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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인문학총서' 첫 번째 책으로 부경대 송명희(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트랜스내셔널리즘과 재외한인문학'(지식과교양·사진)을 펴냈다. 해외에 사는 동포와 한국인이 쓴 문학 작품을 모아 연구한 것으로, 재미한인문학, 중국조선족문학, 재일한인문학, 중앙아시아 고려인문학 등을 소개한다.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999년 설립 이후 문학, 철학, 사회과학, 역사 등을 연구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인문사회과학연구'를 해마다 4권씩 18년째 내고 있다.
첫 인문학총서 주제를 '소수'로 정한 것은 사회 약자와 소수자, 소외받은 이들에 관한 연구를 심화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 책은 '김명순에게 신여성의 길을 묻다'로 정했다. 일제강점기 신여성으로 촉망받았으나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려 사회에서 매장당한 소설가이자 시인 김명순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한다.
세 번째 책은 '부산의 문화 인프라와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문학, 연극, 음악 등 장르별 문화 인프라를 짚어보고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에 관한 평가를 시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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