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자체로 제작한 미니영화 ‘깊은 인연’상영개봉식이 연길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손룡호 회장이 직접 극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미니영화 ‘깊은 인연’은 군정대학을 졸업한 로일대 자녀들이 현재 혁명정신과 리상을 저버리지 않고 맡은바 일터에서 당원이란 이름에 손색이 없이 사업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군정대학정신은 대대손손 전해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이야기이다.
당시 군정대학은 1946년부터 1948년 4월까지 2년 4개월동안 여러 민족 군정간부 4,800명을 양성해내여 그들로 하여금 조국해방과 공화국 창립, 새중국 건설중에 중견력량으로 자리잡게 했는데 룡정군정대학 전신은 연안항일군정대학 제3대대였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손룡호 회장
스토리는 이러하다. 영화 극본작가의 딸인 택배회사 총경리 김미영은 마침 자기 생일날 저녁에 걸려온 변강농촌 백금향 금호촌 박영일의 전화를 받고 응당 도착해야 할 택배가 도착되지 못하였음을 알고 즉시 담당택배원에게 사실확인을 하여 택배의 위치를 장악하고 녀자의 몸으로 홀로 차를 달려 택배를 배달하게 된다.
박영일이 가족들과 함께 택배물을 열었을 때 안에는 한 장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김미영이 집에 고이 간직했던 사진과 똑같은 사진이였다. 이렇게 우연히 같은 사진속 자녀를 만나게 되였고 김미영은 박영일이 자기의 미혼부와 함께 찍은 부대사진을 통해 농촌에 내려간 퇴역군인 박영일이 바로 홍수방지일선에 나갔다가 영광스럽게 전사한 자신의 미혼부의 친밀한 전우임을 알게 된다. 박영일은 홍수방지에서 자신을 살리고 물과 함께 사라진 전우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후에 김미영을 찾던 중에 그가 오늘날까지 결혼하지 않고 있는 사실도 알게 된다. 선배들의 혁명정신을 이어받은 그들의 결합은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가?
2016년에 설립된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는 5년사이에 40여부의 미니영화를 제작하여 텐센트 동영상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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