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1이 사랑한 작가 정지돈①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4일 09시04분    조회:3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겨레21] [21이 사랑한 작가들]박승화 기자

이 글은 ‘정지돈을 읽는다’로 시작해, ‘정지돈을 읽을 것이다’로 끝맺는다. 대놓고 정지돈(37)의 소설과 글에 호의적일 텐데, 그보다 중요한 건 그의 글을 둘러싼 당혹감 또는 자괴감 또는 열광 또는 자부심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을 생각해보는 데 있다. 난처한 일이라 작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당혹감과 열광 사이

“‘정지돈을 읽는다’고 친구들한테 떠들고 다니면서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건 잘난 척이에요.” 대뜸 작가에게 고백했다. 메이시 회의(‘우리가 생각하는 대로’)랄지, 사데크 헤다야트(‘눈먼 부엉이’)랄지, 페넬로페 질리아트(‘주말’)랄지, 하는 낯선 명사가 빽빽한 소설을 읽는다는 어떤 자부심. 작가는 탄식했다. “정지돈 읽으면 힙스터다 홍대병이다, 그런 놀림을 받아요. 아, 내가 어떻게 살아왔길래.” 얘를 어쩌나, 하는 표정도 짓고 싶었던 것 같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인터뷰가 이어진 두 시간, 그는 시종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최선을 다해 말했다. 최선을 다해 말하다가 “제가 너무 말을 길게 해서. 얘기를 너무 길게 하네. 짧게 해야겠다”고 (‘지돈아 이래선 안 돼’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듯한 느낌으로) 도리질 쳤다. “죄송해요.” 그리고 다시 최선을 다해, 길게 말했다.

그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점 겸 카페 겸 가구점 겸 전시장인 라이프북스다. 여기서 작가는 놓을 책을 고르고, 분류하고, 전시를 기획하고, 서성이는(와 정지돈이다!) 역할을 맡는 것 같다. 그건 그렇고, 강남이라니. 그는 문학동네 누리집에 연재하는 소설 겸 산책기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에서 분명 이렇게 적고 있었다.

거기 사람들은 다들 인스타그램 하지 않아요?

거기가 어딘데요?

강남….

???(무슨 맥락인지)….

강남이 힘든 건 나도 마찬가지다. 친구들과 농담 삼아 강을 건널 때 자기장을 통과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죽을 것 같아요, 강남 올 때. 그래도 이 공간은 좋고, 편의를 봐주셔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오면 되거든요.” (상상했던) 정지돈 이미지와 어울리는 장소이기는 하다. 굳이 뒤지지 않으면 알기조차 어려운 책(<비판철학의 비판> <루됭의 마귀들림> 등)이 예사롭게 꽂혀 있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정지돈 강남 출근’의 변은, 이런 문장이다. 강남 강북 사이에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지만 이제 둘 사이를 놓고 차별적인 얘기를 하거나 그걸 담론의 중심에 두는 것은 망상처럼 들린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데 말이다.(‘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그러니까 우리가 익숙하게 알아온 이분법, 어느 순간 돌아보면 망상일 이데올로기를 정지돈의 글은 적나라하게 펼쳐 보이곤 했다. 독자들은 글을 읽다가 각자 가진 고정관념이나 안주해온 생각의 오류를 떠올리는데, 그 순간 스스로 우스꽝스럽게 느껴질 때도 더러 있다. 불편한 일이기도 짜릿한 일이기도 하다.

작가와 마주 앉아 과거의 미래와 현재의 미래(?), 친절을 가장한 오만함과 오만함을 가장한 배려(??), 연결과 확장을 통해 좋은 사람 되기(???) 같은 알쏭달쏭한데 어딘지 유익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지돈 소설 같았다.

