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원장은 9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히로시마,오사카,동경에서 9차례의 릴레이문화강연을 진행하였다.
9월 18일,히로시마기업인 리성(鲤城)클럽,10월 26일 NPO히로시마국제교류센터 및 일한친선협회,11월 15일 동경의 (사)평화정책연구소 세계평화교수아카데미에서 "어떻게 일중한문화차이를 초월하여 동아시아의 화해를 구축할것인가?"라는 주제 특강은 요즘 일한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여,새로운 발상과 내용으로 독특한 제언을 하여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문학씨는 중일한 3국을 어우른 복합적 시야와 랭철한 리성적 사고와 드넓은 지견으로 동아시아 3국의 력사와 현실,미래를 점검하여 새로운 "화해"의 문화적 방도를 제언하여 청강자들에게 지적(知的) 충격을 주었다.
릴레이 특강에서 김문학씨는 인류학,비교문화론과 력사비평 등 다원적 방법을 운용하여 중일한 3국의 문화,국민성,행동원리의 결정적인 이질성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를테면,강연에서 김문학씨는 "대륙근성,섬나라근성,반도근성의 구조적 이절성으로부터 근원을 캐면서 일본의 농경문화에 반해 중국대륙과 조선반도의 농경문화+유목문화로 대조됨"을 지적했다.
따라서 "경직구조"의 중국문화,"유연구조"의 일본문화,"중간구조"의 한국문화를 구조적으로 규명하는 시도를 했으며 따라서 "정치적 생물"경향이 강한 중국인,한국인과 "생활적 생물" 경향이 강한 일본인의 특질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대륙의 석(石)문화,반도의 토(土)문화,섬나라의 목(木)문화적 차이를 풍토문화론적으로 비교규명하였다.
릴레이 강연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것으로 김문학씨는 동아시아 학계,지식계에 만연해 온 지적기만(知的欺瞒)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근대화과정에서 력사의 정통성,내셔널리즘,문화적 민족주의를 강조하기 위하여 동사시아각국에서 행해온 방대한 조작,거짓,날조,왜곡,허구적 창작 등이 발호했는바, 일본인이 근대화과정에서 서양문명의 우위성에 대한 콤플렉스에서부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재구축하기 위하여 허구,작위가 필요했다.이리하여 력사학령역에서 완전히 공상,허상,날조를 동원하여 력사제작,문서,문명설을 만들어 냈던 일이 자주 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일본사회가 한국에 관심을 가졌는데 '한국의식'에는 '지적기만'이 많았으며,'일본선진,한국후진'의 2항대립의 구조적 인식에서 지금도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다고 일본의 대한국 의식의 결점을 비판했다.
그리고 현재 한국지식계의 한일관계에 존재하는 민족정서로 력사진실에 대체하는 "지적 기만"에 대해서도 최신 연구사료와 통계자료로 분석했다. 력사를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으려면 진실된 력사를 우선 아는게 중요한바,력사를 왜곡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적인 "원한"을 초래하는 역작용을 일으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동아시아에서는 현재,현실문제가 아닌 과거의 문제로 인해 충돌과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이미 화홰를 하여 과거이야기를 꺼내지 않은지 오래며 EU같은 공동체서서 서로 대립하던 독일가 프랑스가 사이좋게 리드하고 있다면서 김문학씨는 이렇게 역설했다. "우리 동아시아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서양의 지혜를 따라배워 <과거를 방치>하고 그것을 현재와 미래의 공동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는 <대지혜(大智慧)>로 전환시켜야 한다"
김문학씨는 "과거로 인해 우리 동아시아 현재의 정치,경제,문화교류마저도 악화시킨다면 그것은 서로의 국익에 결국 불리하다. 좀 더 대지혜의 차원에서 <화해(和解)>의 방법이 절실히 필요한 지점에 와 있다.이 과제에 대해 동아시아 전체 관민이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고 반문했다.
"동아시아 귀재"로 불리우는 김문학씨는 동아시아에서는 "동아시아문화의 새로운 길안내자(向导者)"로 자처하고 있다.그는 동아시아가 EU와는 달리 관계악화의 상태에서 문화강연을 통해 그것을 해소하는 "길안내"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매스컴뿐만아니라 한국의 지적거인 이어령,중국의 문호 여추우,국민작가 가평요와 조선족의 거인 김학철,정판룡 등 거물들이 한결같이 김문학씨를 동아시아의 "귀재,기재,괴재,이재,세계성적 트라이 앵글의 준재"라고 평했다.현재 김문학씨의 저작은 300만부이상 팔렸고 동아시아의 팬은 50만을 웃돌고 있다고 추정된다.
강연후 청강자와의 교류타임에서 김문학씨는 이렇게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문화연구,활동에 관해서 소신을 밝혔다.
"나는 동아시아를 조국으로 <동아시아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일개 독립적 자유지식인이다. 3개국을 다 자신의 고향으로 간주하는 나는 이미 협애한 <민족>을 초월하여 <경계인><지구인>으로 살면서 동아시아의 비교문화,문명비평을 통해 새로운 사상,지견을 피력,구축하면서 동아시아의 평화,공동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동포들의 몰이해로,또는 왜곡으로 여전히 나를 편견으로 또는 무지로 인해 폄하하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한 사람도 다 나의 마이너스적 팬이기 때문에 나는 품어줄수 있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사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나는 팬들에게 감사하며 나의 지적(知的)생산을 즐기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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