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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동안의 고독' 노벨상 작가 마르케스 타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8일 09시16분    조회: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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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천년의 슬픔이…"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87세.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와 콜롬비아 일간 엘 에스펙타도르 등에 따르면 마르케스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코요아칸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가족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지난 50여년간 멕시코에 정착해 살아왔다.

마르케스는 지난달 말 멕시코 국립의료과학연구소에서 폐렴과 요로 감염증 등의 증세로 입원 치료를 한 뒤 1주일 여 만에 퇴원했으나 몸 상태가 극도로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15년간 림프암으로 투병하면서 암세포가 폐 등 장기로 전이돼 합병을 불러온 것으로 엑셀시오르 등 언론들은 추정했다.

멕시코 신문을 포함해 그가 한때 신문기자로 일해온 엘 에스펙타도르 등 언론들은 일제히 그의 타계를 애도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콜롬비아 출신 거장의 죽음에 천년의 고독과 슬픔이 느껴진다"며 부인과 가족을 위로했다.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198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마르케스는 17세기 미겔 데 세르반테스 이후 현존하는 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혀 왔다.

이 저서는 세계 35개국 언어로 번역돼 5000만 부가 팔렸다.

1960년대 초반부터 멕시코에 거주한 마르케스는 지난달 6일 생일을 맞아 자택을 방문한 기자들에게 외부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마르케스는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겪은 역사의 리얼리티와 토착신화의 상상력을 결합해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소설 미학을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콜롬비아의 카리브해연안에 있는 아라카타카라는 마을에서 전신국 직원의 11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스페인 정착민과 원주민, 흑인 노예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조부모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다.

마르케스는 암 투병 중이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연설문집을 모아 발간한다는 소식이 2010년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치매를 앓아 모든 집필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그의 동생이 밝한 바 있다.

2002년에는 엘 에스펙타도르 등 신문사에서 열정적인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고하는 내용의 첫 회고록을 펴냈다.

그는 1981년 멕시코에 정치적 망명을 요구했으나 멕시코 당국은 마르케스가 군사정부의 박해를 받았다고 간주할 만한 요인이 없다며 거부했다.

'가보'(Gabo)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쿠바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며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피델 카스트로(87)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절친한 사이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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