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유명소설가 김훈의 작업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6일 09시45분    조회:10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술 몇 잔 먹다 보니 칠십이여”… 칠판 위엔 必日新 세 글자
[정재숙의 공간탐색] 소설가 김훈의 작업실
김 훈 1948년 서울 생. 신작 발표 때마다 독자와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소설가 겸 산문가. 일간·주간지의 신문기자와 편집국장을 거치며 단련된 육하원칙과 사실 묘사 위주의 글쓰기가 장기다. 이순신의 삶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칼의 노래』로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은 뒤 영화로도 제작된 『화장』으로 이상문학상, 단편 ‘언니의 폐경’으로 황순원문학상, 장편소설 『남한산성』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최근 자신과 아버지 세대가 겪은 현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공터에서』를 펴냈다. 올 하반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될 예정이다.

김 훈 1948년 서울 생. 신작 발표 때마다 독자와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소설가 겸 산문가. 일간·주간지의 신문기자와 편집국장을 거치며 단련된 육하원칙과 사실 묘사 위주의 글쓰기가 장기다. 이순신의 삶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칼의 노래』로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은 뒤 영화로도 제작된 『화장』으로 이상문학상, 단편 ‘언니의 폐경’으로 황순원문학상, 장편소설 『남한산성』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최근 자신과 아버지 세대가 겪은 현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공터에서』를 펴냈다. 올 하반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될 예정이다.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예술가의 비밀을 훔치듯 유쾌했다. 창조의 순간을 존중하고 그 생산 현장을 깊게 드러내려 사진기 대신 펜을 들었다. 펜화가인 안충기 중앙일보 섹션에디터는 짧은 시간 재빠른 스케치로 작가들의 아지트 풍경을 압축했다. 이 연재물의 첫 주인공은 작가 김훈(69)이다. 언론인 생활을 30년 가까이 한 뒤에 소설가가 된 그는 여전히 현장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최근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를 망원경으로 바라보던 그는 취재수첩에 “칸칸이 캄캄하다”고 썼다. 

나무판 세 개를 연결해 ㄴ자 형으로 만든 책상에 앉은 김훈 작가. 사진 오른쪽 아래 원고 보관함으로 쓰는 철가방이 보인다.

평범한 오피스텔 철문 윗부분에 명함 한 장이 붙어 있다. ‘김훈’ 두 글자에 정자 그림이 새겨져 있다. “들어와요.” 손님을 맞은 방주인은 문패가 인상적이라는 말에 “단원 김홍도 풍속화의 한 부분인데 정자에 기대앉아 조는 노인이 바로 나”라고 했다.

중국집 배달용 철가방은
소설·산문·자료 넣는 보관함

글쓰기가 사실은 가내 수공업
책상위 각종 사전들은 ‘工具書’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 없으면
단 한 줄도 쓰지 못한다

무사한 하루하루의 순환이
죽는 날까지 계속되길 바라지요

눈이 아프도록 세상을 들여다보면
몇 개의 이미지가 걸려 들어오지요

 
그는 1992년 당시 허허벌판이던 경기도 일산에 처음 정착한 원주민 1세대다. 6년 전, 살림집에서 좀 떨어진 장항동에 집필실을 얻었는데 15층 건물의 맨 꼭대기 층이라 석양 햇살이 뜨겁고 한여름엔 찜통더위가 고역이다. 화장실 하나, 작은 주방시설을 빼면 예닐곱 평 직사각형 방은 단출하다. 글쓰기에 필요한 것들만 놓인 실내 풍경은 사실에 천착하는 그의 문체를 닮았다.
 
소설가 김훈은 컴퓨터를 쓰지 않는다. 외부와의 연락은 팩스를 애용하며 이런 불편함을 짐짓 즐긴다. 컴퓨터 없는 집필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없으면 단 한 줄도 쓰지 못한다”는 그의 말이 열쇠다. 자신의 한자 이름 ‘金薰’을 박아 넣은 작고 큰 원고지 두 종류가 책상 밑에 가지런하다. 주로 작은 원고지에 연필로 쓰고 지우개로 지운 뒤 고쳐 쓴다. 수동식 연필깎이와 앙증맞은 쓰레받기가 그 해묵은 수작업을 돕는다. 글쓰기가 제 궤도에 오르면 책상 한구석에 지우개 똥이 수북해진다. 그가 장편소설 『칼의 노래』의 첫 문장 ‘꽃이 피었다’를 쓸 때 담배를 한 갑 피우면서 조사 ‘은’을 ‘이’로 고쳤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책상 위로 늘어뜨려진 한약방 저울 위에 다 쓴 몽당연필 몇 개가 놓여 있다. 한의사였던 외할아버지의 유품으로 극약 처방 때 양을 측정하던 소형 저울인데 작가는 “저게 내 밥벌이의 흔적이자 용량”이라고 말했다.
 
