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령사관 설날축제에 참가한 캘리포니아주 중국조선족련합회 성원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중국조선족련합회는 2월 11일에 로스안젤스에서 150여명의 중국조선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흥겨운 설날대찬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진영신임회장은 축사에서 "협회는 우리 조선족들이 불리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도와주고 대외적으로 적극 보호해주고 대변해주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초빙된 로스안젤스 중국대사관 탕장안(汤长安)령사는 "처음으로 조선족분들의 설날잔치에 참석하게 되여 너무 감격스럽다"며 "중국령사관은 영원히 당신들의 집이며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선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탕장안령사한테서 축사를 증정받고 있는 장진영회장(왼쪽)
조선족련합회 명예회장이며 자문위원장인 조동운 회장, 한인회 박종대 부회장도 격려와 축사를 전했다.
이에 앞서 2017년 11월 28일에 거행된 캘리포니아주 중국조선족련합회 회장 리.취임식에서 김광일 전임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장진영씨가 11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오영화, 김춘화, 박인석, 김청송, 김경화를 비롯한 5명의 부회장들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후날 로스안젤스 중국령사관 탕장안령사는 조선족협회에 드리는 새해축사를 장진영신임회장에게 증송하였다.
캘리포니아주 중국조선족협회는 장춘길씨가 1991년에 설립하여 그동안 27년간의 파란만장한 력사를 써내려오면서 조선족 만명시대를 맞이하였다.
조선족련합회에는 축구팀, 배구팀, 바드민톤팀들이 있으며 훈련을 하는 한편 다양한 오락활동과 체육대회를 펼치기도 한다.
열창하고있는 초대가수 김수희
설날 만찬에 이어 이번 행사에 특별초청가수로 미국방문중에 있는 한국가수 김수희씨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함께 모여 손벽치며 즐거워하는 재미조선족들의 모습
이 날 행사는 재미있는 오락과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흥겨운 춤노래, 푸짐한 경품추천 등으로 이민생활의 고달픔과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하고 즐거운 설맞이 시간이 됐다.
/리화옥 길림신문 미국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