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로맨스 소설 억대 연수입 작가 100명 안팎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25일 09시01분    조회:8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로맨스 소설 20년… ‘인기 작품-작가’ 설문과 시장 현황
PC통신서 태동 폭발적 성장…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드라마로 만든 ‘성균관 스캔들’의 한 장면. 정은궐 작가는 치밀하게 취재한 역사적 사실을 작품에 녹여내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DB


《한국 로맨스 소설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업계에선 로맨스 소설 전문출판사인 신영미디어가 1996년 실시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박윤후 작가의 ‘노처녀 길들이기’를 한국 로맨스 소설 1호로 본다. 할리퀸 소설 등이 주류였던 국내 로맨스 소설 시장은 이후 할리퀸 소설과 PC통신에 연재된 로맨스 소설을 읽고 자란 한국 작가들이 탄탄한 작품을 내놓으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성인용 할리퀸 소설은 성 묘사 수위가 높아 부담을 느낀 출판사들이 10대용 작품을 들여오는 데 그친 것도 요인이 됐다. 국내 작품은 ‘구르미 그린 달빛’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내 이름은 김삼순’ 등 히트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늑대의 유혹’ ‘미스터 로빈 꼬시기’)와 웹툰(‘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으로 제작되며 문화 콘텐츠의 원천이 되고 있다. 독자는 100만 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 30대 여성이 많고 40대도 적지 않다. 본보는 20주년을 맞아 전자책 1위 업체인 리디북스와 최근 독자 448명을 대상으로 ‘내 인생의 로맨스 소설 및 작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 완성도 높은 명작 사랑받아

 독자들은 최고의 로맨스 소설 1위로 하늘가리기 작가의 ‘루시아’를 꼽았다. 공주라는 사실을 모르는 루시아가 비참하게 살다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복잡한 갈등 없이 남녀 주인공의 감정에 집중하며 짜임새 있게 구성돼 몰입하게 만든다는 평가다. 2위는 남장소녀가 천자의 호위무사가 돼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연록흔’(한수영)이었다. 회사원 김희정 씨(27)는 “정신없이 밤새워 읽을 정도로 재미있고 여운이 진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정은궐)은 3위에 올랐다.

 작가로는 ‘러닝타임’ ‘닥터의 순정’ ‘어느 전투 조종사의 사랑’ 등 꾸준히 작품을 선보인 장소영 씨가 1위에 올랐다. 장 씨는 전문직의 세계를 세밀하게 보여줘 로맨스 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2위는 ‘루시아’ ‘섬’을 쓴 하늘가리기 작가, 3위는 ‘화홍’ ‘국혼’ 등을 쓴 이지환 작가가 차지했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쓴 정은궐 작가는 4위였다.

 응답자의 37.5%는 작품을 고를 때 작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했다. 시대 배경, 주인공의 캐릭터(29%)를 보거나 댓글(20%)을 참조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처럼 작가의 영향이 절대적이지만 얼굴이 알려진 작가는 박윤후 씨와 ‘구르미 그린 달빛’을 쓴 윤이수 씨 등 손으로 꼽을 정도다.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구분하는 한국 특유의 분위기에, 장르문학을 낮춰보는 경향 때문에 작가들이 노출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 무궁무진 확장…끝이 어딜까 


인기 로맨스 소설들은 드라마로 제작돼 크게 인기를 끈 경우가 많다. 위부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커피프린스 1호점’. 동아일보DB


