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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한인들의 대 잔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28일 10시19분    조회: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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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칭다오한인문화대축제 성황리에 개최

 

칭다오한국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칭다오한인회 하덕만 회장 등 내빈들이 무대위에 올라 가수들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기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재칭다오 한국인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범동포사회 및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는 것을 취지로 하는 칭다오한인문화대축제가 22일 저녁 308국도 옆에 위치한 성문국제공예품성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2일 오후부터 성문국제공예품성 앞무대에서는 칭다오 조선족교사친목회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각종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시작되었다.

  넓다란 주차장에는 임시로 설치된 각종 한국제품 관련 매장, 먹거리 장터 등으로 시종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렸다. 3일 일정의 한인문화축제가 막을 올린 것이다.

  6시 정각, 칭다오한인회 손광익 부회장과 김향란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칭다오 외상투자기업협회 중웨이 상임 부회장, 칭다오무역촉진회 롼루닝 부회장 등 당지 정부 대표들과 한인회, 조선족 각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칭다오 한인회 하덕만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가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여건들이 만만치가 않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재칭다오 한인들은 이 땅에 진출하여 각자의 노력과 방식으로 현지 중국인들과 더불어 잘 살아왔고 칭다오시 발전에도 일익을 감당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축제를 통해 우리 교민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소통하기를 바라며 그 메시지가 이 땅의 중국인들에게도 잘 전파되어 모두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는 “축제가 한인사회의 장을 뛰어 넘어 한중 간 민간교류와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면서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한중 관계가 지리적 인접성, 문화적 유사성 등으로 미래에는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칭다오 한인상공회 하덕만 회장으로부터 이번 행사를 위하여 큰 도움을 준 칭다오 성문그룹 왕매청 부총재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의식이 있었으며 연후 내외 귀빈들이 단상에 올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개막식 후 칭다오 아리랑예술단, 한국에서 온 10여 명 공연단과 가수 조덕배씨가 선후 무대위에 올라 밤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축제는 중한 청소년예술제, 바자회, 문화공연 등 3일 간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는 칭다오 한인사회에 풍성하고 알찬 문화잔치를 펼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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