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전승리 70주년 및 연변 제2회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맞으며 연변가사협회(회장 황상박)에서는 8월 31일 연길에서 가사공모 시상식을 가졌다.
제2회 가사응모활동은 2015년 1월부터 7월말까지 <해란강여울소리>에 실린 350여수의 가사중 엄선을 거쳐 20수를 선정했다. 성인가사에서 정성철의 "사랑하며 삽시다."와 김동진의 "연분홍사랑"이 2등상을 수상했고 채수길의 "엄마의 다리미" 등 4명이 3등상을, 강성범 등 8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동요에서 김상군의 "하늘의 꽃밭"이 2등상을, 최홍자의 "우리말 우리글 사랑해요"와 황희숙의 "들놀이 가자"가 3등상을, 김우석 등 4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황상박회장은 인사말에서 "연변조선어문사업위원회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올해에도 가사공모활동을 펼칠수 있었다"며 "노래는 그 민족의 얼굴이다. 민족의 얼을 전승하기 위해 우리 모두 우리 글로 된 가사창작에 더 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변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정일주임은 축사에서 "가사창작자들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우리 말, 우리 글을 지키는 사명감을 안고 20여년을 하루같이 가사창작이란 붓대를 거머쥐고 일해왔다."며 "가사창작자들의 정신적로동으로 하여 우리 민족의 정체성은 날따라 밝아지고있으며 민족의 미래는 더욱 광활해지고있다."고 말했다.
연변가사협회 김영택고문의 사회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연변어문사업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변가사협회에 주관했다. 제3회 가사공모 기한은 2015년 8월 1일부터 2016년 7월까지이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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