작가가 늘 앉아 일하는 의자 뒤에 엉뚱하게도 중국집 배달용 철가방이 의젓하다. 그 고색창연한 양철통이 원고 보관함이다. 경기도 안산 선감도 작업실 시절에 거리에서 주웠다. 그는 “요샛말로 득템한 셈인데 민속품이라 할 만하다”고 자랑했다. 세 단으로 나눠진 통 맨 위에 산문, 가운데 소설, 맨 밑에 자료를 넣어둔다. 통에 원고가 차오르면 자신의 육체노동이 거둔 수확의 밀도를 가늠한다.
 
“진부하게, 꾸역꾸역 이어지는 이 삶의 일상성은 경건한 것이지요. 나는 이 무사한 하루하루의 순환이 죽는 날까지 계속되기를 바라지요. 그래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국선도로 몸을 정비하고 이 방으로 출근해 그날 봐야 할 책이나 자료를 읽고 들여다보지요. 재주가 없으면 부지런해야 된다는 것, 내가 나 자신에게 강철 같은 기운을 부과하는 것이지요.”
 
작가는 한때 자신의 직업을 ‘자전거 레이서’라 밝힐 지경으로 자전거를 즐겨 탔다. 과연 작업실 한복판에 산악자전거가 거꾸로 누워 있고, 현관에 또 한 대가 기대서 있다. 간이침대 뒤쪽 벽에 매달린 건 자전거용 스노타이어다. 예전처럼 자주 오래 타지는 못하지만 문장을 밀고 가는 그의 강건하고 차진 몸은 오랜 자전거 타기의 산물이다.
 
“협소하고 왜소한 작은 길로 가려 하죠. 사람들로 가득 찼던 광화문광장이 다시 공터로 변한 걸 봤지요. ‘나는 아무 편도 아니다, 나는 다만 고통받는 자들의 편이다’고 적었죠.”
 
벽 한쪽을 차지한 긴 책상은 오로지 사전과 법전들이 보기 편하게 펼쳐지거나 꽂혀 있는 ‘김훈 식 자료실’이다. 큰사전 대여섯 개 위에 다양한 크기의 돋보기가 놓여 있다. 백과사전, 한글사전, 영어사전, 옥편, 법전, 고사성어 사전, 명구 대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이 사전박람회장을 이뤘다. 그는 이들을 ‘공구서(工具書)’라 불렀다. 사진이나 그림을 세밀히 들여다보는 데 쓰는 확대경인 루페도 있다.
 
“나는 법전 읽는 걸 좋아하지요. 문장 하나하나를 따지려면 진이 빠지는데 그런 노력 없이는 문체를 만들 수 없지요. 소설을 쓰기 위해 많은 데를 다니는데 꼭 망원경 두세 개를 챙기죠. 눈이 아프도록 세상을 들여다보면 몇 개 이미지가 걸려 들어오지요. 그걸 붙들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문학이지요. 사실을 사실로서 전하는 힘이 세야 하지요. 나는 사실과 생활의 바탕 위에다 진실을 건설할 수 있다고 믿어요.”
 
팩스 위에 작은 칠판 하나가 눈길을 끈다. 그 위에는 한자 세 글자 ‘必日新’이 분필로 적혀 있다. ‘필일신’은 중국 송나라 때 주자학 입문서인 『근사록(近思錄)』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는 날마다 반드시 새로워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필일신의 뜻은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고 했다. 새로워지지 않으면 현상 유지가 아니라 반드시 퇴보한다는 엄격한 경계의 뜻을 담고 있다고 풀었다. “나는 지금 필일신이 아니라 필일퇴 상태인 것 같으니 저 구절을 지워야 하나 생각 중”이라고 작가는 말했다. 예전에는 ‘닦고 조이고 기름 치자’라는 구절을 써놓았는데 여기가 무슨 공장이냐는 친구 말에 한마디 했다고 한다. “글쓰기가 사실은 가내수공업이다.”
 