 드라마로 만들어져 최근 큰 화제 속에 종영한 ‘구르미…’는 네이버에서 연재할 때 1위에 올랐다. 카카오페이지에 소개된 로맨스 소설은 매달 10건 이상 드라마, 영화 판권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문영 파란미디어 편집주간은 “정은궐 작가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작을 12월에 출간하는데 방송국, 영화제작사에서 벌써부터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익주 신영미디어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지에서 100만 명이 구독한 ‘궁에는 개꽃이 산다’는 드라마로 제작하고 있고 다른 작품들도 꾸준히 제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 스캔들’ ‘미생’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 PD는 “참신한 캐릭터가 있는 데다 사랑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로맨스 소설 시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로맨스, 판타지, 무협이 주류를 이루는 전체 온라인 소설 시장 규모는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해 올해만 800억∼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억대 연수입 작가도 100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로맨스 소설의 비중은 60∼70%로 분석된다. 이진백 네이버 웹소설팀장은 “온라인 연재는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독자 반응을 그때그때 반영하기 때문에 독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구조”라고 말했다.[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8
  • 시민단체 12년만에 결실…교토 윤동주 사진촬영지 인근에 詩 '새로운 길' 새겨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교토(京都)의 한 시골 마을에서 윤동주를 기리는 기념비가 시인의 일본 '팬'들에 의해 세워졌다. 교토 우지(宇治)시 지역 시민들이 중심인 '시인 윤동주 기념비 건립 위...
  • 2017-10-28
  •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중국 조선족 동포가 시집 ‘나의 시는 아직 입원중이다’를 내고 시인으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8월 서울시인협회 월간 ‘시see’ 특별추천상 첫 수상자 이송령(34)씨다. 목포대 명예교수 허형만, 문학평론가 심상운, ‘시see’ 편집인 민윤기씨의 추천을 받...
  • 2017-10-27
  • 조선족문단의 정통성과 권위성을 자랑하는  "제36회문학상 시상식"이 10월 27일 오전,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2016년 《연변문학》잡지에 소설 47편, 시 268수, 수필 41편, 평론 14편이 발표되였다.그중 엄선을 거쳐 소설부문에 류정남의 단편소설 “이웃집 널다란 울안”(2016년 9호), 시부문에...
  • 2017-10-27
  • ㆍ문학동네소설상에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 당선 소설가 황석영씨(74)의 딸 황여정씨(43·사진)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최근 발표된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 결과, 황여정씨의 경장편 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408명, 428편의 응모작이 몰렸다. 은 극중 ‘알...
  • 2017-10-25
  • 료녕성작가협회에서 주관하고 본계일보사, 환인만족자치현정부, 료녕 오녀산관광개발유한회사에서 공동 주최한 '오녀산컵' 환인에서의 만남-전국유람수필시합 시상식이 일전에 환인만족자치현 민족문화화센터 회의실서 진행하였다. 료녕성작가협회 부주석 고해도 및 중국관광망, 동북망, 료녕일보, 본계일보 책임자...
  • 2017-10-24
  • 당신도 혹시 … 정신질환 다시 보기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유독 노란색에 집착했다. 누런 밀짚모자를 즐겨 썼으며 불타오를 듯 선명한 색감의 해바라기 정물화를 자주 그렸다. 노란 저택에 머물면서 ‘옐로 하우스’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흔들리듯 불안한 붓 터치와 노란색에 대한...
  • 2017-10-22
  • “진정한 문학은 사람들에게 깨여있는 눈을 부여함으로 이 세계의 추악함과 고상함, 어두운 면과 밝은 면, 수난과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제11회 중한작가회의 개막식에 참가한 중한 작가들의 공감이다. 지난 17일과 18일,〈인문적 전통과 중한문학〉을 주제로 한 《제11회 중한작가회의》가 장춘에서...
  • 2017-10-19
  • ▲  한중작가회의에 참가하면서 한국 작가들이 친구처럼 느껴진다는 그는 조선족 소재 소설을 위해 올 겨울 한국을 찾는다.       >■ 中서 제11차 韓·中작가회의… 돌아본 10년   “경계에 선 정체성 되레 축복… 동료 작가들이 부러워하기도” 고고도미사일...
