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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맞은 '李箱문학상' 주관, 임홍빈 문학사상사 대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27일 07시44분    조회: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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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상 히트시켜 돈 벌었냐고요?… 순수 문예지 30년간 발행했지요

40회 맞은 '李箱문학상' 주관, 임홍빈 문학사상사 대표

문인 동경해 문학사상사 인수

절친 이어령 前장관이 다져놓은 비옥한 땅에

나는 나무만 심은 셈… 작품집마다 베스트셀러

신경숙 뭉개버리면 안 돼

표절 잘못한 것 맞지만… 많은 작품으로 감동 줘

인격·사상까지 무시하고, 절필하라고 몰아가면 안 돼

한국의 하루키는 왜 없나

노동하듯이 글쓰기 몰두한 하루키는 東西 장벽 넘어…

한국 문인도 생계 걱정 없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 필요

 


문학사상사 임홍빈 대표 사무실엔 월간지인 문학사상지와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쌓여 있었다. 그는 1972년 10월 발행된 문학사상 창간호의 표지를 설명하며 “화가 구본웅씨가 표현한 이상(李箱)”이라고 말했다. / 이태경 기자

박완서·이문열·최인호·이청준·윤후명…. 손꼽히는 우리나라 소설가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이상(李箱)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라는 것이다.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과 함께 국내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이상문학상이 올해 40회를 맞았다. 출간 작품집마다 국내 소설 베스트셀러 5위 안에 오르는 이상문학상은 문학사상사가 1977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1972년 세운 문학사상사는 1986년 임홍빈(86) 대표가 인수해 지금껏 운영하고 있다. 그가 이상문학상을 맡은 지 올해 꼭 30년이 된 셈이다. 지난 23일 임 대표를 서울 오금동 문학사상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문학사상사를 인수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어령씨가 놓은 덫에 걸렸다고 해야 하나요(웃음). 젊은 시절부터 이 전 장관과는 절친한 사이입니다. 이 전 장관이 회사를 꾸려갈 당시엔 종로 한구석에 있는 기와집이 문학사상 사무실이었어요. 작은 한옥이었는데 문인들로 바글바글해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저도 문학에 관심이 많아 들락날락했고요. 어느 날 이 전 장관이 저더러 '사업 수완이 좋으니 이 회사를 인수해서 운영해보라'고 권하더군요. 남는 장사는 아니지만 밑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입디다. 당시 출판업계가 호황인 시절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문인에 대한 동경이 있었으니 옳다구나 하고 바로 회사를 사들였습니다. 이 전 장관이 기초를 다져놓은 비옥한 땅에 저는 나무만 심은 셈이죠."

―1977년 이 전 장관이 주관한 제1회 때와 좀 다르지 않은가요?

"제도는 처음 그대로입니다.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과 심사위원 등 규칙은 손대지 않아요. 하지만 작품집 형태는 끊임없이 바꾸었습니다.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기 위해서죠. 한 해는 대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을 함께 싣도록 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어느 해에는 '대상 수상자를 말한다'는 코너를 만들어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등을 설명해주기도 했고요. 40년째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시대 발전에 맞춰 전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었어요."


임홍빈 대표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이상(李箱)의 1926년 보성고등보통학교 졸업앨범을 최초로 공개했다. 앨범엔 미술실에서 찍은 이상의 사진(위)과 학생들이 졸업을 기념해 한마디씩 적은 글귀들도 있다(아래 사진). 글귀들 오른쪽 위에 ‘李箱’이란 이름과 글귀가 보인다. / 이태경 기자

 

심사위원은 대상 발표 후 공개

문학사상 편집부에선 매년 11월 그해 문학 전문지에 발표된 중·단편 소설을 모두 모은다. A4용지로 1000장이 훌쩍 넘는다. 문학평론가, 작가, 문학 담당 기자, 각 문예지 편집장 등에게 작품을 추천해달라는 의뢰도 한다. 모두 비밀리에 진행된다. 매해 바뀌는 본심 심사위원이 누군지도 알리지 않는다. 대상을 발표한 뒤에야 심사위원을 밝힌다. 공정성을 위해서다.

―공모를 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섭니다. '언제까지 제출하시오' 하고 날짜를 못 박으면 날짜에 맞추려고 허겁지겁 마무리하게 되죠. 작가 스스로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우리는 1년 내내 작품 '헌팅'을 합니다."

―심사에 특별한 장치가 있습니까.

"본심 심사위원은 좋은 작품을 본심에 바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2002년 대상작인 권지예 작가의 '뱀장어 스튜'가 그런 경우입니다. 한 심사위원이 매우 좋은 작품이라 추천했고 다른 심사위원들이 검토한 결과 만장일치로 대상작이 됐지요. 심사위원을 매해 교체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한 사람이 계속 심사하게 되면 사람인지라 취향도 있고 작가와 친분도 있기 마련이지요. 이렇게 철저히 해야만 꾸준히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상의 위상이 옛날 같지 않습니다.

"이상문학상이 처음 생길 땐 문학상이 많지 않았어요. 1회엔 당대 문인이 망라됐죠. 요즘엔 대상작을 하나 뽑고 우수작을 5~7점 뽑는 상만 10여개 됩니다. 이상문학상과 가장 다른 점은 대상작 이외 작품에 '후보작'이라는 이름을 붙인다는 겁니다. 나는 문학 작품엔 후보란 말을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대상을 한 편 뽑잖습니까?

