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민족문학》잡지사와 연변작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전국 소수민족작가 연변 알아보기’ 및 ‘2018 《민족문학》조선문판 작가 번역가 양성반 개최’ 행사가 연변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작가 번역가 양성반 개막식에서 단체촬영
20일,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민족문학》진아군 부주필의 사회로 진행, 《민족문학》 석일녕(石一宁) 주필, 연변주 조어금 부주장, 중국민족어문 번역국 김영호 부국장, 중국석탄작가협회 류경방(刘庆邦) 주석, 중경시 작가협회 신화(辛华)당조서기, 귀주성 작가협회 장서황(张绪晃) 당조서기,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이며 연변민족문학원 원장인 정봉숙 등 귀빈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소수민족 작가 및 번역 관련 학원생, 그리고 일부 매체대표들까지 도합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면서도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귀빈들 (왼쪽으로부터 진아군, 석일녕, 조어금, 김영호)
석일녕 주필은 행사주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온 연변작가협회와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온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연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40여년 동안의 성과들이 우리 소수민족 작가들에게 창작 격정과 령감을 불러 일으킬수 있기를 기대했다.
작가 번역가 양성반 개막식 현장 일각
1981년 창간된 《민족문학》은 유일한 전국성적인 소수민족 문학지로서 중국작가협회에서 주관하는 간행물이다. 《민족문학》 조문판은 2012년 창간됐다. 《민족문학》은 창간된 이래 많은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게재한 동시에 100여명의 조선족, 한족 그리고 한국 번역인원들이 조선문판 번역에 참여했다. 《민족문학》은 또 해마다 원고 수정반과 강습반 등 행사를 이어왔는데 이번이 6번째이다.
21일 진행된 좌담회에서 민족문학의 방향, 교류 의식, 세계로의 진출에 대해 말하는 진아군 부총편
이번 행사는 크게 ‘전국 소수민족작가 연변 알아보기’ 와 ‘2018 《민족문학》조선문판 작가 번역가 강습반’ 두개로 나뉘여 진행됐다. 전국 각지역에서 온 소수민족 작가들은 도문, 훈춘, 화룡, 연길 등 지역 문화체험을 하고 작가 번역가들은 주로 문학강좌를 듣고 실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번역의 두 환절에 대하여’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김형직 역심
이번 양성반에서 진행된 강좌로서 전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 김형직 역심(译审)의 ‘번역의 두 환절에 대하여’는 번역은 원문 리해의 단계와 번역하게 될 적절한 언어로 옮겨놓는 단계로 나뉜다고 규명하면서 매 단계에서 쉽게 범할수 있는 오류와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베스트셀러로 본 최근 문학의 성향’ 강좌 진행중인 연변작가협회 김혁 부주석
연변작가협회 김혁 부주석의 ‘베스트셀러로 본 최근 문학의 성향’은 중국 한국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품, 그리고 이러한 작품을 모티브로 각색된 영화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였거나 상을 받을수 있었던 작품은 력사라는 큰 배경 속에서 살아가는 소인물에 대한 묘사로써 반영된 작품이였다고 지적했다. 그의 강좌는 또 작품에 풍성한 정보와 함께 현재 새롭게 일고 있는 인터넷 문학 등을 포함한 일명 비주류문학으로 불려지는 쟝르문학이 가지는 의미를 새롭게 규명했다.
‘세부의 미’ 강좌 진행중인 중국석탄작가협회 류경방 주석
중국석탄작가협회 주석이며 북경작가협회 부주석인 류경방 작가의 ‘세부의 미’는 작품에서 한정된 스토리, 무한한 세부에 대해 설명하면서 훌륭한 작품은 세부의 미로써 승부를 하며, 세부묘사는 동적이고 섬세하고 최적화되여야 하며 령혼을 울릴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세부에 대한 발견 및 사용의 능력은 기억에서 관찰에서 경청에서 상상하는 가운데서 온다고 말했다.
‘편집이 인정하는 좋은 소설’ 강좌 진행중인 전 《인민문학》양니 편심
전 《인민문학》양니(杨泥) 편심(编审)의 ‘편집이 인정하는 좋은 소설’ 은 《대합창》, 《흰 고양이》, 《로씨야 성격》등 작품을 사례로 소재를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시킬 것인가 하는데 대해 설명했고, 사물을 관찰하는 안목을 키울데 대해, 작은 소재로 큰 주제를 반영하고, 작품속에서 제재들의 종적인 구성과 횡적인 구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환영을 받았다.
21일 진행된 좌담회 현장
21일 오후 진행된 《민족문학》 조선문판 작가 번역가 좌담회는 현재 조선족 문단 작가들이 하고 있는 역할과 앞으로의 바램에 대해 각자 소견을 말하면서, 《민족문학》이 조선족 문단과 주류문단을 접목할 수 있는 뉴대역할을 할수 있기를 기대했다.
개막식에서 석일녕 주필 정봉숙 부주석에서 현판 전달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현판 전달식
이번 행사에서는 또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을 ‘중국작가협회 《민족문학》연변 화룡 창작기지’ 로 정한다고 선포했다. 20일 개막식에서 《민족문학》 석일녕 주필이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부주석에게 ‘중국작가협회 《민족문학》 연변 화룡 창작기지’ 라고 씌여진 현판을 전달했고, 22일 회의 참석자 일행은 현지인 진달래촌을 찾아 조선족문화를 체험한 동시에 현판을 화룡시 정부 형위(邢伟) 부시장에게 전달했다. 료녕신문 전정옥 기자
이하: 사진으로 보는 작가 번역가 양성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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