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020년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전통설맞이 한마당 행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5일 09시55분    조회:24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전통명절인 설날에 일본간사이조선족 총회(//kcj.korean.net) 운영진은 오사카 니시나리쿠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 단란히 모여 총회전통문화원(원장 최정실)이 주관하는 송구영신의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는 지난 한해 리옥단 회장의 아낌없는 노력과 헌신과 인솔하에 여러 운영진멤버들의 단합된 응원하에 급성장하는 모습을 일본 전반 사회에 보여주었고 작년 12월15일에 진행된 현판식 행사는 2019년 조선족사회 10대뉴스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참석자 단체사진.

  이날, 총회 전통문화원, 경영자협회, 녀성회, 온라인 언어학원, 청년부 홍보부를 망라한 약 30여명의 운영진들이 조선족이란 리유로,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이국땅인 일본에서 전승 발양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단란히 모였다. 골간들은 간사이조선족총회를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조선민족의 디아스포라의 삶의 본보기로,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후세대 교육에 앞장서는 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 단체로 이끌어가기 위해 함께 박차를 가하자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최정실 원장 개막사(왼쪽으로부터 6번째).

  행사 개막축사에서 총회 전통문화원 최정실 원장은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지난 한해 총회 온라인언어학원에서 우리말 공부에 아주 큰 성과를 얻게 되여 더없이 기쁘고, 물론 앞으로도 계속 우리 언어를 지키는것이 중요함은 두말할것 없지만 오랫동안 우리 선조들이 쌓아 온 전통례절, 륜리 도덕, 풍습 등 전통 문화를 알고 지키고 발양 발전시킬수 있어야만이 우리 민족의 넋을 지킬수 있다면서 넋이 없는 언어는 앵무새에 지나지 않을것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글로벌시대에 민족 정체성을 지키는 중요성과 의의를 강조하였다.

세배를 올리는 어린이.

설덕담 나누면서 인사하는 부부.

  행사는 오전 일찍부터 찰떡 치기, 전통 차례, 세배하기, 덕담 나누기 등 설날의 가장 중요한 행사를 한복을 떨쳐 입고 가족단위로 정중히 치르고 나서 푸짐하고 맛나는 손요리 설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웃음꽃, 이야기꽃을 피웠다.

 

설날차례를 체험하는 가족.

  식사후 우리말 끝말잇기, 윷놀이, 고스톱치기, 카라오게 부르기 등으로 로인, 어른, 아이할것 없이 처음 대가족과 함께 체험하는 배움의 즐거움과 신명나는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설날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그려갔다.

  장기자랑순서에 박윤영(19세 복단대학 재학중)의 바이올린 독주는 삽시간에 행사를 클라이막스로 끌어올렸다.

바이올린 독주.

  3살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습하고 련마해왔다는 프로다운 연주솜씨는 모든 참석자들의 귀와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어서 곧바로 엄마, 아이들의 뜨거운 현장 인터뷰가 어어졌다.

  서양악기인 바이올린(이송화)과 중국전통악기 얼후(김혜명)로 함께 우리민족의 민요 아리랑을 합주하며 색동저고리를 입은 꼬마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은 또 한번 모든 참석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줬다.

전통윷놀이 장면.

  저녁에는 물만두 빚기에 남녀로소가 참여하여 속을 만드는 사람, 밀대로 만두피를 미는 사람, 정성 다해 이쁘게 빚는 사람, 화기애애한 웃음과 대화속에서 운영진이 하나가 되는 대 가족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되였다.

함께 물만두 빚는 장면.

  밤 10시가 넘어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였지만 모두가 자리를 뜨기 싫어했다. 모두들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설다운 설을 쇠게 돼서 즐거웠고 협회라는 큰집이 생겨서 행복하고 특히 뜻깊은 전통설 의식을 애들과 함께, 운영진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운영진들은 하나같이 새로운 한해 협회 및 조선족사회를 취해서 봉사할것을 약속하며 특히 차세대사업, 후세대 교육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글 최정실,사진리송화/흑룡강신문 

파일 [ 1 ]

Total : 1576
  • WP “사회 불안 노리는 ‘기회주의 도둑’, 불법 예술품 거래 증가“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빈센트 반 고흐 그림 도난사건이 세계 미술관에 사회 혼란을 틈 탄 ‘기회주의 범죄’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도난사건을 전하며 “특히 혼란...
  • 2020-03-31
  • ‘대자연을 포옹하고 중국 꿈을 하늘 높이 띄우자’를 주제로 한 중국•연변 제1회 연날리기축제가 오는 4월 3일 룡정 비암산문화관광풍경구에서 개막될 예정이다.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서 주최하고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과 연변조간신문문화매체유한회사에서 공동 후원하고 길림성중...
  • 2020-03-30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4](채영춘편-9) 제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국장으로 임명받아 가던 때는 1992년 8월이였어요. 도착 신고날 주당위 선전부 리정문 부장이 몸소 저를 데리고 기타 관계자들과 같이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 가 지도부성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지요. 그...
  • 2020-03-2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3](채영춘편-8) 1973년 한해동안의 차출근무를 거쳐 눈도장이 찍힌 후 (채영춘은) 1976년도 5월에 정식으로 연변인민교육출판사로 전근하였어요. 기층 공청단 단위 서기로부터 출판문화인으로 탈바꿈 한거죠. 1976년 연변인민교육출판사시절 북경출장길에서...
  • 2020-03-2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2](채영춘편-7)   70년대 말에 제가 연변인민출판사 미술편집실에서 일하면서 연변대학 조문학부로 통신대학 공부를 다니게 되였어요. 졸업을 앞두고 5년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론문답변을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제가 그 가운데 들었지요...
  • 2020-03-16
  • 延边歌舞团交响乐团原创云合奏《拥抱》为祖国祝福、为生命祝福、为人类祝福!   一起拥抱未来,《拥抱》曙光! 연변점8영상미디어유한회사(延边点8视频传媒) 제작 길림신문(吉林朝鲜文报) 发布
  • 2020-03-1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1](채영춘편-6) 1968년 10월 24일은 제가 인생행로에서 첫 고개를 오르는 날이였지요. 제가 열여덟살이던 그해 초중2학년까지 밖에 못 다닌 주제에‘지식청년'이란 월계관을 쓰고 15명(남학생 5명, 녀학생 10명) 동창생들과 함께 농촌에 내려갔어...
  • 2020-03-07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0](채영춘편-5) 아버님이 1959년도에‘우파’모자를 쓰고 1964년도에 해외망명을 떠났다가 1983년도에 귀국한 25년 세월 어머님이 우리 가족 수난사의 주역으로서 치른 고생은 정말 한입으로는 다 말하기 어려워요. 1959년 로동개조를 하고 있는 남...
  • 2020-02-2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39](채영춘편-4) 아버님의 가르침으로 어린시절부터 평생 일기쓰기를 견지해온 지금, 수십권 되는 일기책은 채영춘선생의 소중한 보물로 되였다. 중국조선족문단의 어른이셨던 아버님께서는 사회적으로 많은 존중을 받았고 우리 집은 언제나...
  • 2020-02-22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