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늘가에 울려퍼진 윤동주 '서시' ...백명의 시민, 백년의 시인을 노래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5일 09시35분    조회:52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명의 시민, 백년의 시인을 노래하다
 
- 룡정.윤동주연구회 윤동주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형기념행사 조직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난 괴로워 했다.

 
2월 16일 룡정시 동산마루에는 랑랑한 시랑송소리가 소슬한 겨울바람을 이겨내며 산마루에 울려퍼졌다. 민족시인 윤동주 옥사 72주기를 맞아 백여명의 시민들이 동산에 잠든 윤동주의 묘소를 찾은것이다.
 
룡정.윤동주연구회에서 기획, 주최한 윤동주탄생100주년계렬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백명 시민 백년시인을 노래하다”라는 명제의 대형기념행사가 윤동주의 묘소에서 열렸다. 
 

행사에서는 가슴앞에 조화를 단 참가자 일동이 윤동주의 묘소에 묵념을 하고  윤동주의 친지 윤인주선생과 룡정.윤동주연구회 임원, 시민들이 윤동주의 령전에 제주(祭酒)를 올렸다.
 
행사에서는 룡정.윤동주연구회 리승국 부회장이 윤동주의 생애를 소개하고 온가족을 대동하고 온 김화자등 시민대표가 소감발표를 했다.
 
룡정.윤동주연구회의 임원들과 시민들이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편들인  “새로운 길” , “또 다른 고향”, “자화상” ,“별헤는 밤”과 동시들을 랑송했다. 
 
나중에 100여명의 참가자 일동이 윤동주의 주옥같이 빛나는 시 “서시”를 집체랑독하였다. 


 
장편인물전 “윤동주 평전”과 장편소설 “시인 윤동주”의 저자인 룡정.윤동주연구회 김혁 회장이 “100년의 성좌를 우러르다”라는 제목으로 발언했다. 
 
김혁 회장은 “윤동주 시와 민족정신의 일반화, 보편화를 위해 시민들을 주인공으로 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로 ‘백세지후(百歲之後)’를 맞는” 윤동주는 “강인한 항일,저항정신을 지녔으며 사랑과  평화를 지향하며 이를 맑고 순한 언어로 적어내렸기에 오늘날 그렇게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그이를 기리는 일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의 민족적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우는 시간과 기회로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고향의 시인을 기리는 일에 불같이 뜨거운  동참의식을 보여주어 추운 겨울에 따뜻한 감동을 느꼈다며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회장에 따르면 룡정.윤동주연구회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올 한해 많은 일들을 기획하고 있다. 
 
룡정.윤동주 연구회 산하의 력사답사팀의 주도로 력사 유적지 탐방을 정기적으로 이어나가며 윤동주의 숙명의 동반자이며 반일지사, 문사인 송몽규를 기리는 기념행사를 더불어 펼쳐나가며 청소년인물전 “’별’의 시인 윤동주”를 출간, 각 학교에 무상으로 보내며 “’별을 노래하다’- 윤동주 시 가영대회”를 지난해에 이어 제2탄으로 성대하게 거행하며 윤동주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윤동주 평전” 그리고 윤동주의 문학생애를 소설화한 장편소설을 출간하여 백주년에 헌례하려고 한다. 
 
이외 윤동주 묘소 참배, 시랑송회,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시인의 백주년을 맞은 이 한 해를 축제의 분위기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2014년 9월 27일, 윤동주의 민족애와 문학정신을 선양하고 나아가 민족의 문화와 력사의 의미를 환기하고 고양하는데 몸바칠 취지로 조선족의 작가, 학자, 매체일군, 교직원들로 무어져 윤동주 시인의 고향 룡정에서 발족된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회장 김혁)는 짧은 시간내에 많은 일들을 해왔다.   
 
2014년 12월 20일, 명동촌 윤동주 생가에서 윤동주 탄신 97돐 기념행사를 가졌다. 2015년 2월 16일, 윤동주 옥사 70주기를 기념하여 “항일 시인 윤동주 70주기 기념행사”를 가졌다. 
 
민족의 인걸들을 조명하고 민족공동체의 이슈와 현안에 대해 진맥하며 나아가 우리 민족의 비전에 대한 제안 등의 알쭌한 내용들로 꾸며진 문화총서 “룡두레”를 편찬, 출간했다. 
 
2015년 4월, 윤동주의 장례식이 치러졌던 윤동주의 용정자택 자리에 윤동주연구회 사무실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무에 착수했다. 
 
2015년 청명을 맞아 조선족 대형문학지 “장백산” 잡지사와 손잡고 윤동주 추모제를 개최했다. 
 