이 방의 이름이 있는가 물었다. 그는 자료 선반에 놓인 글씨 한 점을 가리켰다. ‘風化庵’. 풍화암의 속뜻이 무엇인가 했더니 “자연의 섭리 속에 부서져 사라지겠다는 것”이라 답했다. 한때는 ‘격문당’이라 불렀다 한다. 모기를 잡는 집이란 뜻이다.


그는 아홉 번째 장편소설 『공터에서』 작가 후기에 “지난 몇 년 동안, 늙기가 힘들어서 허덕지덕하였다”면서 의료비 지출이 늘어났다고 썼다.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첫날은 눈뜬 심청 아비 심정이었다가 다음 날이 되니 다시 흐리멍덩한 예전 상태로 돌아가 버렸다며 “여생의 시간을 아껴 써야 할 것”이라 말하는 목소리가 쓸쓸했다.
 
 
창문 밖 해가 지는 일산호수공원을 바라보던 그가 “목이 마르다”고 했다. 얼마 전 일본어판 『칼의 노래』 인세를 받아 지인들과 한잔했는데 술맛이 각별했다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술 몇 잔 먹다 보니 칠십이여.”

중앙선데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2
  •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성추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극작가협회는 이 전 감독을 회원에서 제명한다고 지난 17일 입장을 냈다. 이와 함께 한국여성연극협회가 성명을 내는 등 각종 연극...
  • 2018-02-23
  • - 고은·이윤택 회원 징계안만 상정 "고은 남자에게도 뽀뽀, 천진한 분… 지금 윤리로 매장시켜선 안돼" '같은 좌파라 미온 대처' 지적나와 - 두 거장 실체 까발려진 연극계 어디에 줄 설지 우왕좌왕하는 중   고은(85) 시인과 이윤택(66) 연극연출가 두 원로 문인의 성추문에 대한 한국작가회의...
  • 2018-02-23
  • 수원시, 고은 시인 등단 60주년 문학행사 전면 재검토 성추행 논란을 빚고 있는 고은 시인이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인근 고은 시인 자택 내 정원에서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집 밖을 내다보고 있다. 고은 씨는 이날 뉴스1 카메라에 포착된 후 바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 News1  &n...
  • 2018-02-18
  • 문단 내 성추행 고발 시 '괴물' 주목 최영미 시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문단 내 성추행을 고발하는 시 '괴물'로 주목받고 있는 최영미(57) 시인이 6일 방송에 출연해 문단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다시 폭로했다. 해당 시는 한 유명 원로 시인을 떠올리게 해 이날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다. 최 ...
  • 2018-02-06
  • 제1회 중국조선족중소학교 우리글 사랑 교원수기 “당신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응모통지     ◆주관: 연변주문화방송신문출판국,연변주독서협회,연변독서절조직위원회,연변주조선족아동문학학회   ◆주최: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잡지,연변주청소년문화예술발전촉진회,꽃봉오...
  • 2018-02-06
  • [한 편에 50~100원 이야기] 영화·드라마·캐릭터 판권 짭짤 연 3000억 시장 … 5년 새 30배 성장 [학생서 회사원까지 등단] 아마 작가, 조회수 높으면 데뷔 종이책 출간 작품 잘라서 팔기도 [웹 콘텐트 산업 빠르게 성장] 포도트리·문피아 올해 상장 준비 싱가포르 국부펀드 1250억 투자 [FOCUS]...
  • 2018-02-04
  • 제1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공모 수상작품 1등상 1편 〈바다처럼 넓고 깊은 어머니의 흉금〉 김성숙(장춘) 2등상 2편 〈충동은 마귀이고 랭정은 천사이다〉 김충국(영길) 〈잊지 못할 생산대 총화 술심부름〉 리동주(연길) 3등상 6편 〈첫눈에 반하다〉 류금화(연길) 〈우리 집 대물림 보배〉 김진석(연길) 〈...
  • 2018-02-03
  • "너는 내 운명" 18세 연하 향한 시몬 드 보부아르의 '격정 연서'     클로드 란즈만 감독에 쓴 편지 65년 만에 공개 사르트르와 '열린 계약결혼' 도중 사랑에 빠져 "사르트르 사랑했지만 육체 관계 별거 없었다" 평생 동반자에 대한 '성적 불만' 드러내기도 “내 사랑하는 애기...
  • 2018-01-22
  • [세계작가대회] 데보라 스미스, 우리가 번역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말하는 것들 [오마이뉴스 글:데보라 스미스, 편집:홍현진]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국제인문포럼에서는 세계 문학의 미래를 맡게 될 젊은 유망 작가들을 초청하여 우정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국내외 참여 작가들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포함한...
