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어 실수는 大굴욕, 우리 말 실수엔 王대범한 사람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5일 09시45분    조회:16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 얼마 전 독감을 앓으면서 "낳길 바란다"는 문자를 여러 통 받았다.

  어여 낳으란다.

  '낳다'는 출산하거나 어떤 결과를 이루는걸 뜻한다. 안부를 묻는 경우엔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지는걸 의미하는 단어 '낫다'를 사용해야 한다.

  사실 이런 례는 참으로 많다.

  공항장애(공황장애), 역권(려권), 어의없다(어이없다), 밥을 짖다(짓다) 등은 일상에서 단골처럼 등장한다. "나 이래도 돼지?"도 애교로 보기엔 좀 심했다. '돼지'가 아닌 '되지'가 맞다.

  글을 쓰는 리유는 다양하다. 공문을 작성하는 것일수도, 이성과 대화하는 것일수도 있다. 어떤 상황에서건 의미를 전달하려는게 목적이다. 오타가 습관되면 여러 경우 난처해진다.

  몰라서 틀리는가 하면 알면서도 틀린다. 재미를 가장한 자발적 오타가 그 정점이다.

  우리말에 오타붐이 일어난지는 15년 안팎인것으로 기억된다. 그것은 싸이월드, 메신저 등으로 소통수단이 옮겨지던 시절이였다. 온라인에선 'ㅅㅏ랑해', '애ㄱi' 등 자음·모음이 분리 및 대체된 닉네임이 번졌고 "잘 지냈얼(지냈어)?", "너가 쵝오(최고)", "살앙훼(사랑해)" 등 표현법도 뒤따라 류행했다. 엉뚱한 허세다.

  옷가게 사장이라면 '옷이 문안하다(무난하다)'는 후기를 받아봤을것이다. 연길을 '영길'이라 말하는 사람도 여럿 봤다.

  반대로 영어단어가 틀렸을 경우는 어떨가?

  커피숍에 막 다니기 시작했을 때 일이다. 혀꼬이는 메뉴명들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여 '카푸치노'를 '카푸노치'로 발음했던적 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웃을가? 내가 엄청 무식해보였겠지?" 그건 쥐구멍이라도 찾고싶은 심정이였다.

  남의 언어에는 예민하고 우리 말 실수에는 관대한 아이러니란…

  예전에는 맞춤법을 책으로 배웠다. 한권의 책이 출판되는데서 교정은 필수과정이다. 꼼꼼히 작업했음에도 뒤늦게 오유가 발견될 때면, 담당자는 더없이 부끄러워한다. 책은 이렇게 만들어지기에 그 맞춤법 역시 믿을만하다.

  요즘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글을 읽는다. 위챗공중계정이 대표적인 례다. 흥미로운 내용에는 굉장한 클릭수가 따라붙기도 한다. 하여 플랫폼 운영자들 스스로도 언어관리자라는 자각을 가질 때가 온것 같다.

  필자가 접했던 오타의 지존은 이것이다.

  한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녀는 모 사이트 게시판에 이런 고민을 올렸다.

  "저능 여자인데… 결혼할대 뭐뭐 필요 항가? 글구 관에다가능 양족집에서 뭐뭐 넣어줌다?"

  맞춤법 오유로 점철됐다. 그중에서도 '관'이라는 단어가 화룡점정이다. 관에 남편될 사람을 넣으라는 상식없는 네티즌도 있었다. 저런… 그녀가 얘기하려는건 '함'이였을텐데.

  언어학 전공자가 아닌바에야 완벽한 맞춤법이란 기대하기 어렵다. 때리고 차는 행위도 특정한 스포츠 종목에선 허용되듯이 언어적 오유도 '어느 정도'는 허용된다. 맞춤법이 틀려도 얘기는 통한다. 한술 더 뜨자면, 품격있는 글을 구성하는데서 맞춤법이 전부인것도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도'가 필요해보인다.

  시계바늘을 돌려 우리 아이들의 래일을 내다보길 권장한다.

