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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한국기업 중국 진출, 이게 말해주는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24일 09시14분    조회: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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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독자에게] G국가, 중국 제대로 알기 <왜 중국의 시대인가>

우리 주변에서는 중국에 대한 담론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다녀온 중국 패키지여행 경험에서부터 각종 매체로부터 접한 정보를 근거로, 중국을 이야기한다. 중국산 가짜와 짝퉁 물건에서부터 여행 중에 보게 된 중국 대륙의 비경에 감탄하는 담론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그런 담론들의 출처가 실체에 접근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한국인들은 중국산 제품은 저가에 품질이 조잡하고 믿을 수 없다는데 별로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이런 내용만으로 중국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까?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산 농수산물과 공산품이 한국인 수입업자들의 손을 거치는 과정에서 최대한 이익을 내기 위해 값싼 저질품을 들여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중국은 자체 기술로 유인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2014년 1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605㎞의 고속철 시험운행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1992년 8월 한국과 중국은 국교를 정상화했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2천년 넘게 국경선을 맞대고 살면서 문명 간 교류를 거듭해 왔다.

일제 치하, 조선인들의 항일 독립투쟁은 주로 중국 대륙에서 벌어졌다. 그러나 제2차 대전 이후 냉전체제를 앞세운 미국과 소련 중심의 세계패권 질서로 한반도는 분단됐고, 한·중 양국은 반세기 가까이 적대관계를 지속해 왔다.

한·중 수교 24년이 흐른 지금, 한국은 중국과 무역규모가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을 합친 것보다 많다. 2015년 한해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274억 달러, 대중무역 흑자는 469억 달러를 냈다.

수출해서 먹고 사는 한국경제의 해외 수출 흑자 전체의 70% 이상을 대중국 수출에서 내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양국은 1천만 명의 인적교류가 있었다. 매주 1100회에 달하는 항공편이 한·중 양국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한국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잘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도 대중국 역할이 컸다. 현재 중국에는 70만 명의 한국인들이 사업 또는 상사주재원 등으로 살고 있고 2만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왜 중국의 시대인가> 책 표지. 이 책은 중국의 부상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었던 편향된 서구의 시각을 탈피해 세계사적 시각에서 보려고 했다.
ⓒ 정거배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는 제목의 책까지 나왔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9만 여명의 외국 유학생 중에서 6만여 명이 중국유학생이다.

<왜 중국의 시대인가>(도서출판 한라, 2016) 이 책은 우리가 중국을 볼 때 그간 매체로부터 접해온 편향된 서구의 시각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 또 5천년 역사를 가진 문명 국가 중국의 부상에 대해 단순히 경제적 측면만을 보는 단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려고 했다.

그동안 미국 등 서구가 주도해 온 세계 속에서 살아온 경직되고 편협된 관점에서 중국을 보고 있지 않는가라는 문제의식도,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로 작용했다. 과거 정권 시절, 반공을 국시(國是)로 내걸기도 했던 대한민국이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덕을 보고 있는 역설적인 현실을 성찰하려고 했다.

수많은 고사성어를 만들어 낸 춘추전국시대부터 장제스와 마오쩌둥의 대결, 신중국 성립,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과 시진핑 정부의 경제정책,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까지 망라했다.

여기에는 드라마틱한 사건인 오월동주·사면초가·적벽대전에서부터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조선파병과 병자호란 발발 원인도 역사기록을 근거로 서술했다. 청나라가 망국 길에 들어선 1840년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부터 장제스군에 쫓긴 홍군의 대장정 그리고 중국의 운명을 바꾼 서안사변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인들의 사유방식과 손님접대 예절, 중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조선족은 누구인가? 중국인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대책 그리고 중국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까지 소개했다. 또 한국인이 잘못 알고 있는 중국과 중국인들의 기질과 습관, 가치관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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