8월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어진 대화의 기억을 재구성한다. 단편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나 ‘존 케이지와의 대화’ 등에서 이야기 구분에 활용한 memex(기억확장장치 또는 memory+index, 기억의 지표) 개념을 (오용과 남용의 우려를 무릅쓰고, 괜히) 차용한다. 필요한 때 연결되는 정보를 순서 없이 꺼내볼 수 있는, 하이퍼텍스트나 인터넷의 시초가 되는 개념이다.(‘존 케이지와의 대화’)

규정과 이분법 넘어 정지돈 보기

작가는 2013년 ‘눈먼 부엉이’로 등단했다. ‘건축이냐 혁명이냐’로 2015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탔고, 2016년 ‘창백한 말’로 문지문학상을 탔다. 낯설어서(memex2), 논란이 뒤따랐다. “화만 좀 안 내셨으면….” 반면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랄지,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같은 책은 여전히 방대한 낯선 정보를 담고 있지만 술술 읽힌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는 것 같았다”고 감상을 전하니, “아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답한다. 아방가르드니, 전통적인 서사니 하는 틀은 현재 그에게 큰 의미가 없다. 규정해놓은 것을 되짚어보고, 이분법을 뛰어넘는(memex1) 자세는 정지돈을 바라볼 때도 필요하다.

memex1. 과거의 미래와 현재의 미래/ 정지돈과 소재

단편 ‘빛은 어디에서나 온다’를 감싼 시대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가 열리고, 인간환경계획연구소가 미래학 세미나를 열었던 1960년대 말~1970년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는 1946~53년 사이 열린 메이시 회의가 배경이다. 초기 사이버네틱스(인공두뇌학)를 둘러싸고 해괴한 과학자들이 나온다. 1957년 결성한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에 심취한 인물(<야간 경비원의 일기>)이나, 1930년대 프랑스 과학영화(‘바다의 왕은 장 팽르베’) 같은 건 또 어떤가. 정지돈의 소재는 자주 과거에 있다. 1983년생, 37살 작가한테 고릿적 사건과 사상은 어떤 의미일까?

“알수록 너무 재밌다는 생각이 드는 게,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사유나 개념이나 기술이 시작될 때 오히려 그 이후보다 가능성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이게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로 나온 것에 대한 열망도 크고 저항도 크고, 그 안에서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까 이것저것 다 해보는 거죠. 그런 것 가운데 지금은 아주 소수만, 대중적으로 안착한 것만 남아 있죠. 가지치기되거나 사라진 거예요. 그래서 50년이 지난 지금 와서 보면 오히려 그때 더 급진적으로 상상했구나 그런 느낌이 들죠.”

다만 정지돈이 적는 ‘과거의 미래’는 결국 이루지 못한 것일 때가 많다. 지금은 누구 하나 기억해주지 않는 열정과 노고를 찾고 적는다. 이를테면 ‘건축이냐 혁명이냐’ 속 건축가 이구에 대한 묘사. 이구가 한국에서 지은 건축물은 이제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데…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는 따분한 사람이고….

‘바다의 왕은 장 팽르베’ 속 프랑스 감독 장 팽르베는 지금 보면 예술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별 의미 없는 작품만 남겼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가 관심 가지는 인물은 마거릿 미드나 폰 노이만 같은 유명 학자가 아니라, 메이시 회의를 기록한 타이피스트 재닛 프리드다.

뭉개진 것들의 의미

“역할을 못하는데 사실은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사람들을 보는 게 너무 좋고 그런 사람들의 상황, 삶을 상상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작가의 전기를 찾아보면 그런 궁금증이 들어요. 이 작가가 소설을 어떤 연필로 썼나? 타자기를 썼다면 기종은 뭐지? 타이핑은 직접 했나? 아니면 누가 쳐줬나? 이걸 자기가 그냥 쓰면 끝인가? 우편으로 보냈나? 그럼 중간에 배달해준 사람은 누구지? 디자인은 누가 해줬지?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당시에도 유통해주는 사람이 있었을 텐데 그건 누가 했지?”

