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책 한 권에 100g… 문학도 '테이크아웃'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6일 08시31분    조회:6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서 편의·휴대성 극대화 위해 단편소설 한 편 책으로 제작·출간
 
책은 원래 들고 다니는 것이었다.



 
얇은 단편소설 한 편을 책으로 내는 새 문학시리즈 ‘테이크아웃’.
 
소설책 한 권이 테이크아웃 커피컵에 담긴다. 얇은 단편소설 한 편을 책으로 내는 새 문학시리즈 ‘테이크아웃’. /미메시스
책상용이 아니라 휴대용 책. 예술전문 출판사 미메시스가 새로 내놓은 문학시리즈 '테이크아웃'은 단편소설 한 편만을 책으로 엮은 야심 찬 실험이다. 정세랑·배명훈·한유주 등 국내 젊은 소설가의 단편 한 편에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더해 한 권의 책으로 제작한 것으로, 무게는 100g대 초반. 보통 시집 한 권이 200~300g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기름기를 싹 뺐다고 볼 수 있다. 총 20종 발간이 예정돼 있고, 매달 2~3권씩 출간될 예정이다. 미메시스 측은 "기본적으로 소설은 두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젊은 세대의 도서 소비 경향이 짧고 강렬한 이야기 쪽으로 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어느 장소에서든 쉽게 읽을 수 있는 문학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독서 불감 시대, 이른바 '테이크아웃 문학'이 잇따르고 있다. 독서 편의와 휴대성 극대화를 위해 장편도 단편집도 아닌 단 한 편의 단편이 책으로 제작돼 나오고 있는 것. 초단편 소설·스마트소설 등 짧은 소설이 각광받는 현상보다 한발 더 나아간 모양새다. 출판사 비채는 지난 4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버스데이 걸' 한 편을 책으로 묶어냈다. 하루키와 독일 삽화가 카트 멘시크가 협업한 '소설×아트' 프로젝트인데, 독일 뒤몽 출판사가 시작한 것을 수입했다. 일본에서도 작년부터 하루키 단편 한 편을 만화로 옮기는 '무라카미 하루키 9 스토리즈' 시리즈가 진행돼 지난 4월 '셰에라자드'가 출간됐다. 다만 책은 얇아도 가격은 얇지 않기에, 얄팍한 상술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비채 관계자는 "소설책이 아니라 그림책으로, 다른 장르의 책으로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뜨려면 더 가벼워야 한다. 책 한 권을 여러 권으로 썰어 권당 무게를 99g으로 확 내린 '99g 에디션'이 나온 맥락. 다산북스는 지난 4월 스웨덴 소설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장편 '베어타운'을 세 권으로 나눈 1300권 한정판 세트로 제작했다. 독서 진흥 차원에서 이베이코리아가 출판사 측과 접촉해 작년 11월부터 시작했는데, 소설 부문은 이번이 처음. 이베이 관계자는 "무게뿐 아니라, 펼쳐 보기도 힘들 것 같은 두꺼운 소설책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주려는 기획"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춘향은 절대 열녀가 아닙니다. 미모에다 남자가 자고 싶으면 자주고, 남자가 떠나면 정절을 지키고, 그런 여성은 사실 없습니다. 조선 반도 남성이 만들어낸 상상 속 여성일 뿐입니다. 이몽룡 같은 인물이 와서 구원해줄 필요도 없고, 구원받고 싶으면 자기 스스로 구원하면 됩니다.” 중국에서 열 손가락에 꼽...
  • 2017-10-31
  • 지난 2017년 10월 18일에 발표된 ‘중국신시백년’(中国新诗百人) 세계 중국어권 시인시작평선에서 중국조선족 김철, 남영전 시인이 신시 ‘백년백인’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으로 선정되였다. 29일, 남영전 시인은 “중국신시 100년(1917-2017) 기념 대형 행사에서 ‘100명 가장 영향력 있...
  • 2017-10-30
  • 시민단체 12년만에 결실…교토 윤동주 사진촬영지 인근에 詩 '새로운 길' 새겨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교토(京都)의 한 시골 마을에서 윤동주를 기리는 기념비가 시인의 일본 '팬'들에 의해 세워졌다. 교토 우지(宇治)시 지역 시민들이 중심인 '시인 윤동주 기념비 건립 위...
  • 2017-10-28
  •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중국 조선족 동포가 시집 ‘나의 시는 아직 입원중이다’를 내고 시인으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8월 서울시인협회 월간 ‘시see’ 특별추천상 첫 수상자 이송령(34)씨다. 목포대 명예교수 허형만, 문학평론가 심상운, ‘시see’ 편집인 민윤기씨의 추천을 받...
  • 2017-10-27
  • 조선족문단의 정통성과 권위성을 자랑하는  "제36회문학상 시상식"이 10월 27일 오전,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2016년 《연변문학》잡지에 소설 47편, 시 268수, 수필 41편, 평론 14편이 발표되였다.그중 엄선을 거쳐 소설부문에 류정남의 단편소설 “이웃집 널다란 울안”(2016년 9호), 시부문에...
  • 2017-10-27
  • ㆍ문학동네소설상에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 당선 소설가 황석영씨(74)의 딸 황여정씨(43·사진)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최근 발표된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 결과, 황여정씨의 경장편 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408명, 428편의 응모작이 몰렸다. 은 극중 ‘알...
