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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등 5명 34회 《연변문학》문학상 수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23일 12시25분    조회: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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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연변문학》문학상 수상자들(좌로부터 김영해, 김동진, 김관웅, 오경희, 김금희).
 
제34회《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10월 23일 오전,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2014년 《연변문학》잡지에 발표된 작품중에서 엄선을 거쳐 소설에 김금희의 중편소설 ”노란 해바라기꽃(2014년 제2호)”, 시에 김동진의 “길고도 머어언 자존의 길(2014년 제11호)”, 수필에 오경희의 “엘레빗(2014년 제7호)”, 평론에 김관웅의 “세계문학의 거울에 비춰본 우리문학”이 각 부문 본상을 수상했고 김영해의 단편소설 “단(2014년 제5호)”이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변대학 우상렬교수는 심사평에서 “수확의 계절에 <연변문학>에서 탐스럽게 익어가는 문학의 열매를 한것 맛볼수 있었다”면서 수작으로 선정하게 된 리유를 하나하나 라렬했다.

김금희의 중편소설 “노란 해바라기꽃”은 현실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인생파멸을 가져오는 괴짜 내지 ‘천재’들의 비극을 비판적사실주의문학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시간적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엮어가는 전통적인 사실주의수법보다는 현대파적의식의 흐름식수법으로 소설을 엮어간것이 돋보인다.
 
김동진의 시 “길고도 머어언 자존의 길”은 들국화를 전통적인 사실주의수법으로 이미지화하여 노래하였다. 그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자극하는 하나의 원형이미지인 국화를 소재로 소박하고 순수함이 갈무리된 미적이미지를 톺아냈다.
 

오경희의 수필 “얼레빗”은 남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읊어낸 서정적인 수필이다. 그는 사랑의 서정을 허무맹랑하게 읊은것이 아니라 얼레빗이라는 매개물을 통하여 구체적이고도 형상적으로 읊어냄으로써 다양하고도 뜻깊은 삶의 이미지를 다각도로 부여한면이 독특하다.

김관웅의 계렬평론 “세계문학의 거울에 비춰본 우리 문학”은 조선족문학을 세계문학이라는 거대한 참조계속에서 조명한 학술적시각이 개척적이다. 그는 3년에 걸쳐 조선족문학에 대해 고증적, 비교문학적, 상호테스트성 등 여러방법에 걸쳐 종횡무진으로 알차게 론의한 점이 돋보인다.

신인상으로 선정된 김영해의 단편소설 “단”은 현대인간들의 “열려있으면서도 단절을 수용하는” 실존적 삶이 잘 반영되였다. “단”은 제목만 봐서는 단절로 끝나는듯 하지만 결국은 본연의 인간실존을 리해하고 긍적적인 소통으로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보여준 면이 좋다.

김동진은 수상소감에서 “시는 자신과 고락을 같이하는 삶의 멘토이다. 자신의 문학체질에 알맞는 낮은 곳의 작은것에 눈길을 돌리면서 거기에서 보고 듣고 느낀것을 저의 시행에 담으려고 했다. 저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하는것만이 저의 시창작의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상은 저의 이런 아집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수상자들도 각자의 감수를 피력했다. 이들은 《연변문학》이라는 문학의 거대한 플랫폼이 있기에 작가들은 피를 말리고 뼈를 깍는 아픔을 감내하면서도 좀 더 훌륭한 작품을 쓰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글의 활무대를 마련해준 주최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변작가협회 기관지인《연변문학》은 력사가 가장 길고 가장 권위적인 조선족 순수문학지이다. 이런《연변문학》문학상이 북경폴리텍비닐제품유한회사(사장 림송월)의 후원, 중앙민족대학교 오상순교수의 사심없는 도움으로 3년째 펼쳐진것으로 알려졌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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