물음에 답하는 자료는 많지 않으므로, 정지돈은 더 많은 자료를 보고 무쓸모한데 사실은 쓸모 있는 기억과 인물의 흔적이라도 발견하려 애쓴다. 승자와 패자만 두드러지는 역사 어딘가 뭉개진, 모호한 것들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빛은 어디에나 있다’의 주인공 정태순은 1970년 9월6일치 <동아일보>에 소개된 오사카 만국박람회 한국관 ‘안내양’이다. 당시 기사에서 그는 (뜬금없이) “일본 남자보다 한국 남자가 퍽 패기만만하다”는 한국 남자 예찬론을 편다. 여성이자, 제3세계의 중산층으로, 한국의 우수함을 어떻게든 전해보려던 실제 신문기사 속 정태순이 현재의 독자 앞에 소설 인물로 소환된다. 기술을 찬양하는 것과 기술을 비판하는 것,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과 박람회를 분쇄하는 것, 국가에 동조하는 것과 저항하는 것 어느 것도 실은 내 몸에 맞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독자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에 휩싸인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가? 두근거림이든 비판이든 과거보다 약하다. 다만 이분법은 여전히 견고하고, 그건 경계해야 한다. 일종의 SF(과학소설) 모험기인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는 2063년 통일 한국이 배경이다. 총기가 합법화됐고 난민 단속에 열을 올린다. 디스토피아 설정인 게 분명하다. 다만 막상 주인공 짐이 서울을 벗어나 겪는 일들은 은근히 따뜻하고 이상하게 희망차다. “유토피아론도 디스토피아론도 다 보고 지나온 시대잖아요. 이제 우리는 둘 다 사유할 수 있고 이것이 미래에서 늘 섞인 채 드러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세계를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돼요.”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정협 장백조선족자치현위원회에서 조직한 《장백조선족인물지》집필소조는 6월10일부터 6월23일까지 근 반달간 료녕성과 산동성의 일부 지역과 대도시에 심입하여 장백적 조선족 고향사람들을 찾아 취재활동을 진행, 가는 곳마다 장백적 고향사람들의 열렬한 환영과 접대,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 료녕성 대련시에서 집필...
  • 2020-06-2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5](김학철편4) 부산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일본 나가사끼에 압송된 김학철은 현지에서 최종 판결을 받게 됩니다. 그 당시 일본은 군주제국이지만 법적으로는 무료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호사가 열심히 변호한 결과 무...
  • 2020-06-2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4](김학철편-3) 김학철의 본명은 홍성걸입니다. 중앙륙군군관학교(전신은 황포군관학교)시절 조선청년학생 전원이 교장의 명령에 의해 이름을 바꾸게 되면서 어머니의 성을 따서 지은 이름이 김학철입니다.  1924년 6월 광주 황포에서 성립된...
  • 2020-06-22
  • 료녕성조선족문학회는 13일 제1기 리사회 제3차회의를 갖고 온라인 작품토론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실내회의가 여의치 않은 상황을 감안하여 료녕성조선족문학회는 제1기 리사회 제3차회의를 6월 13일 기반...
  • 2020-06-15
  • 오늘도 젊음을 지향하는《로년세계》‘천우컵’ 생활수기 콩쿠르가 비중있는 력작을 기다립니다.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아 길림천우그룹(天宇集团)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로년세계》에서 지난해에 이어 ‘천우컵’생활수기 콩쿠르를 펼친다.   응모제재: 중로년생활을 주축으로 에워...
  • 2020-06-12
  •   2020년 제7회 두만강국제청소년 시화전          연변작가협회,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도문지회에서 운영하는 제7회 두만강 국제 청소년 시화전을 올해에도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진행한다.        두만강 국제 청소년 시화...
  • 2020-06-12
  • 1. 평의 범위 2016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사이에 공개 발표된 출판, 방송, 공연, 전시 작품으로 우리 주에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문예작품이여야 한다. 2. 시상내역 이번 평의에는 도합 35부의 문예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그중 비조선어(언어) 수상작품이 전반 작품의 20%보다 적어서는 안된다. 3. 신청조건...
  • 2020-05-25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중학생(초중과 고중)을 상대로 펼쳐온 『중국조선족중학생호미문학상』을 올해도 제7회로 공모하게 되였다. 우리 민족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언어로 글을 쓰는 일은 민족 얼을 지키고 이어가는 지극히 절실한 과제이고 필수적인 수업이다. 이번 공모는 우리 말과 우리 글을 갈수록 잊어가는...