  • 2017-10-25
  • 료녕성작가협회에서 주관하고 본계일보사, 환인만족자치현정부, 료녕 오녀산관광개발유한회사에서 공동 주최한 '오녀산컵' 환인에서의 만남-전국유람수필시합 시상식이 일전에 환인만족자치현 민족문화화센터 회의실서 진행하였다. 료녕성작가협회 부주석 고해도 및 중국관광망, 동북망, 료녕일보, 본계일보 책임자...
  • 2017-10-24
  • 당신도 혹시 … 정신질환 다시 보기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유독 노란색에 집착했다. 누런 밀짚모자를 즐겨 썼으며 불타오를 듯 선명한 색감의 해바라기 정물화를 자주 그렸다. 노란 저택에 머물면서 ‘옐로 하우스’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흔들리듯 불안한 붓 터치와 노란색에 대한...
  • 2017-10-22
  • “진정한 문학은 사람들에게 깨여있는 눈을 부여함으로 이 세계의 추악함과 고상함, 어두운 면과 밝은 면, 수난과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제11회 중한작가회의 개막식에 참가한 중한 작가들의 공감이다. 지난 17일과 18일,〈인문적 전통과 중한문학〉을 주제로 한 《제11회 중한작가회의》가 장춘에서...
  • 2017-10-19
  • ▲  한중작가회의에 참가하면서 한국 작가들이 친구처럼 느껴진다는 그는 조선족 소재 소설을 위해 올 겨울 한국을 찾는다.       >■ 中서 제11차 韓·中작가회의… 돌아본 10년   “경계에 선 정체성 되레 축복… 동료 작가들이 부러워하기도” 고고도미사일...
  • 2017-10-19
  •   국가신문출판라지오텔레비죤총국과 중국작가협회에서 손잡고 주최한 ‘2017년 우수 인터넷 문학창작 작품 선정’ 활동이 일전 시작됐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정활동은 올 6월에 시작, 지금까지 도합 11개 성(구, 시)의 41개 사이트, 기구에서 380여편의 창작작품을 추천해왔는데 이는 사상 최고...
  • 2017-10-18
  • ㆍ일본의 한국문학 연구자 오무라, ‘시리즈’ 3 ~ 5권 펴내 임수식 제공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84)가 연구하는 한국문학은 한국에만 있지 않다. 그의 한국문학은 한국은 물론 북한, 중국 옌볜, 일본에도 있다. 오무라 스스로 붙인 이름은 ‘조선문학’. 동아시아 곳곳에 이산한 한...
  • 2017-10-18
  • 중국 창춘서 ‘제11차 한중작가회의’ 병든 세계와 분투하자…‘문학의 운반공들’ ‘인문적 전통과 한중문학’ 주제 40여명 참가해 작품 교차낭독·토론 “양국 정신적 교류 늘리길” 공감대 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교수가 17일 오전 중국 지린성 창춘의 쑹위안 ...
  • 2017-10-18
  • 조선족 최고문학상ㅡ단군문학상 시상식 명년 6월 길림시서 단군문학상리사회 사무실 입주 1주년 및 단군문학관 개관식 장춘서 개최 문학관 개관식 현장 문단의 관심을 모으는 중국조선족문단 최고문학상인 단군문학상 제2회 시상식이 명년 6월 길림시에서 개최된다. 10월 15일, 단군문학상리사회 사무실 입주 1주년 및 단군...
  • 2017-10-16
  • (서울=연합뉴스) "풀은 하날 은하(銀河)물/ 하얀 쪽배엔/ 계수(桂樹)나무 한 나무/ 톡기 한머리/ 돗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업시/ 가기도 잘도 간다/ 서(西)쪽 나라로// 은하물을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대로 가나/ 멀니서 반짝반짝/ 비초이난 것/ 샛별등대(燈臺)란다/ 길을 차저라" 1924년 10월 20일 동...
  • 2017-10-12
  • 1988년 《윤동주 평전》 최초 발간한 송우혜 작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1988년 《윤동주 평전》을 발간한 송우혜 작가를 만났다. 그의 저서는 현재까지도 윤동주 연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평소 독립운동사를 연구했던 송 작가는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자 친우(親友)인 송몽규의 조카다. 윤동주와 학창...
  • 2017-10-12
  • 《长白山》杂志创刊于1980年,是朝鲜文文学双月刊,主要登载长篇小说、长篇纪实文学、中短篇小说、散文、诗歌、评论等。本刊坚持二为方向和双百方针,并坚持文学性、民族性、可读性的办刊宗旨,以贴近平民生活、追求高雅精品、弘扬民族文化为己任。 조글로미디어
  • 2017-10-11
  •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언론인으로서의 춘원 조명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한글 소설 ‘무정’으로 청년들을 열광케 했던 춘원은 한자로 가득찬 신문기사와 논설도 한글로 쉽게 써야 한다고 주 장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DB “문인 이광수의 문학적 업적은 널리 알려져 ...
  • 2017-10-11
  • 네티즌들 "北도발 침묵하는 글에 청와대가 동조하는 것이냐" 靑 "대화하자는 입장 같아 소개"     청와대가 소설가 한강(47)씨의 미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씨 기고문은 한국전쟁을 강대국 간 '대리전(proxy war)'으로 규정하고 최근 한반도 긴...
  • 2017-10-11
  • [서울신문] 소설가 한강(47)이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으로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이 미국 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소설가 한강.연합뉴스●NYT “한국인의 평화 갈망 다뤄” 기고문은 ‘전쟁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한국...
  • 2017-10-11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