  • 2018-01-22
  • 공지: 바다를 위한 우리들의 합창(부제) - “절망을 넘어 희망을 위하여”(책명 가제)에 투고해 주십시오. 지은이: 이시환(시인, 문학평론가) 외 99명의 문학인 출판사: 한국 신세림출판사 -------------------------------------------------------------------- [차례] *발간사 (이시환) *축사.1 (수협중앙회 ...
  • 2018-01-12
  • 편당 800만달러 제작비 '스타트렉' 김보연씨, 9화 메인 집필자로 방영날 트위터 쪽지 수백통 받아 "드라마 '굿닥터' 리메이크 성공에 미국서 한국 콘텐츠 관심 높아져"   지난 11월 12일(현지 시각) 미국 CBS TV를 통해 방송된 '스타트렉 : 디스커버리' 9화 'Into the Forest I go(숲속으...
  • 2017-12-27
  • [박종인의 땅의 歷史] 솔숲은 늘 푸른데, 숲에 난 발자국은 모두 다르더라 [104] 담양의 두 사내 송강 정철과 제봉 고경명 16세기 士禍의 시대… 가혹하게 정적 죽이던 잔인한 세월… 많은 선비들이 낙향 가사문학의 대가 정철… 아버지가 사화 연루돼 유배지 전전하며 성장 담양에서 스승들 만나 문학과...
  • 2017-12-27
  • 윤동주가 학사모를 쓴 영정 사진이 2016년 2월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윤동주 추모식에 선보였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윤동주(1917∼1945)는 독립투쟁의 선봉에 서서 산화한 열사가 아니고 숱한 저작을 남기며 당대에 이름을 떨친 문사도 아니지만 이육사와 함께 일제강점기를...
  • 2017-12-26
  • 지난 10월 10일,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통신사인 련(연)합뉴스는 ‘이희용의 글로벌시대’ 코너를 통해 중국조선족 작가 허련순을 비롯한 해외 문인들에게 노벨문학상을 기대해 이목을 끌었다.   보도는 올해의 노벨문학상이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거들면서 “한국...
  • 2017-11-23
  • [오늘 그사람]11일 도스토옙스키 탄생 196주년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이 세계적인 고전들은 자연스럽게 작가 도스토옙스키를 떠올리게 한다. 그의 대표작인 죄와 벌은 1866년,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은 1879년에 발표됐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의 연보를 보면 데뷔작과 이 작...
  • 2017-11-11
  • “춘향은 절대 열녀가 아닙니다. 미모에다 남자가 자고 싶으면 자주고, 남자가 떠나면 정절을 지키고, 그런 여성은 사실 없습니다. 조선 반도 남성이 만들어낸 상상 속 여성일 뿐입니다. 이몽룡 같은 인물이 와서 구원해줄 필요도 없고, 구원받고 싶으면 자기 스스로 구원하면 됩니다.” 중국에서 열 손가락에 꼽...
  • 2017-10-31
  • ㆍ문학동네소설상에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 당선 소설가 황석영씨(74)의 딸 황여정씨(43·사진)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최근 발표된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 결과, 황여정씨의 경장편 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408명, 428편의 응모작이 몰렸다. 은 극중 ‘알...
  • 2017-10-25
  • 당신도 혹시 … 정신질환 다시 보기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유독 노란색에 집착했다. 누런 밀짚모자를 즐겨 썼으며 불타오를 듯 선명한 색감의 해바라기 정물화를 자주 그렸다. 노란 저택에 머물면서 ‘옐로 하우스’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흔들리듯 불안한 붓 터치와 노란색에 대한...
  • 2017-10-22
  •   국가신문출판라지오텔레비죤총국과 중국작가협회에서 손잡고 주최한 ‘2017년 우수 인터넷 문학창작 작품 선정’ 활동이 일전 시작됐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정활동은 올 6월에 시작, 지금까지 도합 11개 성(구, 시)의 41개 사이트, 기구에서 380여편의 창작작품을 추천해왔는데 이는 사상 최고...
  • 2017-10-18
  • ㆍ일본의 한국문학 연구자 오무라, ‘시리즈’ 3 ~ 5권 펴내 임수식 제공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84)가 연구하는 한국문학은 한국에만 있지 않다. 그의 한국문학은 한국은 물론 북한, 중국 옌볜, 일본에도 있다. 오무라 스스로 붙인 이름은 ‘조선문학’. 동아시아 곳곳에 이산한 한...
  • 2017-10-1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