  사춘기가 된 내 아이가 "내 인생에 일해라 절해라(이래라 저래라) 관섭(간섭)하지 마요!"라고 반항한다면 어떤 기분일가? 그때도 괜찬을가(괜찮을가)?

Total : 1576
  • 《판독 중화지표》는 대형 문화 전승 프로그램이다. 문화와 감정을 선으로 인물의 운명 이야기 와 력사 전설을 구술로 운미가 독특하고 중화의 전통 문화미가 빗나는 진주 목걸이를 꿰매는 프로그램으로서 중국의 지리적 표지도시와 물산의 최고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길림신문
  • 2018-03-19
  • 11일, 한해의 시작인 봄을 알리는 3월 훈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신문출판국에 서 주최하고 훈춘시예술단에서 공연을 준비한 "제1회 2018년 훈춘시가무소품야회”가 3월 10일 부터 3월 11일까지 훈춘시영극원에서 시민들에게 연변음력설문예야회를 잇는 문화대잔치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훈춘시의 시민들에게...
  • 2018-03-13
  •   대회에서 전민독서활동 우수조직단위, 선진 집단 및 개인을 표창했다. 심연 기자 6일, 제11회 연변독서절 총화표창대회가 돈화에서 있었다. 행사에서는 제11회 연변독서절 기간 거둔 성과를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독서활동 가운데서 용솟음쳐나온 우수조직단위, 선진집단과 선진개인을 표창했다. 주정부 부주장 조어...
  • 2018-03-07
  • 자료사진 정월대보름에 즈음해 연길시는 다양한 볼거리들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2월 28일, 기자가 해당 부문에 알아본 데 따르면 음력 정월대보름인 3월 2일, 연길시정부에서 주최하고 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 시관광국 등 부문에서 주관, 시당위 선전부, 시 공안국, 6개 가두와 조양천진에...
  • 2018-03-02
  •        (흑룡강신문=일본)우리 고유의 전통명절 음력설을 맞아 지난 2월 18일, 바다 건너 일본땅 치바현(千葉県)의 한 가정집에서도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향토색 짙은 전통음식 떡파티가 열렸다.   이번 떡파티는 일본에서 7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목회(心睦会)의 주최로 열렸다. 심...
  • 2018-02-22
  • 새해 벽두부터 치렬한 연변도서관 자습실 풍경 일주일간의 음력설 련휴가 하루를 남겨두고 끝나가고 있다. 명절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던 사람들이 각자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련휴의 마지막날 찾은 연변도서관 자습실은 마치 설명절 기간임을 잊은 듯 공부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
  • 2018-02-22
  • 중국령사관 설날축제에 참가한 캘리포니아주 중국조선족련합회 성원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중국조선족련합회는 2월 11일에 로스안젤스에서 150여명의 중국조선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흥겨운 설날대찬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진영신임회장은 축사에서 "협회는 우리 조선족들이 불리익을 당하는 일이...
  • 2018-02-18
  • 미국 노스 캐롤나이나주, 플로리다주, 테니스주에 있는 조선족들이 2월11일 오후 조지아주에 있는 아틀란타 둘루스에 모여 뜨거운 만남의 장을 펼치고 2018년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정기총회 및 설맞이 모임을 가졌다. 지난 1월 28일,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리사회는 출범 2년째를 맞이한 초대회장 알렉스 양...
  • 2018-02-18
  • 설립 1주년을 맞은 나어린 협회인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가 다양한 협회활동으로 회원들의 연기력과 소질을 제고시키는 동시에 각종 창작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손룡호 회장에 따르면 이 협회에서는 정기적으로 를 조직하였는데 허룡석, 리동춘, 김무, 김학천 등의 특강과 극본토론연구회, 보고...
  • 2018-02-12
  •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설맞이 련환모임 개최   2월 3일,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자녀부에서는 전통명절을 맞이하여 북경시 해전구 청풍화경원(清枫华景园)에 위치한 배가수(贝佳树) 유치원에서 설맞이 련환모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 ...
  • 2018-02-07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