유족의 동의를 얻어 룡정의 시민들을 휘동하여 윤동주의 묘소를 새롭게 단장했다.
 
2015년 9월 20일 룡정•윤동주연구회 산하에 력사답사팀을 발족시켰다. 윤동주의 발자취가 어린 명동, 나아가 조선족역사의 “박물관” 격인 룡정, 연변지역에 산재한 민족의  유적지, 전적지에 대한 계획적인 답사를 취지로한 답사팀은 그동안 윤동주의 발자취 테마, 15만원탈취사건 테마, 청산리대첩을 테마로 비교적 규모가 있는 답사들을 펼쳤다.
조선족문학의 순문학지인 “도라지” 잡지사, 문화종합지 “문화시대” 등 잡지들과 손잡고 룡정•윤동주연구회 회원 특집을 마련했다. 
 
윤동주 인물연구서 “윤동주 코드”를 출간했다. “윤동주 코드”는 출간 후 호평을 이끌어내며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백과사전처럼 읽는 윤동주생애”라고 일컬어지고있다.
윤동주 관련 서적, 민족인걸들을 조명한 서적 수백부를 시민들에게 무료증정했다.
 
2016년 5월 15일, 반일지사, 문사이며 윤동주의 숙명의 동반자인 송몽규를 기리는 행사 “송몽규를 기억하다”를 펼쳤다.
 
2016년 7월 15일 윤동주 시읊기 대회를 성황리에 펼쳤다.“‘별’을 노래하다- 제1회 윤동주 시 가영(歌咏)대회”라는 제명하에 연변각지의 문인, 유명 아나운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어린이, 용정.윤동주연구회 임직원, 용정시 시민, 학생등 100여명이 모여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편들을 랑송했다.   
 
2017년 12월 30일 윤동주 탄생99돐기념 및 용정.윤동주연구회 설립 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80여세 고령의 로인으로부터 7세 꼬마에 이르기 까지 연변 각지에서 모여온 일반 시민 210여명이 참가했다. 
 
