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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원로시인 김응준 타계 향년 87세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7월13일 08시29분    조회: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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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준

연변시인협회 초대회장이였던 시인 김응준이 지난 7일 향년 87세로 연길에서 타계했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변작가협회 회원인 김응준 시인은 1934년 10월 14일(음력), 길림성 훈춘시 밀강향 태평구에서 출생했다. 1959년 연변대학 중국어어문학학부를 졸업한 후 훈춘제2고급중학교, 훈춘시외사판공실에서 근무했다. 1979년부터 문학편집에 종사, 연변인민출판사 편심, 연변시인협회 초대회장, 시총서 《시향만리》 주필을 력임하면서 우리 민족 시가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한생을 바쳤다.

1954년에 발표한 처녀작을 시작으로 7000여수의 시를 창작했는데 저작으로 시집 《별찌》, 《남자와 녀자와 사랑과 시》등 23부가 있다. 1956년 시 《령을 넘어서》로 연변작가협회 창작상, 1985년 《사랑의 애가》로 천지문학상, 《두만강 천리》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제2회 진달래문예상, 2005년 제5회 진달래문예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그의 작품세계



세계가 한그루 나무였으면

한나무의 천지만엽
서로 크기는 다르지만
일맥상통 푸른 숨결 쉬는
한 피줄에 이어진 형제자매

한나무에 태여나는 꽃송이들
서로 시샘하지를 아니하고
같이 이쁜 아씨로 피여야만
벌나비들이 더운 사랑 모으련만

한나무에 주렁진 열매들
못난 이가 움츠러들지 말아야
해빛의 애무 골고루 향수하련만

한나무에 뻗은 가지들
굵은것이 가녀린걸 누르지 말아야
서로 피를 흘리지 아니하고
나무 전체가 번성하련만

잎새도 꽃도
열매도 가지도
원시 한뿌리에 이어진 형제자매
세계가 한그루 나무였으면

<<연변문학>> 1999년 1월호

김응준 시인의 작품 더보기 
(
http://www.zoglo.net/blog/read/jinyingjun/7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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