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지명기원우물을 찾아서.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와 대목산청생물과학기술(길림)유한회사의 주최로 지난 7월 25일에 시작된 ‘대목산청 시의 려행’이 여섯번째 코스로 중국조선족 력사문화의 발상지라 불리는 룡정을 찾았다.
‘대목산청 시의 려행’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김영건시인.
<룡정, 민족의 요람-그뿌리를 만나본다>라는 제목을 갖고 룡정시문화관과 룡정시작가협회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룡정지명기원우물, 락연공원, 주덕해동지옛집터, 명동중학교와 윤동주생가, 오랑캐령 등을 답사내용으로 하였다.
락연공원 한락연동상을 찾은 참가자들.
주덕해동지 옛집터를 찾은 참가자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김영건시인은 행사에 앞서 “룡정시는 중국조선족의 이주사, 항일투쟁사, 교육사, 문화사와 공농업발전사를 두루 다 품은 민족의 요람이다.”라고 하면서 대표적인 항일운동가이고 초기 중국공산당 당원이며 화가인 한락연선생과 초대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이였던 주덕해동지의 생애와 업적을 료해하고 중국조선족교육 제1촌이라 불리는 명동촌에서 김약연과 윤동주를 만나고 다시 우리 선조들이 고향을 등지고 남부녀대하여 칼바람을 맞으면서 허위허위 넘어오던 오랑캐령에 올라 선조들이 남기고 간 한숨소리를 듣게 된다고 이날 코스를 소개하였다.
그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문학과 예술의 만남, 뿌리와 미래의 동행, 합심된 민족문화의 혼과 기업의 이중주를 연주하고 이것으로 또 하나의 력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대목산청 시의 려행’이 가지는 의의를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윤동주시인의 서시비 앞에서.
오랑캐령 쟈피거우골에서.
이날 행사에는 연변작가협회 10여명 시인과 룡정에 연고를 둔 작곡가, 배우, 가수들과 룡정시문화관, 룡정시작가협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윤동주, 김성휘 등 룡정이 낳은 시인들의 시를 랑송하고 룡정에서 창작된 노래를 부르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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