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단오축제, 한족인 제가 다 설레이고 벅찹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6월12일 20시26분    조회:11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30세의 한족 시민 원씨/ 홍옥기자 찍음

“이웃의 소개로 조선족전통문화활동 소식을 듣고 어머니를 모시고 온집 식구 다 같이 놀러 왔습니다. 한족인 제가 다 마음이 설레이고 벅찹니다.”

30세의 장춘 시민 원씨의 말이다. 조선족 춤, 노래를 감상하면서 참으로 흥분되더라고 말하는 그녀, 조선족 음식도 좋아한다며 이번 행사 주최측이 마련한 미식거리에서 김밥, 찰떡 등 다양하게 샀다고 말한다.

명년에도 이런 행사를 치르면 명심하고 놀러오겠다며 기자의 촬영 요구를 흔쾌히 받아드리며 아이와 함께 렌즈를 바라보며 환히 웃는다.

올해 80세의 김씨 로인은 거동이 불편하여 오래 동안 실외에 나와 있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장춘 조선족들의 큰 행사라 마음 먹고 구경 나왔다고 말한다.

그는 오랜만의 행사라 반갑고 마음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한다.

80세의 김씨 로인과 부인/ 홍옥기자 찍음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원 장귀화는 무형문화재인 조선족 비빔밥을 비비는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였다고 말한다. 그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남춘화 관장의 안내하에 회의에 참석한 관련 책임자들이 비빔밥을 비비는 정경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다며 흥분했다. 밥뚜껑을 여는 순간 큰 그릇 중간에는 쌀밥과 살고기, 고추장이 들어앉고 둘레에는 콩나물이요, 홍당무우요, 버섯이요, 시금치요, 오이요, 온통 채소들과 닭알이 푸짐하게 쌓여있었다. 군중예술관 리상호 가수의 비빔밥 노래 속에 비벼진 비빔밥을 관중들이 너도나도 날라 먹는 모습은 비빔밥의 지명도와 인지도를 말해주는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본래 장춘시에서 살다가 대련으로 이사간 김모 아주머니는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행사장에서 옛친구들을 만나 정을 나누고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즐겁다고 말한다. 그는 공연 첫 시작으로 펼쳐진 부채춤과 녀성 독창, 남성 독창이 퍼그나 수준급이였다고 평가했다. 또 장춘시 조선족 중소학교와 사회단체 회원들의 집단공연, 각 단위에서 참가한 취미오락 경기를 언급하며 산재지구에서 이렇게 큰 행사를 30년 동안 견지해오고 군중들의 참여도가 식을 줄 모르는 이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기회만 된다면 해마다 고향의 단오축제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홍옥 박명화 기자

파일 [ 1 ]

Total : 1576
  •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와 스파르타 왕비 레다의 모습이 그려진 폼페이의 벽화.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이탈리아 폼페이의 관능적 벽화가 2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고 ANSA 통신이 보도했다. 고대 로마시대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진 이 벽...
  • 2019-11-26
  • 11월 16일(토)오전,  “제1회 녀성사회조직회장포럼”행사가 연변대학부녀@성별연구배양기지와 연변대학녀성연구중심의 공동주최하에 연변대학인문사회과학학원에서 열렸다. 연변주부녀련합회 고범(高帆) 부주석, 연변대학부녀사업위원회 왕복근(王福芹) 주임과 연변대학 부분 교수들 그리고 연변주내 부분...
  • 2019-11-25
  •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26](김영금 편-6) 1996년 4월 말, 북경대학의 저명한 고생물학자 안태상 교수는 세번이나 장거리 전화를 걸어와 중국과학원 산하의 연구소들에서 두각을 내밀고 있는 우리 겨레 과학자들을 후대들에게 알리자는 것이였어요. 이미 취재대상도 선택했고 시간배치도 해...
  • 2019-11-25
  • 김환기 대표작 '우주'(Universe 5-IV-71 #200)가 23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가격에 판매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국내 미술품 사상 최초로 경매 낙찰가 100억원 돌파가 기대됐던 '우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단숨에 13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미술이 국내 시장...
  • 2019-11-24
  •   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원장은 9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히로시마,오사카,동경에서 9차례의 릴레이문화강연을 진행하였다.   9월 18일,히로시마기업인 리성(鲤城)클럽,10월 26일 NPO히로시마국제교류센터 및 일한친선협회,11월 15일 동경의 (사)평화정책연구소 세계평...
  • 2019-11-23
  •         행사: 새중국 번역사업 70년 학술회 및 2019년 중국번역협회 년차회의   시간/장소: 2019년 11월9일, 북경   주관/주최: 중국외문국 주관, 중국번역협회 주최   행사의의: 중국번역계 최고회의   참가자수: 900명      새중국 번역사업 70년 학술회 ...
  • 2019-11-22
  • 대형 교향 조곡 ‘나의 조국’ 국가대극장서 울려퍼져       콘서트 결속 후 장천일(앞줄 오른쪽 두번째)작곡가가 커튼콜에 답례하고 있다.   지난 4일 저녁 중국음악가협회, 심수시위선전부와 심수시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및관광체육국에서 주최한 ‘나의 조국—건국 70주년 심...
  • 2019-11-14
  •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25](김영금편-5) 1993년 7월, 신강의 이리까자흐자치주에서 열린 전국소수민족아동신문잡지회의에 참가한 김영금(첫줄 가운데). 녀성고급지식인들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나는 우리 나라 과학계에 우수한 조선족남성과학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였지요. 한...
  • 2019-11-14
  •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설립 70주년 경축 계렬행사의 일환인 동북3성 조선족문화(예술)관 발전 심포지엄이 7일 오전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5층 회의실에서 진행,  동북3성 18명 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이 모였다.   관장들은 그간 사업 경험을 교류하는 동시에 동북3성 조선족사회 문화사업 현황을 연구하고...
  • 2019-11-12
  • 지하에 5만기의 납골당을 모시는 현대적 시설-내년 3월 기공식 예정   ▲ 건립예정지 기념 촬영 [뉴스브라이트=김두영]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대각사(大覺寺) 건립추진위원회(가칭)’ 한국측위원회(장성우 위원장)일행은 중국 연변시를 방문하여 2004년이래로 추진해온던 연길 대각사 건립사업을 확인차 ...
  • 2019-11-10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