  • 2017-10-19
  •   국가신문출판라지오텔레비죤총국과 중국작가협회에서 손잡고 주최한 ‘2017년 우수 인터넷 문학창작 작품 선정’ 활동이 일전 시작됐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정활동은 올 6월에 시작, 지금까지 도합 11개 성(구, 시)의 41개 사이트, 기구에서 380여편의 창작작품을 추천해왔는데 이는 사상 최고...
  • 2017-10-18
  • ㆍ일본의 한국문학 연구자 오무라, ‘시리즈’ 3 ~ 5권 펴내 임수식 제공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84)가 연구하는 한국문학은 한국에만 있지 않다. 그의 한국문학은 한국은 물론 북한, 중국 옌볜, 일본에도 있다. 오무라 스스로 붙인 이름은 ‘조선문학’. 동아시아 곳곳에 이산한 한...
  • 2017-10-18
  • 중국 창춘서 ‘제11차 한중작가회의’ 병든 세계와 분투하자…‘문학의 운반공들’ ‘인문적 전통과 한중문학’ 주제 40여명 참가해 작품 교차낭독·토론 “양국 정신적 교류 늘리길” 공감대 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교수가 17일 오전 중국 지린성 창춘의 쑹위안 ...
  • 2017-10-18
  • 조선족 최고문학상ㅡ단군문학상 시상식 명년 6월 길림시서 단군문학상리사회 사무실 입주 1주년 및 단군문학관 개관식 장춘서 개최 문학관 개관식 현장 문단의 관심을 모으는 중국조선족문단 최고문학상인 단군문학상 제2회 시상식이 명년 6월 길림시에서 개최된다. 10월 15일, 단군문학상리사회 사무실 입주 1주년 및 단군...
  • 2017-10-16
  • (서울=연합뉴스) "풀은 하날 은하(銀河)물/ 하얀 쪽배엔/ 계수(桂樹)나무 한 나무/ 톡기 한머리/ 돗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업시/ 가기도 잘도 간다/ 서(西)쪽 나라로// 은하물을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대로 가나/ 멀니서 반짝반짝/ 비초이난 것/ 샛별등대(燈臺)란다/ 길을 차저라" 1924년 10월 20일 동...
  • 2017-10-12
  • 1988년 《윤동주 평전》 최초 발간한 송우혜 작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1988년 《윤동주 평전》을 발간한 송우혜 작가를 만났다. 그의 저서는 현재까지도 윤동주 연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평소 독립운동사를 연구했던 송 작가는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자 친우(親友)인 송몽규의 조카다. 윤동주와 학창...
  • 2017-10-12
  • 《长白山》杂志创刊于1980年,是朝鲜文文学双月刊,主要登载长篇小说、长篇纪实文学、中短篇小说、散文、诗歌、评论等。本刊坚持二为方向和双百方针,并坚持文学性、民族性、可读性的办刊宗旨,以贴近平民生活、追求高雅精品、弘扬民族文化为己任。 조글로미디어
  • 2017-10-11
  •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언론인으로서의 춘원 조명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한글 소설 ‘무정’으로 청년들을 열광케 했던 춘원은 한자로 가득찬 신문기사와 논설도 한글로 쉽게 써야 한다고 주 장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DB “문인 이광수의 문학적 업적은 널리 알려져 ...
  • 2017-10-11
  • 네티즌들 "北도발 침묵하는 글에 청와대가 동조하는 것이냐" 靑 "대화하자는 입장 같아 소개"     청와대가 소설가 한강(47)씨의 미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씨 기고문은 한국전쟁을 강대국 간 '대리전(proxy war)'으로 규정하고 최근 한반도 긴...
  • 2017-10-11
  • [서울신문] 소설가 한강(47)이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으로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이 미국 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소설가 한강.연합뉴스●NYT “한국인의 평화 갈망 다뤄” 기고문은 ‘전쟁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한국...
  • 2017-10-11
  •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와 노벨상 메달.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올해의 노벨 문학상이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은 우리나라 문단을 또다시 우울하게 했다. 노벨 문학상이 문화 국력을 재는 척도가 아니고, 문학 작품의 우열을 ...
  • 2017-10-10
  •   훌륭한 문학작품 대량 창작 지난 9월 29일, 전 주 민족문화사업회의의 개최를 앞두고 연변작가협회를 찾았다. 진정한 ‘작가의 집’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변작가협회는 그동안 당과 정부가 광범한 작가와 문학사업일군들을 련계하는 교량 역할을 충분히 발휘했으며 적극적으로 ‘련락...
  • 2017-10-09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