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막한 이탈리아 발디도너국제음악절 에기디오 카릴라 국제작곡콩클에서 심양음악학원 오기학 부교수(1973년)가 창작한 ‘가을 나무 그림자’(바이올린 독주)가 1등상을 따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이탈리아 발디도너 국제음악절은 유럽의 유명한 음악절의 하나로 국제적으로 매우 높은 명성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심양음악학원 작곡학부 오기학씨의 ‘가을 나무 그림자’는 자체의 독특한 구사와 상상력이 강한 음향색채로 전 세계 백여부 작품에서 평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 뛰어난 실력으로 1등을 취득하였다.
“이탈리아 발디도너 국제음악절은 매우 이름있는 대회입니다. 이번에 중국 작곡가중 처음으로 1등상을 따내게 되여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계속 새로운 음악 창작에 정진하여 음악사업에 미력한 힘이나마 바치고싶습니다. ” 오기학씨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흑룡강성 태생인 오기학씨는 일찍 연변예술학교 작곡반을 졸업하고 상해음악학원 작곡지휘학부 작곡전업을 전공하였으며 2001년에서 2006년까지 선후 독일의 데트몰드 음악학원과 라이프치히 음악학원 작곡학부에서 석사와 박사공부를 마쳤다. 류학기간 그는 실내악 <황량(荒)>, <원 1(原1)> 등 유명작품을 창작하고 동시에 개인작품음악회를 열어 두각을 내밀었으며 귀국 후 심양음악학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우수 작품을 창작하여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유망 청년작곡가로서의 립지를 굳혔다.
2008년 <운률(韵)>은 희랍 인터알티아 국제예술절 제6회 국제작곡콩클에서 실내악작품 1등상을, 2010년 <세개 단편>은 에스빠냐 마라카 에드알드어콘국제작곡콩클에서 결승상을 받았고 동년 <머나먼 종소리(遥远的钟声)>는 제1회 동아음악교육대회-동아작곡가교향악작품음악회에서 공연되였다. 2011년 <전환 2(转换2)>는 한국 대전 제11회 실내악단음악절에서, 2012년 <납함(呐喊)>은 한국 부산제1회 실내음악절 및 대전 제2회 실내음악절에서 각기 공연되였다. 2013년 <산조(散调>와 <머나먼 종소리>는 제17회 전국음악작품평선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였다. 2016년과 2017년 련속 2년 그는 미국 골든키국제예술절에서 발급한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오기학씨는 심양음악학원의 부교수, 석사지도교사, 작곡교연실 주임 외 료녕성음악협회 창작위원회 부주임,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부비서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그가 지도한 약 20명의 학생이 국내외 음악대회에서 수상하여 학교의 영예를 빛내기도 하였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