  • 2020-05-22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시(문)인들을 상대로 하여 펼쳐 온 을 올해에도 제7회로 공모하게 된다.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민족 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이어가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마지 않으면서 중국조선족시(문)인들의 열졍적인 참여와 지지를 기대한...
  • 2020-05-2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51](남영전편-6) 토템으로 인해서 우리 인류는 문화가 생겼고 토템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성씨가 생겼으며 또 토템씨족으로부터 민족이 형성되였고 토템숭배로부터 ...
  • 2020-05-13
  • 일전, 연변작가협회에서는 2020년 중대 소재 중점작품 창작 전기 지원프로젝트 평의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8년에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작가들은 계약을 체결한 후 2차에 나누어 창작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알아본 데 의하면 올해 중점 지원 작품의 주제는 빈곤해탈, 초요사회 전면 건...
  • 2020-05-12
  • [구술 50]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50](남영전편-5) 옛날 토템으로부터 성씨가 오고 민족이 형성되고 했잖아요. 그래서 토템숭배가 풍속으로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서 풍속이 되였는가를 한번 보기로 하겠습니다. 중국을 보면 5천년 전에 황제가 룡 기발을 들었습니...
  • 2020-05-0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9](남영전편-4) 사람은 원래 성씨가 없었습니다. 토템씨족이라는 말은 실상은 토템성씨라는 말입니다. 사람의 성씨는 처음에 토템에서 온 것입니다. 토템씨족이라는 말은 토템성씨를 가진 족속을 말하는 것입니다. 토템성씨를 가진 씨족들이 한데 모여서 민족을 형...
  • 2020-05-04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8](남영전편-3) 옛날에 우리 인류는 성씨가 없었습니다. 원시공동체사회에서 성씨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토템이 나타나면서 인류는 성씨를 가지게 되였지요. 그래서 인류가 성씨를 가지게 된 것은 대단히 진보적인 것이였으며 인류문명사회...
  • 2020-04-30
  • 80후 인기작가 “몽실이”를 적는다 2019년은 조선족문단의  “청년작가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족으로 산다는 것-70,80후의 삶,앎,꿈》, 《담쟁이 여름을 만나다》 등 청년세대 조선족작가들의 작품집이 줄 지어 출판되고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과거에 주로 위챗, 블로그, ...
  • 2020-04-27
  • /시앙스포 유튜브 캡처 “지난 3월 13일부터 나는 교외에서 지내고 있다. 엄마와 내 아이들이 어깨를 부대끼는 것을 막기 위해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이곳은 내가 주로 주말마다 내려와서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대개 일요일 저녁이면 파리로 올라가야 해서 아이들이 가기 싫다고 울었는데, 이번 일요일에는 올라가지...
  • 2020-04-07
  • 삶의 누추한 속살 어루만진 강영숙·금희·김엄지 本審에 동인문학상 3월 독회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김화영·김인환·오정희·정과리·구효서·이승우·김인숙)는 최근 독회를 열고 가을에 열릴 본심 후보작으로 강영숙(53)의 장편 '부림지구 벙커 X'(창...
  • 2020-04-05
  • 소설가 이외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소설가 이외수(74)가 뇌출혈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 22일 오후 6시께 강원 화천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일 문화운동단체...
  • 2020-03-24
  • [골룸] 북적북적 229 :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삶을 건 대답 - 산도르 마라이 " "... 할 수 있으면 대답해 주게." 그는 소리 높여 말한다. 마치 대답을 재촉하는 듯 들린다. "왜 나에게 묻나?" 상대방은 조용히 말한다. "그렇다는 것을, 자네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 봄이 다가오는 발렌타인 주간의 [북적북적...
  • 2020-02-16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