 이미 타계하신 예술가도 있다. 생존하거나 타계했거나 관계없이 그들의 예술은 영원하다. 따라서 그들의 생명은 영원하다. 그들의 생명과 예술은 우리의 민족과 더불어 영원할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했기때문이다.
 

70년대, 연변가무단의 우수한 예술종목들은 중국조선족관중들을 감동시켰을뿐만아니라 전국 여러 지방의 수많은 관중들도 감동시켰으며 적지 않은 국제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변가무단의 발자취는 연변 대지에 찍혔을뿐만아니라 전국의 20여개 성시에 찍혔으며 북경에 가 중요한 연출에 참가한것만도 30여차나 된다고 하며 정부의 외사활동에 참가하여 인도네시아, 캄보쟈, 조선,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국가의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고 또 구쏘련, 로씨야, 로므니아, 일본, 스리랑카, 미국, 조선, 한국, 호주, 인도, 프랑스, 타이 등 10여개 나라와 지역에 출국하여 우호적인 예술활동을 전개하였다.
 

70년간 연변가무단 예술가들이 전국적인 경연에 참가하여 국가급대상을 수상한 차수는 100여차 되고 인원수는 수백여명이 된다고 한다.
 

연변가무단은 명실공히 연변의 명함이며 나아가서 중국조선족의 명함이라고 칭할수 있다. 또 연변가무단의 예술종목이 연변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하여 창조한 경제수익도 만만치 않다.
 

졸문을 끝내면서 한 관중으로서, 연변인민과 운명을 같이하면서 우리의 생명에 활력을 넣어주는 영원한 예술을 창조하기 위하여 청춘과 생명을 바친 연변가무단의 예술가들에게 가장 숭고한 경례를 드리고 영광을 드리는바이다.
 

연변가무단의 예술가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우리의 아름다운 노래여, 춤이여 영원하라!


연변일보 최삼룡


Total : 1576
  • 《판독 중화지표》는 대형 문화 전승 프로그램이다. 문화와 감정을 선으로 인물의 운명 이야기 와 력사 전설을 구술로 운미가 독특하고 중화의 전통 문화미가 빗나는 진주 목걸이를 꿰매는 프로그램으로서 중국의 지리적 표지도시와 물산의 최고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길림신문
  • 2018-03-19
  • 11일, 한해의 시작인 봄을 알리는 3월 훈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신문출판국에 서 주최하고 훈춘시예술단에서 공연을 준비한 "제1회 2018년 훈춘시가무소품야회”가 3월 10일 부터 3월 11일까지 훈춘시영극원에서 시민들에게 연변음력설문예야회를 잇는 문화대잔치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훈춘시의 시민들에게...
  • 2018-03-13
  •   대회에서 전민독서활동 우수조직단위, 선진 집단 및 개인을 표창했다. 심연 기자 6일, 제11회 연변독서절 총화표창대회가 돈화에서 있었다. 행사에서는 제11회 연변독서절 기간 거둔 성과를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독서활동 가운데서 용솟음쳐나온 우수조직단위, 선진집단과 선진개인을 표창했다. 주정부 부주장 조어...
  • 2018-03-07
  • 자료사진 정월대보름에 즈음해 연길시는 다양한 볼거리들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2월 28일, 기자가 해당 부문에 알아본 데 따르면 음력 정월대보름인 3월 2일, 연길시정부에서 주최하고 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 시관광국 등 부문에서 주관, 시당위 선전부, 시 공안국, 6개 가두와 조양천진에...
  • 2018-03-02
  •        (흑룡강신문=일본)우리 고유의 전통명절 음력설을 맞아 지난 2월 18일, 바다 건너 일본땅 치바현(千葉県)의 한 가정집에서도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향토색 짙은 전통음식 떡파티가 열렸다.   이번 떡파티는 일본에서 7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목회(心睦会)의 주최로 열렸다. 심...
  • 2018-02-22
  • 새해 벽두부터 치렬한 연변도서관 자습실 풍경 일주일간의 음력설 련휴가 하루를 남겨두고 끝나가고 있다. 명절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던 사람들이 각자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련휴의 마지막날 찾은 연변도서관 자습실은 마치 설명절 기간임을 잊은 듯 공부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
  • 2018-02-22
  • 중국령사관 설날축제에 참가한 캘리포니아주 중국조선족련합회 성원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중국조선족련합회는 2월 11일에 로스안젤스에서 150여명의 중국조선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흥겨운 설날대찬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진영신임회장은 축사에서 "협회는 우리 조선족들이 불리익을 당하는 일이...
  • 2018-02-18
  • 미국 노스 캐롤나이나주, 플로리다주, 테니스주에 있는 조선족들이 2월11일 오후 조지아주에 있는 아틀란타 둘루스에 모여 뜨거운 만남의 장을 펼치고 2018년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정기총회 및 설맞이 모임을 가졌다. 지난 1월 28일,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리사회는 출범 2년째를 맞이한 초대회장 알렉스 양...
  • 2018-02-18
  • 설립 1주년을 맞은 나어린 협회인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가 다양한 협회활동으로 회원들의 연기력과 소질을 제고시키는 동시에 각종 창작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손룡호 회장에 따르면 이 협회에서는 정기적으로 를 조직하였는데 허룡석, 리동춘, 김무, 김학천 등의 특강과 극본토론연구회, 보고...
  • 2018-02-12
  •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설맞이 련환모임 개최   2월 3일,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자녀부에서는 전통명절을 맞이하여 북경시 해전구 청풍화경원(清枫华景园)에 위치한 배가수(贝佳树) 유치원에서 설맞이 련환모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 ...
  • 2018-02-07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