"대상작과 우수작 득표 수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최종 심사에서는 심사위원마다 3표 투표합니다. 2차에는 2표, 3차에선 1표씩을 던집니다. 그렇게 뽑으니 득표 수가 큰 차이 나기 어렵지요. 대상작은 물론 훌륭하지만 우수작이라고 해서 얕볼 수는 없습니다. 대상 작가도 대부분 과거에 우수상을 받은 작가이고요." 이상문학상 대상작에 주는 상금은 3500만원, 우수상은 각 300만원이다.

고(故) 박완서 작가는 이상문학상 첫해부터 내리 4년간 우수상을 받은 뒤 제5회에 '엄마의 말뚝 2'로 대상을 받았다. 제6회에 '깊고 푸른 밤'으로 대상을 받은 고(故) 최인호 작가도 1~3회에서 우수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재작년 '몬순'으로 대상을 받은 편혜영 작가도 우수상을 3번 받았다. 그러나 편 작가는 이 작품으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편혜영 작품은 줌마 라히리의 '일시적인 문제'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죠.

"작은 부분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핵심이 다르다면 표절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작품이 말하는 핵심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몬순' 정도의 표현은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논란도 결국 흐지부지되지 않았나요. 신경숙 작가와는 좀 다릅니다. 한꺼번에 대여섯 줄을 비슷하게 쓸 수는 없지요. 결국 신경숙 자신도 사과했고요. 잘못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뭉개버리면 안 돼요."

―뭉개버리다니요.

"작품 활동을 다시는 할 수 없도록 짓눌러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신경숙 작가가 표절했다 하더라도 그는 많은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신경숙의 인격과 그가 가진 사상 자체를 무시하고 깔아뭉개려고 해요. 표절은 잘못이지만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하고 무작정 절필하라고 몰아가면 안 된다는 거죠."

"작품집 팔아 문학지 유지"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문학을 상업화한다는 논란도 있었다. 이상문학상 선정 규정에 대상 수상작 저작권을 문학사상사가 3년간 갖는다는 조항 때문이다. 지난 1999년 김승옥, 박완서, 이청준, 조세희 등 작가들은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 제작·배포 금지와 그간의 저작권 사용료를 내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수상 3년 이후 출판 건에 대한 저작권료를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로 2004년 마무리됐다.

―이 규정을 고집하는 이유가 뭔가요?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 제도는 문학의 위상을 위해 마련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우리나라엔 '흔한 것은 천한 것'이라는 풍토가 있습니다. 훌륭한 작품이 이 책 저 책에 실려서 흔한 취급 받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선 안 되는 것이고요. 3년이 지난 뒤엔 자기 작품집에 실을 수 있고요. 하지만 그때도 수상작을 표제작으로 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제목 같은 책이 두 권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겁니다."

―올해 수상작 김경욱의 '천국의 문'은 벌써 7만권이 팔렸지요.

"이상문학상 작품집에서 나오는 수익 대부분은 월간 문학 전문지 '문학사상'의 손해를 메우는 데 쓰입니다. 순문학을 다루는 잡지가 우리나라에 몇 없습니다. 1년에 수억원씩 적자가 납니다. IMF나 금융 위기로 경기가 어려울 때도 문학사상을 발행했어요. 순문학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죠. 작가들한테 저작권 빼앗아 책 팔아 사업한다, 떼돈 번다 하는데 이런 상황을 잘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내놓아 크게 히트했지요.

"어느 날 하루키가 일본에서는 600만부 팔린 책인데 왜 한국에서 잘 안 팔리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목을 좀 바꾸어도 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젊은이들이 이상을 좇다가 좌절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N포 세대라 부르는 것처럼 친구도 잃고 이상도 잃고 목표도 잃었다는 의미에서 '상실의 시대'로 지었는데 그 이름이 좀 괜찮았나 봅니다. 옛날 책인데 요즘도 1년에 1만권쯤 팔립니다. 안 읽은 사람 찾기가 더 드물지요."

"하루키 같은 세계적 작가 나오길"

―책뿐 아니라 하루키에 대해 연구도 하셨죠.

"하루키는 자신이 글 쓰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천직이 작가라는 것이죠. 그는 글쓰기가 노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하루키는 일본인이라기보다 동양인이라고 봅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가 문학의 시작이라 본다면 3000년 동안 문학은 서양의 독점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키 책이 지금 세계 50여 나라에서 읽히고 있어요. 동서의 장벽을 뛰어넘은 첫 동양인인 거죠. 우리나라에 그런 작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외국에 번역 출판된 문인이 많습니다만.

"세계적 작가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미술, 음악, 무용 같은 분야에선 세계적으로 최고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데 문학은 아직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문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작품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본업으로 돈을 벌면서 부업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대부분이에요. 그러니 하루키처럼 온 능력을 글쓰기에 집중할 수가 없지요. 또 우리나라 작가들은 상을 받거나 주목을 받으면 거기 안주하는 경향이 있어요. 세계 문단에 도전하지 않는 거죠. 능력이 있는데 썩히니 안타깝지요." 그는 말을 거기서 멈추고 "그렇지만 나는 문학평론가가 아니에요. 사업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하며 손사래를 쳤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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