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률성 그대는 어디에〉… 중국조선족고위급음악포럼 연길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6일 08시15분    조회:20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조선족문화관광절 중국조선족고위급음악포럼이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와 연길시라지오텔레비죤방송신문출판국의 주최로 9월 4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진행되였다

고위급음악포럼 강좌를 하고 있는 랑무춘교수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의 저명한 음악사학가 량무춘교수가 <김률성 그대는 어디에?>라는 제목으로 된 강좌를 진행하면서 김률성을 비롯한 중국조선민족음악가들의 음악생애과 중국혁명에 대한 거대한 영향 및 기여를 피력하였다.

중국조선족음악대가들 속에서 인민음악가 ‘정률성(郑律成)’에 대해서는 누구나 모르는 이가 없지만 처음으로 ‘김률성(金律声)’이라는 음악가의 이름을 접하는 많은 조선족음악인들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 시절의 김률성(자료사진)

그것도 항일전쟁시기 국민당군의 한 장교였던 김률성이 항일의 선두에서 항전가요를 창작하고 중경의 3개 군교향악단을 합병하여 항일가요를 연주하며 천인합창단을 지휘하여 항일정신을 고양함에 크나큰 기여를 한다. 그리고 전쟁고아들을 양육하는 보육원에서 음악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그의 교육을 받고 자란 많은 전쟁고아들이 나중에 중국의 유명한 음악인재로 성장하였다는 사실 등은 과연 금시초문이였다.

1941년 3월, 중경에서 천인합창을 지휘하고 있는 김률성(자료사진)

량무춘교수는 워낙 중국음악사학회 부회장이며 중앙음악학원 교수, 박사생 지도교수로서 일찍 《중국당대음악》、《백년음악의 소리》 등 저작을 출판하였고 <중국의 5대 작곡가>、 <민족악대의 교향화>、 <선성해의 음악사상>  등 론문을 집필하였으며 인민음악가 정률성에 대한 깊은 연구를 진행하여  <정률성 그대는 어디에?> 라는 문장을 발표하였다.

같은 맥락으로 음악가  ‘김률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직접 김률성의 고향 한국 부산에도 다녀오고 그 가족들과 접하면서 많은 자료를 얻게 되며 그의 음악생애와 음악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조선족고위급음악포럼 참가자 일동

“1910년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되면서 망국노가 되기 싫은 기개 있는 젊은이들은 중국으로 건너와 중국혁명에 거대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특히 천부적인 음악재능을 가진 그들은 음악을 무기로 용감하고 지혜롭게 혁명에 앞장섰고 중국의 처녀들은 그들을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그들은 중국땅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었고 정의를 위한 투쟁에 일체를 헌신하였습니다.”그러나  그들은 나중에 “꼭같은 ‘변두리인생’ , 중국에서는 ‘한국인’으로, 한국에서는 ‘중국인’으로” 살아야 하는 깊은 고뇌를 겪어야 하였다.

회의 참가자들은 “오늘 포럼은 많은 걸 사색하게 하는 포럼”이며 “력사적으로 조선족음악사를 다시 조감하게 하는 훌륭한 계기로 되였다”고 표했다.


길림신문 김성걸 김청수 기자
Total : 1576
  • 9일, “매력적인 교정” 제15회 전국교정음력설모임 상해특별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길림성의 유일한 참가종목인 연길시청소년활동중심의 소년아동표현창 “장백아리랑”이 특등상을 수상했다. “장백아리랑”은 중국조선족의 민속풍정을 표달한 작품으로서 연길시 신흥소학교, 중...
  • 2016-02-14
  • 한 청년은 시를 사랑했고, 다른 청년은 세상을 사랑했다. 시대와 불화를 겪었던 청년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자신을 사랑했다. 이준익 감독의 '동주'(18일 개봉)는 스물여덟, 청년인 채 삶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그의 사촌 송몽규(박정민) 이야기다. 소박하지만 가볍지 않고, 조용하지만 울림이 작지 않다...
  • 2016-02-14
  • [동아일보] 속도와 집착에서 벗어나 삶의 주인으로 재탄생 《 ‘포노사피엔스(Phono-sapiens)족’이라는 신조어 혹시 들어보셨나요? 영국의 한 모바일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6분 30초마다 한 번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고 합니다. 요즘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물론이고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중에도...
  • 2016-02-12
  • 그믐날 오후면 엄마가 사준 새 옷으로 갈아입고 할아버지 댁으로 설 쇠러 가던 때가 있었다. 멀리서 빨갛게 타오르는 동그란 초롱이 보이면 어린 마음에 그것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80후의 인상속 설날은 대개가 비슷한 이미지다. 대문가에 높이 걸린 빨간 초롱과 한밤의 찬공기를 가르며 요란하게 터지는 폭죽소리, 가마에...
  • 2016-02-05
  • 우리 말로 된 동화극 “백설공주와 일곱번째 난쟁이”가 연변대학 예술학원 종합극장에서 1일 무료공연을 펼친데 이어 2일부터 4일까지 공연은 매일 티켓이 매진되는 기세를 보이고있다. 공청단연길시위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변희극가협회에서 주관, 연길시항가원림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이 동화극...
  • 2016-02-05
  •   4일, 병신년 새해를 맞으며 주당위와 주정부에서 주최하고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화국이 주관한 2016 설맞이 음악회가 연길시 환락궁 아리랑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장안순,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정부 주장인 리경호, 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차광철, 주정협 주석 우효봉 등...
  • 2016-02-05
  • 연변주당위당사연구실에서 편찬한 《중국공산당연변력사년대기》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책은 객관적이고 전면적으로 신민주주의혁명시기 연변지역 당조직의 발전력사를 서술, 당조직의 창립으로부터 시작하여 당조직의 발전장대, 당조직의 남만에로의 전이, 항전 최후의 승리 및 동만근거지를 공고히 하고 전...
  • 2016-02-04
  • [헤럴드POP=김은주 기자]KBS 한민족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이하 보그)’가 중국 심양시 서탑가 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지난달 23일 오후 2시부터 설 특집 콘서트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 중국 심양에서 띄웁니다’가 최초로 공개 방송을 실시했다. 1972년 &...
  • 2016-02-03
  • 김문학교수 복단대 갈검웅(葛剑雄)교수와 문화대담 2015년 12월 27일 재일조선족비교문화학자,문명비평가  김문학(54)교수는 복단대학 유명인문학자 갈검웅( 葛剑雄. 70) 교수와 상해에서  문화대담을 했다. 이번 대담은 "김문학과 동아시아 저명지성인과의 대담"의 일환으로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학술프로그램...
  • 2016-02-01
  •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 민족 방송을 열심히 들으며 각급 방송국과 손잡고 조화사회건설을 만들어가는 애청자들로 무어진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에서는 흩어져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에게 모임의 장 교류의 장을 묶어주고있다. 1월 30일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 도문분회설립식이 신화가두 신민사회구역에서 있었다. 로애...
  • 2016-02-01
‹처음  이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