 
조글로미디어 리계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제4회 호미중국조선족문학상 공모   제4회 『호미중국조선족문학상』 공모 호미곶은 한반도(조선반도)의 지기가 서린 곳으로1995년부터 민족정신을 고양하고자 동해와 한반도(조선반도)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제를 펼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범위를 중국조선족에까지 확대하여 『호미중국조선족문학상』을 공모하게 ...
  • 2017-03-03
  • [ 도서 출판 좌담회 현장] 2월 21일, 중국 조선민족역사학회와 중국미술관, 베이징시민족친목회, 중공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 선전부, 민족출판사에서 공동 주최한 도서 출판 좌담회가 베이징 민족문화궁에서 있었습니다. [ 도서 출판 좌담회에 참석한 초대 인사] 중국 조선족 혁명가이고 인민예술가이며 사회활동가인...
  • 2017-02-22
  •   ▲ 최근 대하소설 『흑색 태양』을 출간한 중국 조선족 김파 시인과 7일 서울 마포의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 조천현]   “하루는 안중근이 외할아버지에게 찾아왔다” “1994년도 동학당 기의(起義) 연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 사이 우리 가족들이 경유한...
  • 2017-02-16
  • 백명의 시민, 백년의 시인을 노래하다   - 룡정.윤동주연구회 윤동주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형기념행사 조직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난 괴로워 했다.   2월 16일 룡정시 동산마루에는 랑랑한 시랑송소리가 소슬한 겨울바람을 이겨내며 산마루에 울려퍼졌다. 민족시인 윤...
  • 2017-02-15
  • 우리 나라 인터넷작가들이 쓴 인터넷소설이 영화, 게임, TV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지며 수천만원의 수익을 내는 문화콘텐츠로 떠올랐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모바일 독서앱을 통해 전자책을 내려받아 읽는 독자층은 무려 6억명, 거대한 전자책 독자층들은 중국 전자책 시장을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에 올려났다. 한편으로는 신...
  • 2017-02-13
  •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 지난 겨울 추위로 으스스한 설날 연휴에 서재정리를 했다. 이유인즉, 오는 5월 아들 결혼을 앞두고 2층에 있는 서재를 1층을 옮기고, 2층에 아들의 신혼방을 꾸미겠다는 것이다.  책의 규모가 3천여권이나 되어 온 식구가 매달려 하루종일 운반했다. 1층 거실과 방안에 책을 쌓아놓고 서재에 정...
  • 2017-02-10
  •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시인 최초 수상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고은 시인이 현지시간 3일 이탈리아에서 '국제시인상'을 수상했다.  고은 시인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아드리아노신전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에마누엘레에 M.에마누엘레 로마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수상증서를 받고, 기념강연과 시...
  • 2017-02-04
  • 정부 정책 등 비판하면 '진보·좌파 성향' 분류해 불이익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한국의 시인도, 작가도 '진보 성향'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
  • 2017-02-02
  • [탄생 100년, 윤동주 돌아오다] [3·끝] 윤동주를 바로잡자 윤동주 이름 남용하는 경우 많아  시인이 대학시절 자주 올랐다며 청운공원 내 조성된 '시인의 언덕' 유족 측 "아무 관련 없는 장소"   서울 은평구는 지난해 "윤동주가 다닌 숭실학교 후신 숭실중학교 인근에 '윤동주 도서관'을...
  • 2017-01-20
  • [탄생 100년, 윤동주 돌아오다] [2] 일본 윤동주 연구가 오무라 교수 청나라 말기 정치소설 조사하다 한국 문학에 빠져 윤동주 연구 중국 시골 야산서 무덤 찾고 육필 원고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 시뿐 아니라 事跡도 논문 발표… 윤동주 연구의 기초 자료로 주목   한국 문학계는 윤동주 연구에서 이 일본 노(老...
  • 2017-01-19
  • (정선=연합뉴스) 아리랑 박물관 2017 특별전에서 선보일 1957년과 1958년 중국 조선족 대표 문예지 아리랑. 특별전은 '아리랑, 문학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20일부터 4월 말까지 강원 정선아리랑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017.1.18 [아리랑 박물관 제공=연합뉴스]
  • 2017-01-19
  • 윤동주기념관이 마련돼 있는 연세대 핀슨홀(왼쪽)과 기념관 내부. - 탄생 100주년 맞아 풍성한 기념사업 내달 16일 추모식 시작으로 음악회·국제학술대회 열려 윤동주 기념관 핀슨홀 외벽에 삶과 문학 LED 영상으로 재현 韓中日 잇는 순례길 탐방 추진… 육필원고·유품 등도 전시 검토 시인 ...
  • 2017-01-11
  • '밤비'를 그린 애니메이션 작가 타이러스 웡[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밤비'(Bambi)에 쓰인 그림을 그린 애니메이션 작가 타이러스 웡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106세. 1일 AF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1910년 중...
  • 2017-01-02
  •  윤동주 탄생99돐기념 및 룡정.윤동주연구회 설립 3주년 기념행사가 12월 30일 오후 2시부터 룡정구주영화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채영춘 연변주선전부 전임 부부장, 김병민 연변대학 전임 총장,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룡정시 문체국 라송화 국장, 연변 한인상공회  신주열 회장, 윤...
  • 2016-12-30
  • 한국재외동포재단이 제18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품으로 엮은 책 “2016 재외동포 문학의 창”이 12월 28일, 한국에서 발간되였다. 책에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시행된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 30편을 비롯해 심사위원 심사평,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 소감문, 발간사 등이 수록되였다. 재외...
  • 2016-12-29
  • 정호승·나희덕·유희경·심보선·박준 새 시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새해 문단에 스타 작가들이 돌아온다.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과 시(詩) 열풍에 힘입어 오랜만에 문학계를 찾아온 독자들의 발길을 계속 붙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시대 한국 문단의 대표작가들로 꼽히는 김애란...
  • 2016-12-27
  •   지난 반세기동안 여러 세대 조선족어린이들 동심세계에 밝고 따뜻한 꿈을 안겨준 명동요 “반디불”(조룡남작사, 김덕균작곡)의 저자 조룡남선생이 2016년 12월 23일 7시 25분 간암으로 치료받다가 효험을 보지 못하고 8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조룡남선생은 서정시 700여수, 동시 300여수, 장시 20여편,...
  • 2016-12-27
  • 살아 숨쉬는 200만 중국조선족 력사 이야기 《중국조선족백년실록》은 어떤 내용의 의미가 담긴 저서인가? 12월20일 중국조선족의 100년 력사를 집대성한 대형총서《중국조선족백년실록》이 출간되였다. 근 3년간의 노력으로 완성된 《중국조선족백년실록》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국조선민족의 발전사를 비교적 완정하...
  • 2016-12-25
  • “그는 똑마치 시를 쓰려고 이 세상에 온듯 싶다.”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변창렬시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에게서는 삶의 거의 모든것이 시로 표현되고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
  • 2016-12-22
  • 중국 장춘에 평강공주 이야기를 알고 있고, 한국의 시골집을 동경하며 한국어로 글을 쓰는 작가가 살고 있었다. 조선족 이민 3세대인 금희 작가(본명 김금희)다. 지난해 11월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창비)을 발표한 금희 작가는 올해 8월 제34회 신동엽문학상을 받았다. 외국 국적의 작가에게 이 상이 주어진 건 ...
  • 2016-12-22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