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韓·日 시민들, 윤동주 명예졸업장 추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3일 15시29분    조회:25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윤동주(뒷줄 오른쪽)가 1942년 일본 릿쿄대 유학생 시절 잠시 귀국해 고종사촌 형인 송몽규(앞줄 가운데) 등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일본 릿쿄대와 도시샤대가 일제강점기의 크리스천 ‘저항 시인’ 윤동주(1917∼1945)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릿쿄대학윤동주추도회 한국사무소 소장인 유시경 대한성공회 교무원장은 12일 “윤동주는 처음 유학 생활을 했던 릿쿄대뿐만 아니라 이후 편입한 도시샤대학 모두 졸업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의 탄생 100주년과 추도회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한·일 시민들과 함께 ‘윤동주 명예졸업장 수여’ 방안을 양 대학 측에 정식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동주는 1941년 말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를 졸업한 뒤 이듬해 초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해 6월까지 도쿄 릿쿄대 문학부(영문과)를 다니다가 중퇴한 뒤 10월 교토 도시샤대 영문학과에 편입했다. 두 곳 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미션스쿨이다. 

1943년 7월 귀국을 준비하던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후쿠오카 형무소에 투옥된 윤동주는 광복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채 1945년 2월 16일 옥사했다.

일본 유학 당시 윤동주가 남긴 시는 릿쿄대 시절, 서울의 친구에게 편지와 함께 보낸 시 ‘쉽게 씌어진 시’ 등 다섯 편이 전부였다. 이후 작품들은 일본 경찰에 압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릿쿄대 교목을 지낸 유 교무원장은 “윤동주의 첫 유학지가 릿쿄대였지만 10년 전만해도 그런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면서 “윤동주 추도회를 만들어 매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2010년부터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윤동주와 학교를 알리고 한·일 양국간 교류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무원장은 이어 “양 대학이 함께 윤동주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일은 한·일 양국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며, 관계를 회복하고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명예졸업장 추진 제안은 오는 19일 릿쿄대에서 열리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추모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이뤄진다. 

당일 행사는 추모예배와 함께 ‘시와 음악으로 엮는 윤동주의 생애’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47년 경력의 배우인 마츠오카 미도리 등을 비롯해 양국의 고등학생들이 나서 윤동주의 시 등을 낭독한다. 앞서 윤동주 기일인 16일에는 그의 고향인 중국 룽징의 명동교회에서, 오는 26일에는 미국 뉴욕 플러싱제일교회에서도 추모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국민일보
Total : 1576
  •    (흑룡강신문=하얼빈)박만길, 피금련 특약기자=밀산시정부와 러시아 카멘시(卡缅市)정부에서 합동으로 기획한 “중러흥개호 마라톤의 밤” 국제문화계렬축제가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밀산시항공 공원에서 개최 중이다.   축제는 마라톤경기와 일주일간의 문예축제로 구성되였다. 경기에는 전국 2...
  • 2017-07-21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박영화 월드옥타 명예기자(도쿄) = 일본거주 조선족들의 화합 한마당인 '2017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가 오는 8월 6일 도쿄 기타구의 도쿄조선중고급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함께해요 우리들의 미래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 2017-07-20
  • ‘이 땅의 문화유산을 소중히 알고 전통한옥의 중요성을 물려주자’를 취지로 한 ‘제 1회 연변한옥학교 및 한옥문화해설사 1급 교육과정’(이하 교육과정으로 략칭) 특강이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도문시 위자구 강녕한옥마을서 있었다.   기념사진을 남기는 학원들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 현대한...
  • 2017-07-19
  • 7일, 연변학림악단 10돐 음악회가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연변학림악단의 단장이자 예술감독이며 연변가무단 국가 1급 작곡가, 합창지휘가인 박학림이 창작한 노래 , , 를 첫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공연 가운데서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22수의 독창, 중창, 합창, 민족기...
  • 2017-07-10
  • 퍽퍽한 도심 속에서 비타민같이 행해지고 있는 작은 민악연주회가 있다. 단지 민악을 널리 알리려는 음악인들의 작은 움직임이 탄생시킨 민족기악그룹 ‘여울’, 달마다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다. 2015년 12월 18일, 에듀까페에서 진행한 공연을 시작으로 ‘여울’은 지금까지 매달 다른 테마...
  • 2017-07-07
  • 칭다오서 변검 학생 모집 설명회 가져   설명회 현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3일 칭다오변검(变脸)학생모집설명회가 청양구에서 진행됐다.   변검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선족 인사 20여 명이 이날 설명회에 참가했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칭다오조선족사회도 여직껏 신기하게만 ...
  • 2017-07-07
  • 주석대 일각 중국소년아동신문간행물협회 소수민족 문학예술과 미술촬영 전문위원회 2017년도 년회가 7월 6일 오전, 중국조선족소년보사의 주최로 연길 백산호텔 국제회의중심서 개최되였다.   사회를 하는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리수옥 사장   환영사를 하는 연변주인민정부 조경국 부비서장 회의 요점을 설명하는...
  • 2017-07-06
  • 합창단 공연 한장면  연변가무단에서는 7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5돐 맞이 합창음악회를 조직했다. 이를 시작으로 9.3명절까지 다양한 문예공연을 조직함으로써 문화혜민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게 된다. 연변가무단 성악부와 ‘메아리’합창단에서 합연으로 펼친 이번 합창음악회는 8개의 다채로운...
  • 2017-07-05
  •        (흑룡강신문=하얼빈)라춘봉 서울특파원= 한국과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사회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전 세계 한인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재외동포재단(리사장 주철기, 이하 재단)과 재외한인학회(회장 최영호)의 공동주최하에 ‘2017 세계한인학술대회’가 6월 ...
  • 2017-07-05
  • 2017년 재일조선족 노래자랑 무대가 지난 6월 30일, 일본 도꾜 닛보리(日暮里)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노래자랑은 10년 만에 치러지는 두번째 노래자랑으로서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재일조선족들의 그리움이 더욱 애틋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김채화씨 10만엔 상금을 탔다. 이날 일본 관동지구 여러 곳에서 모여...
  • 2017-07-04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